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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조. 남장 여자는 남자도 홀리고, 여자도 홀리고, 그래요, 다 홀리세요
제6조. 나에게는 사실, 숨겨진 과거가 있어…… 괜찮아, 여주인공이면 다 있어 제7조. 여기 점쟁이가 그렇게 용하다면서요? 예언가세요? 제8조. 전국 서열 1위, 그 사람이 지금 어디 있다고요? 제9조. 원래 남자랑 여자도 치고받고 싸우다가 사랑도 싹트고 그러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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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다보다는 차라리 내가 더 남성적으로 생겼다. 그것을 스스로 인정한 나는 허탈하게 웃었다. 하, 이놈의 세상. 여주인공 차별 좀 그만해라, 아무리 그래도 애를 남장시킬 거면 나보다는 남자답게 생기게 만들어 놓고 나서 좀 남장을 시키든가 해야 하는 거 아니야?
몰라, 나는 입속으로 중얼거렸다. 뭐든지 포기하면 편하다. 반여령과 사대천왕의 행태를 3년 동안이나 가까이에서 보고도 이 세상에 상식을 기대한 내가 잘못이지. 내가 혼자 분노하고 다시 절망하고 또 분노하고를 반복하는 동안, 이루다는 그 새파랗고 예쁜 눈동자를 한시도 내게서 떼지 않았다. 그러다가, 나와 눈이 마주치자 그녀가 빙긋 웃었다. 그녀의 빙긋 웃는 얼굴에 어째서인지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그녀 주변의 남학생들이었다. 아니, 그래도 그 애들이 봐서는 이루다는 분명히 남학생일 텐데, 같은 남자끼리 얼굴은 왜 붉히고 그래…….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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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여자의 등장으로 함단이의 고등학교 생활은 그야말로 혼란의 도가니. 사대천왕, 남장여자, 여주인공의 싸움을 멀찍이서 구경만 하고 싶은데, 어째 일은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남장여자는 함단이에게 과도한 관심을 보이고, 그런 남장여자를 사대천왕이 경계하기 시작하면서 평화는 점점 멀어져만 가고…….
설상가상으로 반여령에게 반한 2학년 일진이 고백을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함단이와 사대천왕 일행을 습격한다. 아이고, 망했다. 평범한 고등학교 생활은 무슨, 무사히 졸업만 하게 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