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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1장 쌍둥이 판다의 독립 2장 똑같아서 똑같지 않아서 3장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어 4장 함께한 계절들 5장 뒷모습도 사랑스러워 나오며 부록: 우리는 영원한 바오패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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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의 기쁨부터 첫걸음, 독립의 순간까지…
한 권에 담은 루이&후이의 보물 같은 나날들! 2023년 여름, 세상에 두 마리의 작은 보물이 태어났다. 국내 최초의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분홍빛의 작고 여린 몸으로 세상에 나온 두 자매는 어느새 어엿한 판다로 성장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물했다. 저자 류정훈은 그 경이로운 탄생의 순간부터 호기심 가득한 성장의 나날까지, 루이와 후이의 곁에서 쉼 없이 셔터를 눌러왔다. 책은 엄마 아이바오의 품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 세컨하우스에서 독립 생활을 시작한 두 자매의 모습으로 문을 연다. 나란히 대나무를 먹고, 서로 장난을 치고, 같은 곳을 바라보며 의지하는 모습이 정겹다. 이어 처음 세상에 나온 날의 감동, 백일의 기쁨, 세상을 향해 조심스레 내딛던 첫걸음까지 소중한 성장의 순간들이 펼쳐진다. 눈 깜박하면 지나가 버릴 두 자매의 오늘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간직하고 싶었던 저자의 마음이 사진 한 장 한 장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훌쩍 자란 두 자매의 모습을 바라보다 보면,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받아 왔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같은 날 태어나, 서로 다르게 빛난 쌍둥이 자매 루이&후이가 함께 보낸 사계절을 기록한 사진집 같은 날 태어나 같은 공간에서 함께 자랐지만 루이와 후이는 참 많이 다르다.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문밖의 세상을 살피는 언니 루이, 언니를 지켜보다 조심스레 용기를 내는 동생 후이. 털빛도, 표정도, 좋아하는 것도 조금씩 다르지만 나란히 앉아 대나무를 먹고 잠이 들 때면 영락없는 쌍둥이다. 똑같은 대나무를 나눠 줘도 서로의 것을 탐내고, 장난을 치다 한데 뒤엉키고, 어느 순간에는 거울에 비친 듯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두 자매. 서로를 가장 잘 아는 단짝이자 때로는 경쟁 상대가 되는 모습은 우리네 형제자매와 꼭 닮아 더욱 정겹다. 저자는 닮은 듯 다른 두 자매의 차이를 세심하게 포착하면서도, 서로를 아끼고 의지하는 다정한 순간들을 놓치지 않는다. 처음에는 귀여움에 이끌려 책장을 넘기다가도, 어느새 루이와 후이의 서로 다른 표정과 몸짓을 알아보는 즐거움에 빠져든다. 한국에서 보낸 사계절의 풍경도 생생하다. 유채꽃 사이를 거니는 봄, 물놀이를 즐기는 여름, 낙엽 위를 뒹구는 가을, 하얀 눈밭에서 신나게 뛰노는 겨울까지. 그리고 마지막 장을 넘기면, 나란히 앉아 서로에게 어깨를 내어 준 두 자매의 뒷모습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때로는 말보다 사진 한 장이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진 속 평범한 하루를 다시 들여다보면, 무심코 지나쳤던 작은 몸짓과 눈빛이 얼마나 귀한 순간이었는지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우리가 사랑했던 루이와 후이의 일상을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다시 만나게 해준다. 함께한 모든 날이 반짝이는 보물이 되었다! 멀리 떠나도 사라지지 않을 행복의 기억 루이&후이에게 가장 다정한 응원을 보내며 이제 루이와 후이는 한국에서의 시간을 뒤로하고 새로운 세상으로 향할 채비를 하고 있다. 다가오는 이별을 알기에 저자는 쉬는 날에도 카메라를 들고 두 자매를 찾아간다. 그렇게 기록한 사진에는 특별한 사건보다는 평범한 일상이 더 많이 담겨 있다. 사진 사이사이에는 루이와 후이를 주인공으로 그린 민화 일러스트도 함께 실렸다. 꽃과 나무, 새와 나비가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두 자매는 평화롭게 노닌다. 민화 특유의 정겨운 색채와 상징에는 두 자매가 오래도록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깃들어 있다. 사진이 함께한 시간을 간직하는 기록이라면, 민화는 앞으로 펼쳐질 날들을 향한 축복이다. 책의 마지막에서 저자는 바오패밀리 곁을 변함없이 지키는 '돌멩이'처럼, 자신도 오래도록 두 자매의 든든한 지지자로 남고 싶다고 말한다. 사랑스러운 사진들을 따라가다 보면, 함께한 시간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새 길에 오르는 두 자매의 앞날을 응원하게 된다. 거리는 멀어져도 사진 속 루이와 후이의 시간은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 머문다. 2023년 여름, 두 배의 행복으로 우리에게 왔던 루이와 후이를 이제 다정하게 배웅할 시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