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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6
1. 마루, 카페 사장 됐다! 대박임!……16 2. 받아쓰기 망한 날엔? 빨간 줄 망고볶이!……42 마루의 망하지 않는 레시피 ① - 빨간 줄 망고볶이……70 3. 친구 사이 망한 날엔? 반반 망고 피자와플!……71 마루의 망하지 않는 레시피 ② - 반반 망고 피자와플……97 4. 망했어요? 망고 맛 드림!……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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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는 자기 가슴을 가리키며 신나게 외쳤어요.
“마루! 나 마루야! 언니 강아지!” 우리의 입이 떡 벌어졌어요. “마루는 털이 복슬복슬하고 발도 네 개거든?” 마루는 고개를 갸웃하더니 자기 몸을 내려다보았어요. 갈색 털은 온데간데없고, 매끈한 팔과 다리가 보였어요. 통통한 앞발 대신 두 손에는 손가락이 다섯 개씩 달려 있었고요. 마루가 열 손가락을 눈앞에 쫙 펼쳐 보였어요. 그러고는 손가락을 천천히 오므렸다가 다시 펴 보았지요. “우아!” 마루가 벌떡 일어나 손을 마구 흔들었어요. “나, 사람 됐다! 대박임!” 마루는 해맑게 웃으며 손바닥을 내밀었어요. --- p.9 사장님은 전화를 끊자마자 자동차 열쇠를 움켜쥐고는 출입문으로 내달렸어요. 그러다 문득 생각난 듯 뒤를 돌아 우리에게 말했어요. “우리야! 미안한데 내가 망고 가져올 때까지 사장 자리…… 아니, 카페 좀 지키고 있을래?” “네? 제가요?” “손님이 오면 내가 곧 돌아올 거라고 말해 주고, 아무것도 건드리지 말고 잠깐만 기다리면 돼. 알겠지?” --- p.24 킁킁! 그때, 으깨진 망고들 사이로 유리병 하나가 마루의 눈에 들어왔거든요. ‘필살기! 망고 시럽’이라고 적힌 작은 병이었지요. 마루는 망설임 없이 병을 통째로 들고 시럽을 꿀꺽꿀꺽 마셨어요. 뒤늦게 마루를 발견한 우리가 소리쳤어요. “마루야, 안 돼!” 찌릿! 그 순간 마루는 몸에 알 수 없는 에너지가 가득 차오르는 것 같았어요. 마루의 온몸이 움찔했어요. 엉덩이는 선풍기라도 달린 듯 씰룩씰룩 움직였지요. 마루는 콧구멍을 다섯 배 정도 크게 벌렁거리더니 숨을 훅 들이마셨어요. 진한 망고 맛에 놀랐지만 찌릿했던 느낌은 금방 사라졌어요 --- pp.27-30 마루는 아까 본 시험지의 빨간 줄을 떠올리며 망고 퓌레에 딸기 소스를 쭉쭉 짜 넣었어요. 우리가 딸기 소스 통을 빼앗은 순간, 마루는 주방 구석에 놓인 고추장 통을 발견했어요. “아, 그렇지! 빨간 소스를 왕창 넣어야 해.” “으악! 안 돼. 그건 절대 넣지 마!” 하지만 마루는 이미 망고 퓌레에 고추장을 가득 쏟아부은 뒤였어요. 그러고는 나무 주걱으로 휘휘 저었지요. 마루는 갓 만든 빨간 소스를 망고 조각들 위에 주르륵 뿌렸어요. 빨간 소스는 노란 망고 위로 줄무늬를 그렸지요. 새콤달콤한 망고 향과 매운 고추장 냄새가 주방에 가득 퍼졌어요. --- p.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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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망했다고요?
망한 하루는 ‘망고 맛’으로 바꿔 주는 마루 카페로 오세요! 어린이들의 하루에도 크고 작은 고민이 가득하다. 받아쓰기를 망쳐 풀이 죽기도 하고, 친한 친구와 다투어 마음이 상하기도 한다. 그런데 마루 카페에서는 이런 속상한 경험이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메뉴로 변신한다. 정우의 받아쓰기 시험지의 틀린 문제 위에 그어진 빨간 빗금은 ‘빨간 줄 망고볶이’가 되고, 서로 오해가 생겨 마음이 상한 세미와 지유의 이야기는 ‘반반 망고 피자와플’로 탄생한다. 이처럼 『마루는 강쥐 챌린지 동화 1. 망했어요? 망고 맛 드림!』은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실패와 갈등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다. 속상한 일을 그저 잊어버리거나 없던 일로 만드는 대신, 생각지도 못한 별난 망고 디저트로 바꾸어 웃음을 자아내는 것이다. 마루 카페에서는 ‘망했다!’라고 생각한 하루조차 새로운 이야기의 재료가 된다. 이렇듯 『마루는 강쥐 챌린지 동화 1. 망했어요? 망고 맛 드림!』은 익숙한 일상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얼마든지 새롭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언니, 나 카페 사장 됐다! 대박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루의 엉뚱한 도전 누구나 처음 해 보는 일 앞에서 실패할까 봐 망설일 때가 있다. 하지만 마루는 다르다.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앞뒤 재지 않고 일단 시작하고 본다. 카페 사장이 되는 일도 마찬가지다. 카페를 운영해 본 경험도, 요리에 대한 지식도 없지만 마루에게 그런 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 엉뚱한 생각이 떠오르면 곧장 행동으로 옮기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기면 주저 없이 시도한다. 그 과정에서 주방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거나 언니와 손님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한다. 물론 모든 일이 마루의 뜻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마루는 실수했다고 주눅 들거나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또 다른 생각을 떠올리며 새로운 일을 벌이기 바쁘다. 『마루는 강쥐 챌린지 동화 1. 망했어요? 망고 맛 드림!』은 이처럼 거침없는 마루의 행동을 통해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즐거움을 보여 준다. 무엇이든 잘해야 한다는 부담보다 일단 해 보는 즐거움을, 완벽한 결과보다 서툴지만 신나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때로는 실수가 더 큰 소동으로 이어지지만, 그마저도 마루와 함께라면 웃지 못할 일이 없다. 마루의 카페 사장 도전기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잘하지 못해도 괜찮으니 자신만의 방식으로 마음껏 시도해 보라는 유쾌한 응원을 전한다. 함께라서 더 재미있는 마루 카페! 평범한 하루도 특별한 이야기가 되는 곳 마루가 사장인 카페에는 저마다의 고민을 안은 어린이 손님들이 찾아온다. 이들에게는 각자의 하루가 있고, 말하지 못한 속상함도 있고, 누군가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도 있다. 마루는 어린이들의 사연을 듣고 멋진 해결책을 내놓는 역할은 아니다. 오히려 엉뚱한 생각과 예측할 수 없는 행동으로 평범했던 하루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 간다. 그렇게 마루 카페에서는 누군가의 작은 실수가 별것 아닌 일이 되고, 사소한 다툼도 오래 기억할 만한 이야기가 된다. 마루가 소동의 중심에 있다면, 그 이야기의 출발점은 저마다 다른 하루를 살아가는 아이들이다. 『마루는 강쥐 챌린지 동화 1. 망했어요? 망고 맛 드림!』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아이들의 일상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 낸다. 서로 다른 마음이 모여 뜻밖의 아이디어가 탄생하고, 혼자서는 생각지도 못할 엉뚱한 일들이 벌어진다. 함께이기에 더 큰 웃음이 터지고, 평범했던 하루가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 곳. 마루 카페의 문을 열면 오늘은 또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