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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동을 소개합니다 8
수상한 자전거 거래 12 시원한 바람 배달 작전 68 · 오둥이의 자전거 타기 체크리스트 66 · 꼬마 당근 만화 - 왕범 아저씨의 비밀 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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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동이라는 작은 마을을 아니? 동네 뒤로는 산이 둘러서 있고, 앞으로는 하천이 졸졸 흐르는 정겨운 동네야.
당근동에 사는 이웃들은 서로 마주치면 “좋은 아침이에요!” 하고 다정한 인사를 나눠. 무거운 장바구니를 양손 가득 든 할머니를 보면 얼른 다가가 짐을 나누어 든단다. 맛있는 반찬을 만들면 옆집과 기분 좋게 나누어 먹기도 해. 따뜻한 웃음소리를 따라 걷다 보면 동네 한가운데 우뚝 서 있는 건물이 보여. 바로 당근이, 단추, 앙리가 사는 당근 아파트먼트야. --- pp.8-9 그때 장바구니를 든 다람 아주머니가 놀이터 옆을 지나가고 있었어요. 당근이가 얼른 다가갔어요. “아주머니, 안녕하세요. 혹시…… 당근이세요?” 그러자 아주머니가 장바구니를 번쩍 들어 보였어요. 장바구니 안에는 당근이 삐죽삐죽 솟아 있었지요. “당근아, 안녕. 이 당근 말이니? 정말 저렴하게 샀단다. 세 개에 단돈 천 원!” 당근이가 두 손을 휘휘 저었어요. “아니요, 그 당근 말고요!” --- pp.22-23 “형아, 사실 자전거 아직 못 타지?” 오둥이는 깜짝 놀라 들고 있던 휴대폰을 떨어뜨릴 뻔했어요. “어떻게 알았어?” 쪼둥이가 까르르 웃었어요. “형아는 거짓말할 때 안경 세 번 만지거든.” 오둥이의 얼굴이 새빨개졌어요. “미안. 잘 탄다고 했는데…… 사실 아직 못 타.” 그런데 쪼둥이는 실망한 얼굴이 아니었어요. “괜찮아. 나도 아직 침대에서 혼자 못 내려가.” 화면 속 쪼둥이가 발끝을 꼼지락 움직이려 했어요. “근데 오늘은 발가락 한 번 까딱했어.” “아팠어?” “조금? 그래도 그냥 했어.” 쪼둥이가 씩 웃었어요. --- pp.48-49 “자, 아까 말한 대로 당근 앱에서 에어컨을 찾아보자!” 그러자 단추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어요. “하지만 당근아, 에어컨은 엄청 비쌀걸?” 앙리가 경비실 쪽을 흘끗 쳐다보며 중얼거렸어요. “그럼 어떡하지?” 그때 단추가 조심스럽게 아이디어를 냈어요. “혹시 ‘무료 나눔’으로 검색해 보는 건 어때? 안 쓰는 물건을 공짜로 주는 고마운 이웃들도 있지 않을까?” 그 말에 당근이의 두 눈이 번쩍 뜨였어요. “맞다, 그거 좋은 생각이야!” 당근이는 재빨리 휴대폰 화면을 눌렀어요. 잠시 뒤, 휴대폰 화면을 살펴보던 당근이의 눈이 커졌어요. “찾았어! 에어컨 나눔 글!” --- pp.9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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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마음을 잇는 말,
혹시…… 당근이세요? 성격도 외모도 모두 다른 당근이·앙리·단추 세 친구가 사는 당근동의 일상으로 어린이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호기심 많고 적극적인 당근이, 소심하지만 꼼꼼하고 믿음직한 단추, 늘 심드렁한 듯 보여도 누구보다 친구를 아끼는 앙리. 성격도 외모도 제각각인 세 친구가 사는 ‘당근동’에서는 날마다 크고 작은 일이 벌어진다. 첫 번째 이야기 ‘수상한 자전거 거래’에서는 자전거를 잘 타지 못한다는 사실을 들키고 싶지 않은 오둥이와 그런 오둥이의 행동을 오해한 당근이의 마음이 엇갈린다. 하지만 당근이는 오둥이의 까다로운 행동 뒤에 사실은 ‘두려움’이라는 마음이 숨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오둥이 역시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두려움에 맞선다. 당근이는 뒤에서 자전거를 잡아 주고, 단추는 곁에서 차분히 방법을 알려 주며, 앙리는 그 모습을 영상에 담는다. 혼자였을 때는 어려웠던 일이 친구들과 함께하자 즐거운 도전으로 바뀐다. 이 책은 이렇듯 어린이의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관계와 감정을 통해 감정 인식과 표현, 공감, 배려, 협력, 관계 맺기와 같은 ‘사회정서’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한다. 처음부터 잘하지 않아도 괜찮고, 무서울 때는 무섭다고 말해도 괜찮으며, 때로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도 괜찮다는 것. 아이들은 서로 다른 세 친구가 마음을 주고받으며 조금씩 가까워지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된다. 물건을 주고받으며 싹트는 따뜻한 정! 유쾌한 사건 속에서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즐거움을 깨닫는 동화 『두근두근 당근 아파트먼트 1. 시원한 바람 배달 작전』에서는 하나의 물건이 새로운 이웃을 만나게 하고, 서로의 마음을 이어 주는 특별한 매개가 된다. 당근이가 아끼던 첫 자전거는 새로운 주인 오둥이를 만나 또 다른 추억을 쌓기 시작하고, 누군가에게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에어컨은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경비 아저씨에게 꼭 필요한 물건이 된다. 물건을 주고받는 작은 일이 이웃의 사정을 들여다보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관계로 이어지는 것이다. 두 번째 이야기 ‘시원한 바람 배달 작전’에서 당근이와 단추, 앙리는 찜통 같은 경비실에서 낡은 선풍기에 의지해 일하는 경비 아저씨를 발견한다. 그냥 지나치지 못한 세 친구는 경비 아저씨에게 ‘시원한 바람’을 선물하기 위한 작전에 나선다. 깨끗하게 관리하며 쓰던 에어컨을 내놓은 이웃부터 무거운 에어컨을 함께 옮겨 주는 어른들까지 하나둘 힘을 보태면서, 세 친구만의 계획은 어느새 여러 이웃이 함께하는 일이 된다. 세 친구의 따뜻한 마음씨는 단순히 경비 아저씨에게 에어컨을 전달하는 일에서 끝나지 않는다. 누군가의 어려움을 알아봐 주는 관심, 내가 가진 것을 기꺼이 나누는 마음, 혼자 하기 힘든 일을 함께 해결했을 때의 뿌듯함이 당근동 곳곳으로 퍼져 나간다. 나누면 물건의 쓸모가 이어지고, 마음을 나누면 이웃과 이웃의 관계가 이어진다. 『두근두근 당근 아파트먼트 1. 시원한 바람 배달 작전』은 이런 다정한 연결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이웃이란 단순히 가까이 사는 사람이 아니라 서로 돕고 마음을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기쁨을 발견하게 해 주는 존재임을 따뜻하게 보여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