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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꽃 수프
신기한 모래성 두둥뚜둥 레스토랑 두둥이와 먹보 토끼풀 피자 꽃잎 김밥과 나뭇잎 쿠키 문 닫는 날 남은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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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세, 읽기책과 처음 “안녕?” 하는 날!
혼자서도 술술, 마지막 장까지 두근두근 한 권을 끝까지 읽는 기쁨을 만나요 6·7·8세는 그림책을 즐겨 보던 아이가 스스로 이야기를 읽어 내며 나도 혼자 읽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 가는 시기다. ‘안녕? 읽기책’은 이 시기 어린이를 위한 위즈덤하우스의 저연령 읽기 독립 시리즈로, 『두둥뚜둥 레스토랑』이 그 첫 권이다. 짧은 글과 재미있는 그림으로 읽기 부담을 덜고, 책 한 권을 끝까지 읽어 내는 경험을 쌓도록 구성했다. 이야기에 앞서 소리와 모양을 흉내 내는 말을 모은 ‘두둥뚜둥 말 지도’를 넣어 흥미를 돋우었다. 책을 읽은 뒤에는 장면 순서 맞히기, 생생한 우리말 따라 쓰기, 나만의 이야기 상상해 그리기 등 권별 맞춤형 활동지와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지도안을 제공한다. 활동지와 수업지도안은 뒤표지의 QR코드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 활동지를 통해 아이들은 이야기를 자신의 생각과 상상으로 넓히며 “읽었다!”에서 “내 것이 되었다!”로 나아가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읽기가 아직 두려운 아이에게는 가벼운 인사를, 혼자 읽기에 도전하는 아이에게는 성취감을 건네는 ‘안녕? 읽기책’과 함께 첫 읽기를 시작해 보자. 감꽃 수프에서 시작된 특별한 우정 늘 혼자 노는 유리는 감나무에서 떨어진 감꽃으로 수프를 만든다. 그런데 노란 망토를 두른 두더지 한 마리가 땅속에서 불쑥 고개를 내민다. 땅속의 이름난 요리사 두둥이다. 감꽃 수프 맛에 감동한 두둥이는 그 보답으로 유리를 두둥뚜둥 레스토랑에 초대한다. 두둥이와 함께 땅속 레스토랑에 다녀온 유리는 자신이 만든 요리를 누군가에게 맛보여 주고 싶은 마음을 품게 되고, 공터에서 혼자 네 잎 토끼풀을 찾던 반 친구 지후에게 먼저 말을 건넨다. 둘은 함께 토끼풀 피자를 만들며 어색함을 털어 내고 친구가 된다. 두둥이와 단짝 먹보의 우정은 이야기에 또 다른 재미를 더한다. 장맛비에 휩쓸린 두둥이를 먹보가 구해 준 일을 계기로 둘은 친구가 되었다. 먹보는 두둥이가 유리와만 수프를 먹었다며 토라져 심술을 부리기도 하지만, 좋아하는 개미탕 한 그릇에 금세 마음을 풀고 다시 사이좋게 어울린다. 서운하면 바로 토라지다가도, 맛있는 음식 하나에 단숨에 풀어지는 먹보의 모습을 보며 어린이 독자들은 저절로 웃음 짓게 된다. 소꿉놀이가 마법이 되는 곳, 두둥뚜둥 레스토랑 꽃잎으로 반찬을 만들고 모래로 밥을 짓고 돌멩이로 화덕을 쌓는 자연물 소꿉놀이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 봤을 익숙한 놀이다. 『두둥뚜둥 레스토랑』에서는 바로 그 놀이의 순간에 마법이 펼쳐진다. 유리가 모래성에 들어가 땅굴을 따라가다 보면, 지렁이 모양 조명이 은은하게 빛나고 채소 모양 식기가 놓인 땅속 레스토랑이 모습을 드러낸다. 일상과 판타지 사이의 문턱이 낮아, 어린이 독자들은 ‘나도 공터에서 두둥이를 만날지 몰라’ 하는 설렘을 품고 이야기 속으로 성큼 들어간다. 유리는 평소 싫어하던 당근으로 두둥이가 끓여 준 수프를 먹고 맛있어서 깜짝 놀란다. 익숙한 재료가 새로운 음식으로 변하는 순간, 땅속 레스토랑만의 매력이 더욱 생생하게 전해진다. 이야기 후반부에는 유리와 지후가 손님이 아닌 요리사가 되어 레스토랑을 다시 찾는다. 두 아이가 머리를 맞대고 구상한 요리는 두둥이와 먹보의 마음을 사로잡아 레스토랑의 신메뉴가 되고, 지렁이 모양 배지를 받은 둘은 어엿한 요리사로 인정받는다. 친구와 함께 좋아하는 것을 만들어 가는 과정은 ‘내가 생각한 것이 진짜가 될 수 있구나’ 하는 기쁨으로 이어진다. 또한 감꽃과 토끼풀처럼 계절마다 만나는 자연물이 요리의 재료가 되는 만큼, 책을 읽고 난 뒤에는 길가의 풀꽃과 민들레 씨앗, 돌멩이까지 놀이의 재료로 보일 것이다. 소리 내어 읽고 싶은 말맛, 미소 짓게 하는 상상력 『두둥뚜둥 레스토랑』은 리듬감 있는 말맛이 살아 있는 동화다. ‘두둥이’는 땅을 울리며 등장하는 소리 같고, ‘두둥뚜둥 레스토랑’은 한 번만 들어도 따라 부르고 싶을 만큼 흥미롭다. 무엇이든 한입에 먹어 치우는 ‘먹보’처럼, 이름만으로도 캐릭터의 성격이 전해진다. 이야기 곳곳에 숨은 상상력도 웃음을 자아낸다. 사람에게는 낯설기만 한 지렁이 파스타와 애벌레 볶음이 땅속 레스토랑에서는 인기 메뉴이고, 땅속 요리사들의 최고 영예는 ‘은지렁이 다섯 개’로 통한다. 모든 것을 두더지의 눈높이로 바꿔 놓은 이 세계는 독자들에게 ‘두더지들은 정말 이런 걸 먹을까?’ 하는 엉뚱하고 즐거운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이제 막 혼자 읽기를 시작한 어린이들은 입에 붙는 이름과 말의 리듬 덕분에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다. ‘두둥뚜둥’ 같은 말을 소리 내어 읽고 반복되는 표현을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다음 장이 궁금해진다. 책 속의 재미있는 말과 장면은 책을 덮은 뒤에도 아이들의 마음속에 오래 남을 것이다. 소연 × 벼레가 빚어낸 따뜻한 세계 소연 작가는 아이들의 마음을 살피며 그 안에서 기발한 상상을 길어 올려 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감꽃 수프와 말하는 두더지, 땅속 레스토랑이라는 판타지를 통해 혼자 놀던 아이가 세상과 조금씩 가까워지는 순간을 그려 낸다. 그림을 맡은 벼레 작가는 여기에 생생함을 더했다. 노란 망토를 휘날리는 두둥이의 앙증맞은 모습과 먹보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살아 있고, 감꽃과 토끼풀로 만든 알록달록한 요리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글과 그림이 함께 만들어 낸 이 세계는 평범한 골목의 공터를 어느새 설레는 놀이터로 바꾸어 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