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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천사 강아지 듀 누가 봐도 뀨가 범인 떠나는 뀨 뀨가 남긴 비밀 상자 안 괜찮을 때는 말해 에필로그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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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나쁜 건 아니지만 사랑받으려고 남의 자리를 빼앗는 건 나쁜 거다냥.”
하지만 그 말도 하민에게 제대로 닿지 않았다. 듀는 하민의 품에 얼굴을 깊이 묻었다. 그러나 꼬리 끝은 하민 몰래 뀨의 창가 자리를 향하고 있었다 --- p.32 “조금 서운한 것은 맞다냥.” 하민의 눈이 커졌다. “내 창가 자리를 빼앗겼다냥. 손님들은 듀만 귀엽다고 하고, 너도 듀만 안아 줬다냥.” 뀨의 귀가 힘없이 기울었다. “네가 듀를 더 좋아하게 될까 봐 겁난 것도 맞다냥.” “그럼 질투한 건 맞네.” “그 마음은 인정한다냥.” 뀨는 듀의 목줄을 똑바로 가리켰다. “하지만 질투했다고 해서 내가 하지 않은 일까지 내 잘못이라고 하면 안 된다냥. 마음과 행동은 다른 문제다냥!” --- pp.60-61 “나는 안 괜찮아!” 하민의 목소리가 카페 안에 크게 울렸다. “뀨를 믿지 못한 게 미안해. 다시는 못 볼까 봐 무서웠어. 내가 한 말을 없던 일로 만들고 싶을 만큼 후회했어!” 그러자 하민을 둘러싼 방울들의 파란빛이 흐려졌다. 탱탱하던 방울은 힘없이 쪼그라들더니 바닥에 닿기도 전에 맑은 물방울로 녹아 사라졌다. --- p.100 듀는 남은 힘을 모아 다시 바닥을 긁었다. 지금 당장 용서하지 않아도 돼. 네 마음이 괜찮아질 때까지 기다릴게. 듀를 감싸던 파란빛이 크게 흔들리며 더 세게 조이려 했지만, 듀는 고개를 숙이지 않고 버텼다. --- pp.106-10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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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달빛 카페 앞에 비를 흠뻑 맞은 강아지 듀가 나타난다. 버려진 강아지라고 생각한 하민네 가족은듀를 당분간 카페에서 보호하기로 한다. 듀는 착하고 영리한 행동으로 모두의 사랑을 독차지하지만, 뀨는 듀의 목줄과 수상한 행동을 의심한다.
사실 듀의 정체는 닥터 프로스트의 실험체 11번 D-2. 듀의 목에 채워진 블루벨 목줄은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뾰족한 욕심으로 부풀리고, 파란 방울을 퍼뜨려 사람들이 이상한 일을 보고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목줄의 파란 잡음은 뀨의 말을 정반대로 바꾸어 하민에게 전달한다. 딸기파이와 빵실이 1호 사건의 범인으로 몰린 뀨는 가장 믿었던 하민마저 자신을 의심하자 상처받고 카페를 떠난다. 뒤늦게 뀨가 남긴 비밀 상자를 발견한 하민은 깨진 진실 추적 안경을 직접 고치고, 모든 사건이 듀의 블루벨 목줄과 연결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블루벨 목줄은 이제 카페를 파란 방울로 뒤덮고 하민의 마음을 완전히 흐리려 한다. 하민과 친구들은 괜찮은 척하는 대신 용기를 내어 저마다 숨겨 두었던 진짜 마음을 털어놓고, 뀨와 듀도 자신의 질투와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한다. 진실한 고백 앞에 파란 방울은 힘을 잃고, 뀨와 듀는 서로의 자리를 빼앗지 않고 함께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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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천재 고양이 뀨의 강력한 라이벌, 강아지 ‘듀’가 나타났다고?
IQ 300의 AI 천재 고양이 뀨와 하민의 두 번째 이야기. 비 오는 날, 느닷없이 뀨 앞에 나타난 상대는 검고 하얀 털과 촉촉한 눈망울을 지닌 강아지 듀다. 비를 흠뻑 맞은 채 별빛 달빛 카페 앞에 나타난 듀는 귀요운 외모와 똘똘한 행동으로 순식간에 모두의 사랑을 차지한다. 사람들은 듀를 ‘천사 강아지’라고 부르며 몰려들고, 뀨는 듀를 보러 온 손님들에 밀려 자신이 좋아하던 창가 자리에서까지 밀려나고 만다. 심지어는 뀨와 하민의 사이에도 자꾸 오해가 쌓이자 뀨는 듀의 목줄이 수상하다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하민에게는 뀨의 말이 “듀가 싫다냥!”, “저 강아지를 내쫓아라냥!”처럼 심술궂은 말로 바뀌어 들린다. 듀의 정체는 바로 닥터 프로스트의 실험체 11번 D-2 블루벨 목줄이 뀨와 하민을 연결하는 싱크 밴드에 파란 잡음을 흘려보내, 뀨의 말을 정반대의 뜻으로 바꾸기 때문이다. 천사 같은 얼굴 뒤에 비밀을 감춘 듀와, 아무리 진실을 말해도 하민에게 마음이 닿지 않는 뀨. 가장 믿었던 하민마저 자신을 의심하자 뀨는 결국 빗속으로 떠나 버린다. 뀨는 듀의 비밀을 밝혀내고 자신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을까? 모두의 마음을 흐리 는 파란 방울이 카페를 뒤덮는 가운데, 하민과 뀨, 듀의 관계는 과연 어떻게 될까? 질투하는 마음은 꼭 나쁜 것일까? 마음속 작은 목소리를 다정하게 들여다보는 성장 동화 뀨와 듀의 갈등의 원인은 결국 ‘나도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이다. 듀는 하민이 뀨를 쓰다듬는 모습을 보며 하민의 사랑을 혼자 차지하고 싶어 한다. 뀨 역시 자신의 창가 자리를 빼앗은 듀를 사람들이 귀여워하자 서운함과 질투를 느낀다. 블루벨 목줄은 듀의 작은 외로움을 “나만 사랑받아야 해!”라는 뾰족한 욕심으로 부풀리고, 결국 듀는 뀨가 사라져야만 자기 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착각하게 한다. 이 책은 질투하는 마음 자체를 나쁜 감정이라고 몰아세우지 않는다. 누구나 질투할 수 있지만, 그 감정을 이유로 다른 사람을 밀어내거나 해쳐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려 줄 뿐이다. 듀 역시도 뀨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못난 마음을 고백한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용서하지 않아도 돼. 네 마음이 괜찮아질 때까지 기다릴게.”라고 말한다. 자신이 사과했다고 곧바로 용서하고 화해해야 한다고 재촉하지 않고, 친구가 상처받은 마음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모든 사건이 마무리되고 평화를 되찾은 밤. 하민이 창가에 방석 두 개를 나란히 놓자, 뀨와 듀는 각각 자리를 잡는다. 서로의 자리를 빼앗지 않고 나란히 앉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 뀨와 듀. 누군가가 사랑받는다고 해서 나에게 돌아올 사랑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세상에는 나와 친구가 함께 머물 자리가 충분하다는 따듯한 메시지가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괜찮은 척할수록 커지는 파란 방울 “나는 안 괜찮아!”라고 말하는 순간 시작되는 마음 회복 듀의 블루벨 목줄에서 나온 파란 방울은 수상한 일을 보고도 “괜찮아.”라고 믿게 만든다. 빵이 타고, 소중한 친구가 사라져도 사람들은 불편한 마음을 애매한 웃음으로 덮어 버린다. 달콤한 사탕 냄새를 풍기는 파란 방울은 위로의 말인 ‘괜찮아’가 때로는 진심을 가리는 비겁한 말이 될 수 있음을 상징한다. 파란 방울에 맞서는 방법은 단 하나, 괜찮은 척하지 않고 진짜 마음을 말하는 것. 하민이 “나는 안 괜찮아!”라고 외치며 미안함과 두려움을 털어놓자, 탱탱하던 방울은 힘을 잃고 맑은 물방울로 녹기 시작한다. 엄마와 아빠, 친구들도 감춰 두었던 마음을 솔직하게 꺼내며 흐려졌던 마음을 되찾는다. 하민은 AI 천재 고양이 뀨에게 모든 해결을 맡기지 않는다. 뀨가 남긴 단서를 따라 진실 추적 안경을 직접 고치고, 증거를 확인한 뒤 자신의 목소리로 상황을 바꾼다. AI의 도움은 받되 판단과 행동은 스스로 해야 한다는 시리즈의 메시지와 함께, 괜찮지 않을 때는 “안 괜찮아.”라고 말해도 된다는 다정한 응원을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