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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이발사 무무
양장
장혜영윤동 그림
주니어김영사 20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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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산 너머에서 온 초대장 · 8 / 나 좀 살려 줘! · 16 / 산 넘어 산 · 28 / 무무의 특급 비결 · 36 / 소문의 주인공 · 46 / 진짜 멋진 이발사 · 55 / 뒷이야기 · 70 / 작가의 말 · 76

저자 소개 2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요괴 호러 픽션 쇼』(공저)가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물건 사는 걸 좋아하지만 잘 참을 줄 알며, 친구와 마음을 통해 우정을 쌓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재미있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쓰기 위해 오늘도 애쓰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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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 지나가기 쉬운 작은 생명들을 들여다보고 마음을 기울이는 작업을 좋아한다. 쓰고 그린 책으로 《나는 꽃슴도치가 되고 싶어》가 있으며, 그린 책으로 《멋진 이발사 무무》 《문구 사면 과학 드립니다》 《다리 여섯 할머니와 툴툴 할아버지와 하얀 고양이와 책》 《오닭 상담소 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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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6월 26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80쪽 | 258g | 155*221*11mm
ISBN13
9791173326936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품명 및 모델명
멋진 이발사 무무
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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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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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155*11*221mm | 25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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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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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왕수염 할아버지 댁에 꼭 가야 해? 갈 길이 바쁘잖아. 대회 끝나고 들르는 게 어때?”
“어차피 지나가는 길이잖아. 할아버지한테 묻고 싶은 게 있어.”
“그게 뭔데?”
“우승 비결이랑…….”
왕수염 할아버지는 무무와 나로에게 이발 기술을 가르쳐 준 스승님이에요. 사실 무무도 대회에서 1등을 하고 싶어요. 나로처럼 최고 이발사가 되는 게 꿈이니까요. 그래서 왕수염 할아버지에게 우승 비결을 꼭 듣고 싶었어요.
--- p.16~17

무무가 생각에 푹 빠져 있을 때였어요. 갑자기 먹구름처럼 시커먼 덩어리가 무무와 나로에게 다가왔어요.
“으악, 나로 살려!”
“으악, 무무도 살려!”
무무와 나로는 뒷걸음치다가 발을 헛디뎠어요. 그 바람에 꽈당 넘어지고 말았지요. 무무 가방이 뒤집히면서 가위와 보자기, 선물 상자 등이 풀밭 위로 쏟아져 나왔어요.
흩어진 물건들을 바라본 시커먼 덩어리가 흠칫 멈춰 섰어요. 그러더니 물건 속에서 가위를 주워 불쑥 내밀었어요.
“이걸로 나 좀 살려 줘!”
--- p.22

“매애애애! 네가 털 깎아 주는 염소야? 소문 들었어. 우리도 좀 도와줘.”
공 뭉치 같은 양들 틈에서 하나가 말을 꺼냈어요. 그러자 다른 양들도 줄줄이 매애 하고 울었어요.
“들었어, 들었어.”
“도와줘, 도와줘!”
양들은 모두 털이 덥수룩하게 자라 마구 엉켜 있었어요. 토리와 티나와 또또처럼요. 무무는 양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하며 슬쩍 하늘을 올려다보았어요.
‘해가 뜬 지 얼마 안 돼서 아직은 괜찮지만…….’
가는 길에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요. 낯선 길이니 헤맬 수도 있고요. 그러다 대회에 가지 못하면 그동안 애쓴 일들이 전부 물거품이 되어 버려요.
처음에 말을 걸었던 양이 또다시 졸랐어요.
“제발 도와줘. 다들 너무 힘들어해.”
결국 무무는 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끄덕였어요.
--- p.48

어깨를 축 늘어뜨린 무무가 대회장 문밖으로 막 나올 때였어요. 어디선가 나타난 양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어요. 선물 상자가 가득 실린 수레를 끌고서요. 무무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토리가 앞으로 나서며 말했어요.
“다들 고마움을 전하고 싶대서 찾아왔어.”
“우리 때문에 실력 발휘를 제대로 못 한 거지? 미안해.”
“대회에서 1등 못 하면 어때! 넌 우리 마음속의 1등 이발사인걸.”
“맞아! 손님의 마음을 읽어 주는 게 최고라고!”
양들이 너도나도 칭찬을 쏟아 내면서 박수를 보냈어요.

--- p.63

출판사 리뷰

우리 아이 마중물 읽기 책, 〈퐁당퐁당 책읽기〉 신간 출간
‘최고 이발사’를 꿈꾸는 아기 염소 무무의 ‘진짜 멋진 이발사’ 되기!

아이들 눈높이에 꼭 맞는 글밥과 그림 속에 오래 생각해 볼 만한 이야기를 담아 온 주니어김영사의 〈퐁당퐁당 책읽기〉 시리즈 신간 〈멋진 이발사 무무〉가 출간되었다. 우승만을 바라보며 달리던 무무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마주하고, 자신만의 강점과 진짜 멋짐의 의미를 발견해 가는 과정이 깊은 공감과 울림을 전하는 이야기이다. 결과보다 과정의 가치를, 남과 비교하지 않는 단단한 중심을,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이야기해 온 장혜영 작가가 그림책을 졸업하고 동화책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는 어린이들을 위해 펜을 잡았다. 여기에 윤동 작가의 포근하고 보드라운 그림이 무무의 설렘과 고민, 기쁨과 성취를 더욱 생생하게 전하며 이야기의 재미를 더한다.

“매애애애! 우리 좀 살려 줘!”
목표는 대회 우승! 그런데 앞길을 막아서는 시커먼 털 뭉치들이 나타났다?!

무무에게는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바로 최고 이발사 대회에서 우승해 1등이 되는 것이다. 그래야 스스로에게 더 당당해질 수 있을 것 같고, 오래도록 좋아해 온 요나에게도 어울리는 염소가 될 수 있을 것만 같아서다. 같은 꿈을 꾸는 친구 나로와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대회장으로 향하던 무무 앞에 뜻밖의 방해꾼이 나타난다.

먹구름처럼 꼬질꼬질한 양은 털 때문에 앞도 못 보고 밥도 못 먹는다며 무무에게 도와 달라고 애원한다. 결국 대회를 위해 열심히 갈아 둔 가위를 꺼내 드는 무무. 하지만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다른 양, 또 다른 양, 심지어 떼로 몰려온 양들까지 도움을 청하는데……. 우승이라는 꿈과 도움이 필요한 눈앞의 친구들 사이에서 갈등하는 무무는 과연 무사히 대회장에 도착할 수 있을까? 요나가 말한 ‘우승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을까?

“착하면 손해라고? 아니, 그렇지 않아!”
1등보다 중요한 자신만의 속도, 결과보다 중요한 자존감의 힘

최근 교육 현장에서는 경쟁보다 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중시하는 흐름이 점차 자리 잡고 있다. 운동회에는 승패를 가르지 않는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시험 결과 역시 점수와 순위를 통한 상대적 비교보다 정해진 기준에 근거한 개별 성취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아이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는 반면, 경쟁 자체를 두려워하거나 피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건강한 경쟁은 자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기회가 된다. 목표를 세우고, 최선을 다하고, 실패를 경험하고, 좌절하고, 다시 일어나 도전하는 사이에 우리는 성장한다. 자신의 한계와 가능성을 확인할 수도 있다. 무무가 ‘이발사 대회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 자신만이 가진 강점이 무엇인지를 발견한 것처럼 말이다.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지 못했어도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고, 남들보다 늦더라도 자신의 속도로 결국 목표 지점에 도착할 수 있다. 누구보다 빨리 달리는 법이 아니라 어디를 향해 달리고 있는지 아는 것, 남들보다 빛나는 것이 아니라 남들과 함께 빛나는 것. 〈멋진 이발사 무무〉는 꿈을 향해 힘껏 나아가고, 결과와 상관없이 스스로를 믿는 법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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