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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호러 픽션 쇼
별숲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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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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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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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그날의 분위기 ― 윤동희 9
버닝 러브 ― 김채현 45
더비더비 ― 김명 77
꼴찌를 탈출하라 ― 장혜영 107
날아라, 스피닝 ― 성기연 137
요괴 사냥꾼 신돈복 ― 김경은 163

저자 소개 6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추계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다가 뒤늦게 글을 쓰기 시작했다. 2015년 동서문학상 동화부문 가작 당선, 2016년 한우리 신인문학상 동화부문 당선, 2017년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에 청소년 소설이 당선되면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윤동희의 다른 상품

한겨레 아동문학 작가교실과 《어린이와 문학》 공부방에서 공부했다. 서울문화재단 문학청년 공모전에 당선되었고, 강원문학 신인상을 받았다. 앤솔로지 《요괴 호러 픽션 쇼》에 참여했고, 어린이 잡지 《고래가 그랬어》 《개똥이네 놀이터》에 동화가 만화화되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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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작은 금붕어 한 마리를 길렀던 적이 있어요. 금붕어는 유리그릇 속에서도 수영을 참 멋지게 했지요.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와 보니 금붕어가 안 보이는 것 아니겠어요? 엄마가 화단에 묻어주었다고 했지만, 자꾸 금붕어 생각이 났어요. 몇 달 뒤 화단에 분꽃이 피었는데, 신기하게도 금붕어랑 똑같은 색깔의 분꽃이었답니다. 하얀 꼬리의 금붕어가 인사하러 온 것만 같았어요. 그 분꽃을 보며 마침내 금붕어와 작별 인사를 했답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요괴 호러 픽션 쇼』, 『탈출』, 『알바의 역행』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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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요괴 호러 픽션 쇼』(공저)가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물건 사는 걸 좋아하지만 잘 참을 줄 알며, 친구와 마음을 통해 우정을 쌓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재미있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쓰기 위해 오늘도 애쓰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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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자연이라는 큰 세상을 온몸으로 누비며 자랐다. 햇살과 바람이 어우러지는 오후 시간을 좋아하고 반려견과 동네 구석구석을 느린 걸음으로 걷는 시간을 사랑한다. 지금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수고한다고, 잘 자라고 있다고, 항상 널 응원한다고 글을 통해 말해 주고 싶다.
단편 청소년 소설 「수능 D-3」으로 제6회 어린이와문학상 산문 부문을 수상했다. 『빅토피아』, 『숙주인간 천승주』를 썼고, 청소년 소설 앤솔러지 『요괴 호러 픽션 쇼』에 「요괴 사냥꾼 신돈복」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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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90g | 150*220*11mm
ISBN13
9791191204827

출판사 리뷰

헛소문, 중독, 경쟁심, 집착, 열등감, 가스라이팅
청소년의 일상에서 수없이 마주하게 되는 고통들을
신인 작가 여섯 명이 저마다의 개성으로 뜨겁게 위로하다


청소년을 위한 좋은 글을 쓰고 싶은 열망으로 뭉친 신인 작가 여섯 명이 앤솔러지 《요괴 호러 픽션 쇼》(아름다운 청소년 27)를 별숲에서 출간했다. 어린이 청소년 문학 단체 〈어린이와 문학〉에서 우연한 기회로 함께 모여 글공부하던 여섯 작가는 한국 전통 요괴를 살펴보던 중에 사춘기, 호르몬 변화로 치부되어 온 청소년들의 미묘한 심리와 요괴의 습성이 많은 부분에서 닮아 있음을 발견하였다. 청소년기에는 일상에서 수없이 많은 어려움과 마주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것을 뽑는다면 헛소문, 중독, 경쟁심, 집착, 열등감, 가스라이팅일 것이다. 이러한 여섯 가지 문제는 요괴가 사람에게 해코지하는 대표적 행위라 할 수 있다. 물론 요괴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요괴가 인간의 마음에서 생겨난 고통과 두려움의 상징이라면, 이러한 것이 청소년기에 가장 잘 나타난다. 그러므로 요괴들이 벌이는 짓을 상세히 살펴본다면 청소년이 지금 겪고 있는 성장통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듯 요괴와 청소년의 특성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 한국 전통 요괴들이 작정하고 고등학교에 찾아가서 청소년과 접촉할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까?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발상에서 시작한 한국 전통 요괴와 청소년의 내면 탐구는 특별하고 매력있는 단편 소설들을 낳게 되었고, 그 결과물이 《요괴 호러 픽션 쇼》이다.

신인 작가 여섯 명이 신선한 감각과 열정으로 기획 집필한 《요괴 호러 픽션 쇼》는 이 시대 청소년들의 생각과 처한 현실을 만날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이 책에 실린 단편 소설 여섯 편에 등장하는 요괴와 다루고자 하는 주제,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그날의 분위기〉 - 헛소문

등장 요괴: 무고경주(출처: 삼국유사)-형태와 소리가 빛깔이 없지만 사람들에게 공포를 일으킨다. 그 공포는 주변 사람들에게 삽시간에 퍼져 수백 명이 미친 듯이 도망치고 소란이 일어난다.

간략 내용: 역사 기행으로 백제유적지 부여에 온 미림여고 1학년 전체. 그 안에는 학폭 피해자인 다현과 가해자인 예니가 있다. 지루한 부여에서 맞이하는 밤, 숙소를 빠져나와 숙소 앞 사찰 뒷마당에서 일탈을 즐기던 예니의 무리는 무고경주가 봉인된 상자를 망가뜨린다. 그날 밤, 이해할 수 없는 폭동이 일어나고 그 미묘한 분위기는 역사기행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미림여고를 따라온다. 무고경주가 삼킨 미림여고를 되돌리기 위한 다현과 묘아의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버닝 러브〉 - 집착

등장 요괴: 지귀(출처: 대동운부군옥) - 누군가에게 강한 연정을 느끼다가 그 사람이 남긴 물건 하나가 실마리가 되어 불귀신이 된다.

간략 내용: 완벽해 보이지만 내면에 결핍이 있는 수혁은 아이돌 걸그룹 여자 친구 리나와 만남을 거듭할 때마다 집착하게 된다. 수혁이 부담스러운 리나는 수혁을 시험해 보려고 팔찌를 준다. 수혁은 팔찌를 매개로 집착할 때마다 몸에 변화가 생긴다. 수혁의 집착은 점점 심해지고, 급기야 성관계 동영상을 미끼로 리나를 협박하게 되는데...


〈더비더비〉 - 중독

등장 요괴: 수일이점대(출처: 용재총화 제4권) - 자를수록 커진다는 뜻으로, 처음에는 작은 도마뱀의 모습이나 이무기처럼 큰 모습으로 변해 아무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해지는 요괴.

간략 내용: 코로나를 핑계로 집에서만 지내는 덕구는 야동을 보는 시간이 점점 길어진다. 뜬금없이 학원에서 만나자는 세준의 전화를 받고 외출하려다가 이불 속에서 도마뱀 한 마리를 발견한다. 신기하게도 그 도마뱀을 만지면 걱정도 고민도 잊게 된다. 야릇한 분위기에 취한 덕구는 야동을 더욱 탐닉한다. 그러던 어느 날 덕구는 도마뱀처럼 변해 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는다.


〈꼴찌를 탈출하라〉 - 경쟁심

등장 요괴: 서묘(출처: 영조실록) - 흉포한 쥐로, 다른 쥐를 공격해 먹기 좋아한다. 쥐를 잡는 솜씨가 뛰어나 고양이보다 쥐를 더 잘 잡는다.

간략 내용: 학교 시험 성적에서 꼴찌만은 피하고 싶은 병수. 기말고사에서 국어 8점을 맞고 크게 좌절하는데, 만년 꼴찌 희민보다 못한 성적이다. 병수는 스트레스를 받던 중 비법 노트를 발견한다. 하지만 노트가 사라지고 희민과 다투며 교실은 혼란스러워지기만 한다. 과연 병수는 미오(서묘)의 꾐에서 헤어나올 수 있을까?


〈날아라, 스피닝〉 - 열등감

등장 요괴: 감서(출처: 성호사설) - 아주 작은 크기의 쥐와 비슷한 동물이다. 몰래 다가와 몸을 갉아 먹는데, 그 재주가 아주 특별해서 조금씩 갉아 먹히는 동물은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

간략 내용: 밝고 쾌활한 진수가 민상에게는 항상 눈엣가시다. 종종 골탕을 먹이며 즐거워하는데 점점 강도가 심해진다. 괴롭힘이 커질수록 기쁘기보다는 마음이 공허해지고 불편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수를 괴롭힐 때마다 자신의 손톱을 물어뜯는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민상의 감서 행각은 어디까지일까?


〈요괴 사냥꾼 신돈복〉 - 가스라이팅

등장 요괴: 복중능언(출처: 학산한언) - 사람 몸속에 기생하며 몸의 주인을 통제하려 든다.

간략 내용: 조선 최고의 요괴 사냥꾼 신돈복은 환생을 반복하며 요괴를 퇴치하는 숙명을 타고났다. 그는 이번 생에서만큼은 요괴 퇴치에서 벗어나, 자신의 전작 《학산한언》을 뛰어넘는 소설을 집필하고 싶다. 그런데 전학 간 학교에서 몸에 요괴를 달고 사는 동급생 유나를 만나게 된다. 하필이면 복중능언이라니! 복중능언으로 인해 망가져 가는 유나. 신돈복은 정말 요괴에게 신경 딱 끊고 소설을 집필할 수 있을까?

추천평

고야는 그 유명한 판화에서 ‘이성이 잠들면 괴물이 눈뜬다’고 했다. 이때의 괴물은 인간의 무의식을 상징하며, 억압된 약점과 본능으로 구성된 융의 ‘그림자(shadow)’와 흡사하다. 괴물들과 그림자들의 세계는 ‘이성’과 ‘자아’라 불리는 우리의 세계와 언뜻 분리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 끝이 닿아 있어서 두 세계 사이의 통로는 언제나 열려 있다. 이는 괴물들이 무의식의 세계에서 우리의 일상으로 넘어올 가능성을 뜻하며 어쩌면 괴물들은…… 이미 우리 가운데 와 있는지도 모른다. 개인의 무의식을 넘어 집단의 무의식으로 범위를 확장하면 괴물들은 사회적인 정체성을 갖는다. 특정 사회에 존재하는 괴물들의 이야기는 오랜 세월에 걸쳐 축적된 집단 무의식의 산물이며, 한 사회가 공유하는 상상력의 합의체다. 그래서 전통 설화나 민담집에 등장하는 괴물들을 살펴보는 것은 민중의 무의식을 들여다보는 일이 된다. 괴물들의 존재와 이야기가 우주 개척 시대이자 메타버스의 시대인 오늘날에도 여전히 빛을 발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 청소년들의 욕망과 무의식을 담아낸 괴물들의 이야기가 있다. 《요괴 호러 픽션 쇼》는 전통 설화와 민담집에서 건져 올린 괴물들을 매개 삼아 이 시대 청소년들을 이야기한다. 헛소문, 가스라이팅, 중독, 집착, 열등감, 경쟁심 등 청소년의 고민거리를 전통 괴물들을 등장시켜 풀어낸 점이 신선하고 흥미롭다. 괴물들은 민중의 ‘속엣것’이기에 당연히 이 시대 청소년의 ‘속엣것’이기도 하다. 십 대들과 뒤얽히며 소요를 빚는 괴물들의 이야기를 읽어 가다 보면 결국 십 대들의 욕망과 속생각, 그 아이들이 처한 현실에 다다르게 된다. 괴물들을 추적하기에 참 좋은 계절이다. 《요괴 호러 픽션 쇼》가 출중한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 최영희 (청소년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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