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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지적 불륜의 짜릿한 일탈을 꿈꾸며ㆍ노성두 느낌의 역사로 읽어낸 서양 회화ㆍ이주헌 13세기-14세기 중세의 그림자를 벗어나 르네상스로 두초 「악마에게 시험을 받으시는 예수」19 비잔틴 미술 22 치마부에 「마에스타」 23 조르주 바사리 28 조토 「죽은 예수의 애도」 29 예술의 천재 33 조토 「유다의 입맞춤」 35 예수님과 입맞춤 38 15세기 인문학의 르네상스, 미술의 황금시대 마사초 「성삼위일체」 43 미술의 창문, 원근법 46 로베르트 캉팽 「예수 탄생」47 성모 마리아의 산파 51 얀 반 에이크 「아르놀피니의 결혼」 53 결혼식의 증인 59 프라 안젤리코 「잡히신 예수」 61 후광의 변화 64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콘스탄티누스 황 제의 꿈」 65 십자가 이야기 69 안드레아 만테냐 「성 세바스티아누스의 순교」 71 다 빈치의 구름 관찰법 75 안토넬로 다 메시나「서재의 성 히에로니무스」 77 유화의 전파 80 산드로 보티첼리 「비너스의 탄생」 81 아펠레스와 판카스페 86 16세기 지식의 확산과 메너리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성 히에로니무스」 91 르네상스 예술가들을 사로잡은 해부학 94 미켈란젤로 「최후의 심판」 95 아레티노의 편지 99 라파엘로 「성 게오르기우스와 악룡」 101 라파엘로와 르네상스의 거장들 104 티치아노 「우르비노의 비너스」 105 비너스는 언제부터 옷을 벗었을까? 110 한스 홀바인 2세 「게오르크 기스체의 초상」111 종교 개혁과 미술 116 알브레히트 뒤러 「아담과 하와」 117 비트루비우스의 인체비례 122 알브레히트 뒤러 「원근법 도구」 123 뒤러의 『화가 수칙』 128 피테르 브뢰겔 「어린이들의 놀이」 129 제바스티안 브란트의 『바보들의 배』 134 주세페 아르침볼도 「도서관 사서」 135 매너리즘 미술의 감각 140 엘 그레코 「십자가의 그리스도」 141 메너리스트들의 정신적 위기 145 17세기 절대주의와 바로크 카라바조 「아기 예수의 탄생」 149 카라바조의 그림 값 153 페터 파울 루벤스 「작은 모피」 155 살집 푸짐한 여자들 158 페터 파울 루벤스 「마리아의 승천」 159 마리아의 승천과 아우구스티누스 163 조르주 드 라 투르 「목수 성 요셉」 165 화가의 재발견 169 니콜라 푸생 「포키온의 매장 풍경」 171 푸생은 로마에서 무엇을 봤을까? 175 렘브란트 하르먼스 판 레인 「성가족」 177 렘브란트의 명암법 180 렘브란트 하르먼스 판 레인 「이삭의 희생」 181 이삭과 그리스도 185 프란스 스네이데르스의 「꽃, 과일, 새가 있는 정물」187 최초의 정물화가, 세니아 190 베르메르의 「회화 예술」 191 카메라 옵스쿠라 196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이솝」 197 지배자 초상화 202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의 「거지 소년」203 에스파냐 장르화 207 18세기 귀족주의 미학에서 부르주아 미학으로 앙투안 와토의 「전원의 모임」 213 로코코 미술 216 윌리엄 호가스의 「결혼 협정」 217 풍자화 222 장 밥티스트 시메옹 샤르댕의 「끽연 용구와 물병」223 일상의 미덕 228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의 「독서하는 소녀」 229 로마상 234 조슈아 레이놀즈의 「히멘 상을 장식하는 세 여인들」 235 영국 초상화 239 토머스 게인즈버러의 「푸른 옷을 입은 소년」 국내파 예술가 244 자크 루이 다비드의 「마라의 죽음」 신고전주의 250 프란시스코 고야의 「1808년 5월 3일의 총살」 한계를 넘어선 위대한 궁정화가들 257 윌리엄 블레이크의 「태초」 광인 예술가 263 터너의 「눈보라: 하버 만의 증기선」 265 해양화 269 존 컨스터블의 「건초 마차」271 새로운 장을 연 수채화 274 카스파르 다피트 프리드리히의 「뤼겐 섬의 백악 절벽」 275 서양 풍경화의 역사 279 필립 오토 룽게의 「작은 아침」 281 태양신의 회화적 재현 284 19세기 근대의식의 태동, 미술의 다변화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의 「그랑 오달리스크」 289 오리엔탈리즘 292 외젠 들라크루아의「사르다나팔루스의 죽음」 293 낭만주의 297 장 프랑수아 밀레의 「양 치는 소녀」 299 바르비종파 302 귀스타브 쿠르베의 「화가의 아틀리에」 303 사실주의 308 오노레 도미에의 「세탁부」309 시사만화 314 존 에버렛 밀레이의 「신부 들러리」 315 라파엘전파 320 로렌스 알마 타데마의 「반가운 발자국 소리」 321 빅토리아 시대 영국미술 326 아르놀트 뵈클린의 「망자의 섬」 327 예술가와 내적 망명 331 에두아르 마네의 「에밀 졸라의 초상」 문인의 미술비평 336 클로드 모네의 「양산을 쓴 여인」 337 인상주의 341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피아노 치는 소녀」 343 남프랑스의 화가들 346 에드가르 드가의 「빗질하는 여인」 347 인상주의의 고립자 352 일리야 레핀의「볼가 강가에서 배를 끄는 인부들」 353 이동파 359 툴루즈 로트레크의 「이베트 길베르」 361 포스터의 황금시대 365 폴 세잔의「레 로베에서 본 생트빅투아르 산」 367 인류의 3대 사과 370 오딜롱 르동의 「키클롭스」 371 상징주의 376 조르주 쇠라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377 신인상주의 383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385 자포니즘 389 고갱의 「나페아 파 이포이포」 391 후기 인상주의 혹은 탈 인상주의 394 20세기 새로운 조형규범을 찾아서 피에르 보나르의 「남과 여」 399 나비파 403 제임스 앙소르의 「음모」 405 벨기에의 진보 예술단체, 20인회 409 에드바르드 뭉크의 「병든 아이」 411 예술의 치유력 415 에른스트 루트비히 키르히너의 「바다로 걸어 들어가는 사람들」 417 표현주의 420 앙리 마티스의 「콜리우르의 열린 창」 421 야수파 426 파블로 피카소의 「아비뇽의 아가씨들」 427 입체파 432 바실리 바실리예비치 칸딘스키의 「추상 수채화」 433 미술의 분기점을 형성한 추상미술 437 피트 몬드리안의 「구성」 439 미국의 망명 예술가 442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443 빈분리파 448 에곤 실레의 「포옹」 449 팜 파탈의 이중성 453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젊은 여인(빅토리아)」 에콜드파리 458 폴 클레의 「세네치오」 459 나치의 문화테러, 퇴폐미술전 464 르네 마그리트의 「빨간 모델」 465 초현실주의 469 |
노성두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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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며시 웃음 짓게 하는 노성두 글쓰기의 매력
무엇보다 이 책의 중요한 감상 포인트는 두 저자의 전혀 다른 글쓰기의 묘미를 한권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중세와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노성두는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라틴어까지 능숙한 어학 실력으로 독특하게 원전을 해석하며 그림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을 비난한 수많은 이들 가운데 아레티노의 편지글을 소개하는 대목은 정말 그가 이렇게 썼을까 싶을 정도로 노성두 특유의 글맛이 느껴진다. "... 알 만한 예술가라면 디아나에서 옷을 챙겨주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비너스도 손으로 가릴 곳은 가리게 하지 않나요? 그런데 그리스도 교인을 자처하는 그대가 예술을 구실 삼아 신앙을 깔보고 있네요..." 또한 북유럽의 레오나르도로 칭송받는 알브레히트 뒤러를 소개하면서 뒤러가 직접 쓴 원근법 도구를 사용하여 그림 그리는 요령을 해석해놓은 부분도 너무 쉽게 이해되기 때문에 당장이라도 뒤러의 설명을 따라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다. "... 현금의 위치를 나타내는 점들이 문짝 위에 다 옮겨지면 이 점들을 선으로 이어서 하나의 형태로 만들어냅니다. 이제 무엇이 완성되었는지 보십시오. 그대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무엇이든지 그려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원전을 재해석하여 요리하는 솜씨는 가히 노성두만의 경쟁력이라 할 만하다. 그러나 노성두의 글쓰기는 직접 원전을 인용하는 멋스러움보다 미술사의 핫이슈를 짚어내는 해박한 지식과 그림을 색다르게 비틀어보는 독특한 유머가 압권이다. 카라바조의 소박한 그림인 「아기 예수의 탄생」을 설명하면서 요셉과 마리아의 성격을 추측하는 다음과 같은 대목은 그가 아니라면 쓰기 힘든 대목이다. "목수였던 요셉은 산모가 출산을 앞두고 특히 예민해진다는 것을 전혀 몰랐던 것 같다. 혹시 알고도 그랬다면 어지간히 간 큰 남자였을 것이다. 그날 밤 타지에서 한뎃잠을 자면서 구유에다 아기를 낳고도 나중에 신세한탄 했다는 기록이 없는 것을 보면 마리아도 무척 무던한 성격이었나 보다." 또 너무나도 관능적인 비너스로 유명한 티치아노의 「우르비노의 비너스」가 신혼부부의 변함없는 사랑을 보증하는 역할을 했다고 지적하면서, 그림 속에 다양한 상징을 숨겨둔 것은 "갓 결혼한 신혼부부가 심심하지 않도록 이런저런 얘깃거리를 만들어주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라고 짐짓 너스레를 떨기도 한다. 웃음을 자아내는 이러한 대목은 고귀하게만 보이는 명화들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마음껏 상상력의 나래를 펼쳐보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