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 터치, 크레마원 기본뷰어 이용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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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장: 식재료 및 장보기 (경제적 소비 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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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이주 배경 인구는 전체의 오 퍼센트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이미 본격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다문화 사회로 진입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사회의 구조적 변화 속도에 비해, 이들 다문화 가정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언어적 장벽을 허물어줄 실질적인 교육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기존의 한국어 교재들은 대부분 기초적인 문법이나 일상적인 안부 묻기, 혹은 자격증 취득에 치중되어 있어, 정작 아이가 아플 때, 집안을 안전하게 꾸며야 할 때, 아이의 발달 단계를 이해하고 깊이 있게 소통해야 할 때 필요한 '진짜 생활 언어'를 가르쳐주지 못했습니다. 본 도서 『다문화 가정을 위한 특수 목적 한국어 어휘 500선 2권』은 바로 이러한 기존 한국어 교육의 사각지대를 정확히 짚어내고 훌륭하게 메워주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책입니다.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독자는 한국에 정착해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다문화 가정의 부모들입니다. 한국어가 아직 유창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녀 양육이라는 거대한 과제를 마주한 이들에게, 이 책은 막연한 두려움을 덜어주는 든든한 가이드북 역할을 합니다. 또한,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의 실무자나 이주민을 대상으로 실용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육자들에게는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맞춤형 교재가 될 것입니다. 나아가 한국인 배우자 역시 책에 병기된 영문 표현을 통해 외국인 배우자의 사고방식을 폭넓게 이해하고, 부부간의 원활한 이중 언어 소통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일독을 넘어 곁에 두고 반복해서 보아야 할 가치가 있는 이유는 그 철저한 '실용성'과 학습자를 향한 '따뜻한 배려'에 있습니다. 추상적인 단어의 나열이 아니라 '아기의 첫 신발 고르기', '보행기 사용 시 주의점', '모서리 보호대 붙이기' 등 내 삶과 직결된 상황 속에서 어휘를 가장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설계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학습자의 배경을 배려하여 세심하게 번역을 병기함으로써 학습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었습니다. 책을 펼쳐 실제 생활에서 쓰이는 언어를 익히고, 나아가 연동된 플랫폼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독자들은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닌 당당한 우리 사회의 이웃이자 한 가정의 지혜로운 부모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한 어휘집을 넘어, 다문화 가정이 한국 사회에 따뜻하게 뿌리내리도록 돕는 가장 실천적이고 믿음직한 동반자로서 이 책의 일독을 적극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