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개정판을 내며┃ …004
┃머리말┃ …005 1부 종교개혁의 전야 새벽별이 뜨고 거위가 시끄럽게 울다 존 위클리프 / 죽은 뒤 화형당해 개혁의 불씨가 되다 …022 얀 후스 / 혁명 전야, 거위가 시끄럽게 울다 …036 2부 종교개혁의 횃불 백조가 개혁에 불을 지피다 마르틴 루터 / 백년 만에 나타난 백조가 횃불을 치켜들다 …052 에라스무스 /《우신예찬》으로 부패한 교회를 비웃다 …068 필립 멜랑히톤 /젊은 천재 교수, 글로써 루터의 개혁을 돕다 …080 울리히 츠빙글리 /사순절 기간에 고기를 먹는 파격으로 승부하다 …092 요한 칼빈 /냉혹한 열정으로 제네바의 종교개혁을 이끌다 …104 토머스 뮌처 /급진적 혁명을 위해 교회를 강탈하다 …122 3부 종교개혁의 전개 순교와 희생으로 종교개혁을 이루다 윌리엄 틴들 / 성서를 영어로 번역해 화형당하다 …142 토머스 크랜머 / 죽음의 순간에 오른손을 화형시키다 …160 존 녹스 / 갤리선의 노예가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을 이끌다 …178 존 폭스 / 순교 역사의 생생한 현장을 기록하다 …200 테오도르 베자 / 종교개혁을 위해 왕과 맞서 싸우다 …214 4부 종교개혁의 이상 종교개혁의 이상을 향해 나아가다 존 후퍼 / 복장 논쟁의 불을 지펴 청교도의 아버지가 되다 …234 월리엄 브래드포드 / 메이플라워호를 통해 미국의 역사를 시작하다 …252 올리버 크롬웰 / 청교도 혁명의 선두에서 지휘하다 …270 존 밀턴 / 철학적 사유와 시적 은유로 개혁을 말하다 …286 존 버니언 / 냄비 땜장이에서 영국 최고의 작가가 되다 …306 5부 종교개혁의 전진 내적인 양심과 관용으로 승리하다 조지 폭스 / 퀘이커 교도로서 ‘내적인 빛’에 따라 살다 …330 존 로크 / 종교의 자유와 관용을 설파하다 …350 ┃맺음말┃ …368 ┃부록┃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95개 반박문 …372 ┃연표┃ 종교개혁사 속 교황 …381 종교개혁사·세계사·한국사 …383 ┃참고 문헌┃ …392 |
이동희의 다른 상품
|
교회의 진정한 중심은 ‘사람’이나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이다. 구원도 하나님의 일에 속한 것이지, 사람이나 제도에 달린 것이 아니다. 구원은 불가사의한 하나님의 영역이다. 구원받기로 예정된 사람들의 모임인 ‘참된 교회’를 판별하는 근거는 성서이다. 교회가 준수해야 할 모든 신령한 메시지의 핵심은 성서에 있다. 사제의 역할은 성사를 집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하고 가르치는 것이다. 위클리프는 성서의 진리를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1380년 8월부터 1381년 여름까지 성서를 영어로 번역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의 지시로 두 가지 종류의 번역 성서가 나왔다. 영어 번역 성서는 불가타 라틴어 번역
본에 근거했다. 그는 성서를 관용적이고 일상적인 언어로 번역했는데, 이는 글을 읽을 줄 아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진리를 직접 전파하려 한 것이었다. 영어 번역 성서는 설교자들이 영어로 된 성서를 읽고 그것으로 설교하게 되는 새로운 종교적 상황을 가져왔다. ---「죽은 뒤 화형당해 개혁의 불씨가 되다」중에서 그런데 어떤 연유로 존 녹스와 그 일행들이 비참한 갤리선의 노예로 전락한 것일까? 그들은 프랑스 함대를 상대로 한 전쟁에서 패해 노예가 되었다. 원래 그들은 스코틀랜드에 종교개혁의 복음을 전했던 조지 위샤트(George Wishart, 1513~1546)의 화형에 분노해 시위를 일으켰다. 위샤트는 스위스의 종교개혁가 츠빙글리와 하인리히 불링거의 영향을 받아 스코틀랜드에서 종교개혁 운동을 이끈 사람이다. 그는 생명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스코틀랜드 전역을 다니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고 로마 가톨릭교회 당국의 교권 남용에 대해 비판했다. 추기경 데이비드 비튼은 그를 붙잡아 1546년 3월 1일,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화형에 처했다. 그의 처형은 시민들의 봉기를 일으켰다. 봉기는 평민뿐 아니라 추기경의 학정과 전횡에 실망한 귀족들에게도 확산되었다. 1546년 5월, 시민들은 추기경의 관저를 습격해 추기경을 살해했고, 시위대는 곧 있을 왕실의 공격에 대비해 세인트 앤드류스 성을 점령하여 수비대를 조직했다. 존 녹스는 이 시위대의 주도적 인물이었다. 그는 귀족 가문의 가정교사 시절에 위샤트를 만나 종교개혁 사상을 받아들였다. 위샤트의 열렬한 지지자로서 그가 설교할 때면 검을 들고 호위했다. ---「갤리선의 노예가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을 이끌다」중에서 1555년 1월 28일, 그는 존 로저스와 함께 세 번째 심문을 받으며, 믿음을 철회하라는 협박과 회유에 시달렸으나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두 사람은 화형을 앞두고 서로를 위로했다. 존 로저스가 “화형도 하나님의 은혜”라며 후퍼를 위로했다. 존 로저스는 1555년 2월 4일, 런던에서 화형당해 ‘피의 메리’ 시절의 첫 번째 순교자가 되었다. 후퍼의 화형식은 5일 후인 2월 9일로 결정되었다. ---「복장 논쟁의 불을 지펴 청교도의 아버지가 되다」중에서 밀턴은 《실낙원》을 처음 출판한 지 4년 후인 1671년에 《복낙원》을 출간했고, 같은 해에 고대 희랍 비극을 빌려 《투사 삼손》을 써 냈다. 《복낙원》은 광야의 예수 그리스도가 사탄의 유혹을 물리쳐 승리하는 것을 보여주는 4편짜리 서사시이다. 《투사 삼손》은 삼손이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의 죄를 인정하고 유혹에 빠진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영웅적 모습을 그리고 있다. 삼손은 밀턴의 모습이기도 했다. 삼손처럼 밀턴도 실명했고, 실패와 좌절을 맛보았다. 그러나 삼손은 하나님을 따르지 않던 자기 자신과의 투쟁에서 끝내 이겨 명예와 자유를 되찾았다. 밀턴은 삼손과 같은 영웅적 행동을 할 때 잃어버린 낙원, 자유와 정의가 가득한 세상을 되찾을 수 있다고 믿었다. 밀턴은 죽기 전에 기독교에 대한 생각을 담은 [참된 종교]에 관한 글을 썼다. 이 글에서 그는 무엇보다 종교의 자유를 역설했다. 또한 로마 가톨릭교의 확대를 막아야 하며, 잉글랜드인은 의무로서 성서를 읽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밀턴은 1674년 11월 8일 일요일 밤에 통풍으로 인해 65세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런던의 세인트 자일스 교회에 묻혔다. ---「철학적 사유와 시적 은유로 개혁을 말하다」중에서 |
|
부패하고 변질된 종교에 맞서 싸운 20명의 종교개혁 이야기
백년 만에 나타난 백조 루터 루터의 개혁을 도운 천재 교수 멜랑히톤 냉혹한 열정으로 제네바의 종교개혁을 이끈 칼빈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을 이끈 갤리선의 노예 녹스 왕에 맞서 개혁을 외친 베자 복장 논쟁의 불을 지핀 청교도의 아버지 후퍼 메이플라워호를 통해 미국의 역사를 쓴 브래드포드 철학적 사유와 시적 은유로 개혁을 말한 밀턴 냄비 땜장이에서 영국 최고의 작가가 된 버니언 종교의 자유와 관용을 설파한 로크 이 책은 위클리프부터 시작해 존 로크까지 종교개혁가 20명의 투쟁과 희생이 이뤄낸 종교개혁 이야기를 담았다.“거대한 교회나 교황의 권위에 의존하지 말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의 정신으로 돌아가자”라고 부르짖은 종교개혁가들은 죽음의 고비를 넘기거나 순교의 피를 흘려 새 역사를 써야만 했다. 죽은 뒤 화형을 당하는 순간에도 개혁의 횃불을 치켜들 백조의 등장을 예언한 존 위클리프, 루터의 뒤에 가려졌지만 천재적인 두뇌로 루터의 개혁을 도운 필립 멜랑히톤, 냉혹한 열정으로 제네바의 종교개혁을 견지한 요한 칼빈, 갤리선의 노예에서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의 주역이 된 존 녹스, 메이플라워호를 통해 미국의 역사를 시작한 윌리엄 브래드포드, 냄비 땜장이에서 영국 최고의 작가가 된 존 버니언, 종교의 자유와 관용을 설파한 존 로크까지. 종교개혁가 20인의 투쟁사로 이루어진 유럽의 종교개혁 역사는 그야말로 한 편의 소설과 같다.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의 용기가 있었기에 유럽의 종교와 정치가 새롭게 변화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유럽의 역사에 있어서 종교개혁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사건이었다. 황제와 교황이 긴밀히 연결되어 있던 당시 유럽의 상황에서 종교야말로 정치의 판도를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의 부패와 타락은 자연스레 한 나라의 정치 타락으로 이어지기 십상이었고, 이는 가문간의 결혼을 통해 결속력을 다져온 유럽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종교의 개혁은 동시에 유럽의 개혁이기도 했다. 부패할 대로 부패한 종교를 향한 개혁의 외침은 유럽의 역사를 뒤흔들 거대한 소용돌이를 만들었다. 용기와 결단, 투쟁과 죽음으로 이루어낸 종교개혁은 유럽의 역사를 바꾼 커다란 사건이다. 그러므로 종교개혁에 대한 흐름을 이해함으로써 우리가 놓쳤던 유럽 역사의 흐름을 새롭게 깨닫게 될 것이다. 물론 교회의 부패와 타락은 어느 시대나 있었다. 톨스토이가 살던 시대에도, 예수 그리스도가 살던 시대에도 있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어떠한가? 종교 본연의 목적을 잃어버린 이들이 권력을 가지고 부패를 일삼고 있다. 물론 끊임없이 자기 개혁을 통해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종교개혁의 정신을 망각한 지금의 종교는 끊임없이 문제점이 불거지고 있다. 이 책은 다가오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인문학자의 시선에서 유럽 역사 속 종교개혁의 정신이 어떠한 것인가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 종교개혁이 유럽의, 나아가 세계의 역사를 바꾼 현장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마주하는 종교와 역사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을 행함으로써 사랑이 자라고, 사람은 더 나아진다. 이에 반해 면죄부에 의해서는 사람이 더 나아질 수 없으며, 단지 형벌만을 피하게 될 뿐이다.” 루터의 종교개혁 95개 반박문 중 44번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