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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부촌 사람들"
2. 콩글리쉬 해프닝 "No Soup" 3. 햄버거와 김치를 먹는 사람들 4. 미국의 두 얼굴 |
李元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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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스포츠센터에서 만난 미국인 여자가 나를 보더니 어느 나라에서 왔냐고 물었다. 그녀는의사인데 한국인 아이를 입양했다는 것이다. 원래 5명의 아이들이 있는데도 한국 아이를 두 명, 브라질 아이 두명을 입양하여 모두 9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했다. 한국 아이 두 명, 브라질 아이 두 명을 입양한 것은 쓸쓸해할까 봐 친형제처럼 두 명씩 입양하였단다.
한국아이는 큰 아이가 13세 여자 아이고 작은아이는 9세 된 사내아이라고 했다. 그들은 친부모를 알고 있다고 했다. 한 아이의 어머니는 한국의 어느 단란주점에서 일하고 있으며, 아버지는 공장에서 일한다고 했다. 물론 아이들은 한국말을 전혀 못해 한글학교에 보내고 있었다. 남편은 한국에서 컴퓨터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데 장차 한국인 아이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열심히 사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인들은 대체로 친자식에게도 재산을 물려주지 않는다고 하는데 입양한 자녀에게 물려주기 위해 열심히 사업을 한다니 눈물겨운 이야기였다. 그 여의사의 말로는 그녀가 아는 어떤 사람은 13명의 아이를 입양하였는데 아이들 모두가 정상이 아니라고 했다. 한국인은 아이가 없어도 입양을 꺼리는데 어떤 미국인들은 일부러 외국인 장애인들만 입양하여 친자식처럼 키우는 모습을 보니 이 사람들이야말로 기독교 정신을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pp.173-1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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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들이 많은 사람들앞에나가 발표할 때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잘하는 것이 어렸을 때부터 자기의 의견을 발표하는 교육을 많이 받았기 때문인것 같다... 우리나라도 민주적인 교육이 실행되기 위해선 하루 빨리 선생님들이 유교적인 권위의식을 버리고 아니 어린 학생들을 무조건 억누를 것이 아리라 그들을 이해하고 인격체로 존중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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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내신성적이 평균 C이하이거나 토플성적인 500점 이하인 경우에는 어학연수나 전문대학 쪽으로 응시하는 것이 좋다. 막상 수경이처럼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려하니 고등학교 성적이 중요함을 알았다. 몇군 데 대학에서는 한국의 고등학교 내신성적이 나쁘다는 이유로 입학이 거절되었다.
수경이가 다닌 고등학교는 다른 고등학교에 비해 우수한 학생들만 다니는 학교라서 성적이 나쁘다는 이유를 미국대학에 편지로 보내봤지만 허사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 유학을 가려면 한국에서 일류대학에 많이 들어가는 고등학교보다는 내신을 잘 받을 수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을 수경이 엄마는 늦게 서야 깨달았다. 중학교 때부터 미국인으로부터 회화를 배운 덕택에 수경이는 미국에 와서도 한국말을 모르는 교포 2세들과도 잘 어울려 생활하고 수업을 듣는데도 거의 지장이 없었다. 수경이는 서둘러 조기유학을 오지 않고도 한국에서 영어공부를 열심히 한 덕분에 미국의 일류대학에 들어와서 공부할 수 있었다. 수경이는 미국에 오자마자 룸메이트를 구해 매달 방세의 절반인 200불, 생활비 및 용돈 200불, 학비 연 7000불 등 연간 1만 2천불 정도로 꾸려나간다. 그러나 학교에서 주당 20시간 이내로 아르바이트가 허용되므로 학교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여 시간당 6불 50센트를 받아 한달 평균 300불을 조달하고 있다. 한국의 부모로부터 송금되는 돈은 연간 1천만원 이내였다. 수경이의 경우는 중부의 작은 도시에서 공부하는 관계로 유학경비가 비교적 적게 드는 편이다. ---pp.3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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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인 『아빠는 콩글리쉬, 딸은 호스하비』는 독자가 언뜻 이해하기 힘든 제목이다. 이는 저자가 10년 간 미주 본토에서 살아봤지만 그의 영어실력을 스스로 콩글리쉬로 표현할 수밖에 없음을 토로하여 우리 영어교육의 문제점을 부각시키고자 한 듯하다. 또한 책의 본문에서도 지적했듯이 미국에 가서오래 살더라도 본인이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영어 실력은 결코 향상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도 있는 듯하다. '딸은 호스하비'는 어려서 아빠를 따라 미국에 갔다가 이후 귀국하여 초등학교 생활을 하며 한국말이 서툴러서 겪은 경험담을 담은 이야기의 제목으로 조기유학에서 야기될 수 있는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시중에는 유학 또는 교육 이민과 관련된 많은 책들이 출간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이 유달리 돋보이는 것은 미국 생활 전반을 바라보는 저자의 꾸밈없고 진솔한 태도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진솔함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한 유모어는 이 책을 단숨에 읽게끔 해주는 주요한 요소다. 이러한 재미와 함께 이 책의 이야기 곳곳에서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고생한 저자의 유학 경험담은 유학이나 교육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없는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