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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부 이상 문학이 서 있는 자리 제2부 글쓰기의 층위 제3부 문학사 속의 이상 문학 제4부 이상 문학과의 대화 제5부 레몬이 이른 길 부록: 이상 관련 자료 찾아보기 |
金允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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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이 뜬 바다를 흰 나비 한마리가 겁도 없이 날았다. 흡사 현해탄이 청무밭인 듯이. 아무도 그에게 수심을 가려쳐주지 않았던 까닭이다. 무엇이 이 인공 날개밖에 없는 '나 = 이상'으로 하여금 현해탄을 감히 건너게끔 만들었을까.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라고 스스로 규정한 바 있는 '나 = 이상'의 연원을 박제에서 벗어나는 길이었다.인공의 날개에 지나지 않는 <오감도>의 세계에서 벗어나 나비라든가 잠자리라든가 제비나 독수리의 날개 등등 진짜 날개에 이르는 길은 과연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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