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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기다림과 씨름한다
문학동네 200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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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블룸 부인은 우유 배달부를 알고 싶어한다
사층짜리 집
남자들
꽃들
작약
십일월
사자들
멜로디 상자
대팻밥
그의 저녁 시간
우유 배달부
기곤 목사
공무원들
바다로부터 온 편지

산 살바도르
카드놀이
동물 애호가
고모

장편소설
해명

2. 스위스인의 스위스
군대는 살인적이다
'부'라는 바이러스
기존의 것에 제동 걸기
의무로서의 의원석
스위스인의 스위스
불행한 현실에 대한 단상

저자 소개 1

페터 빅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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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Bichsel

1935년 스위스 루체른에서 태어나 졸로투른에 살고 있다. 13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고, 이후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964년 『사실 블룸 부인은 우유 배달부를 알고 싶어한다』를 발표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47그룹상(1965), 스위스 문학상(1973), 요한 페터 헤벨 문학상(1986), 고트프리트 켈러 문학상(1999) 등을 수상했다. 편안한 일상의 이야기 속에서 현대인의 보편적 상실감을 환기시키는 그의 작품들은 절제되고압축된 문장을 통해 '말 없는 말'의 감동을 깊이 안겨주는 그는 뒤렌마트, 프리쉬와 더불어 스위스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히며,
1935년 스위스 루체른에서 태어나 졸로투른에 살고 있다. 13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고, 이후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964년 『사실 블룸 부인은 우유 배달부를 알고 싶어한다』를 발표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47그룹상(1965), 스위스 문학상(1973), 요한 페터 헤벨 문학상(1986), 고트프리트 켈러 문학상(1999) 등을 수상했다. 편안한 일상의 이야기 속에서 현대인의 보편적 상실감을 환기시키는 그의 작품들은 절제되고압축된 문장을 통해 '말 없는 말'의 감동을 깊이 안겨주는 그는 뒤렌마트, 프리쉬와 더불어 스위스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히며, 스위스의 모든 교과서에 그의 글이 실려 있을 정도로 스위스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책상은 책상이다』는 20여 개국에 소개되어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 외에도 『여자들은 기다림과 씨름한다』, 『못 말리는 우리 동네 우편배달부』, 『사계』, 『케루빈 함머와 케루빈 함머』, 『나는 시간이 아주 많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 『계절들』등의 작품집을 발표했다.

페터 빅셀의 다른 상품

역자 : 백인옥
1955년생.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및 동대학원을 마치고 독일 콘스탄츠대학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강사로 있으며, 『헤르만 헤세의 인도여행』(이인웅 공역)을 우리말로 옮겼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40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2813931

책 속으로

로카르노에서 그는 겨우일 주일을 견뎌낸다. 약국에는 그 아가씨를 닮은 판매원이 있다. 그녀는 흰색 앞치마를 입고 있다. 다시 일 주일이 지난 후 그는 집으로 돌아온다. 기차에서 옆사람에게 말을 걸어 대화를 나누는 일을 빼놓지 않는다.

그러는 사이에 그 아가씨는 런던에 직장을 구했다. 그 남자는 그 소식을 듣는다.

그는 가을에 다시 로카르노로 여행을 가겠다고 결심한다. 그의 아내는 오래 전부터 텔레비전을 한 대 사자고 한다. 계산을 해보니 안테나와 설치 비용을 합쳐 약 천 프랑이 넘는 경비가 든다. 가을에 그는 로카르노로 간다. 일부러 그 도시의 다른 쪽 변두리에 다른 호텔을 잡는다. 약국에는 다른 아가씨가 있다. 그 아가씨는 흰 앞치마를 입고 있다.

아내가 심각한 병에 걸려 그는 휴가를 중단할 수 밖에 없다.

이제는 텔레비전이 있다.

---p. 94

전문가 리뷰

--- 문학동네 편집팀
어느덧 일상이 되어버리는 풍경들이 있습니다. 늘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어 더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출퇴근 시간 복잡한 지하철 안, 아침식탁 위에 올라왔을 된장찌개에, 마늘 냄새, 김치 냄새, 간밤의 과음을 짐작케 하는 역한 알코올 냄새(다른 사람의 입에서 나는 술 냄새는 왜 그렇게 불쾌한 거죠?), 옆에 선 아가씨의 짙은 향수 냄새, 그 온갖 냄새들이 만들어내는 짜증마저도 이제는 익숙해져버렸으니까요.
어느새 우리는 그 풍경 안으로 들어가, 그 일상의 일부가 되어버린 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자리에 누가 들어와 있어도 사람들의 눈엔 똑같은 풍경으로 보일지도 모르는……
그런 사진 속 풍경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는 건 어떨까요? 아무렇지 않던 오래된 그 풍경이 갑자기 말을 걸어올지 모릅니다. 『여자들은 기다림과 씨름한다』는 그런 풍경 같은 책입니다. 얼핏 새로울 것 없어 보이는 그림은 그런 익숙함 때문에 더 새로워집니다. 『책상은 책상이다』로 이미 국내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페터 빅셀, 그가 그려 보이는 현대인의 초상, 그 안에서 우리는 잊고 있던 우리를 재발견하게 됩니다.
책 속의 멋진 삽화는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해줄 것입니다.

리뷰/한줄평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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