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법호:도림(道林)
법전의 다른 상품
장성욱의 다른 상품
|
흔히 보면 ‘용서한다’라고 말하는데, 우리 불교의 근본에는 ‘용서’란 없습니다.
용서란 내가 잘하고 남이 잘못했다는 것인데, 모든 문제의 책임은 결국 나한테 있는 것입니다. 남을 용서한다는 것은 그의 인격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참회’해야지 그를 ‘용서’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아는 용서란 그런 겁니다 --- 본문 중에서 |
|
큰스님 법문을 듣는 동안 나는 저절로 입이 벌어졌다. 현대물리학, 위상수학, 유크리트 기하학, 실험심리학 등을 인용하시며 설명하는 큰스님의 박람강기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내용을 다 소화할 수는 없었지만 신심이 고양되고 감동의 물결이 전신에 넘쳤다. 나는 감격해서 여쭈었다.
“산중에 계시는 스님께서 어떻게 현대 학문을 그렇게 많이 알고 계십니까?” “예끼 이놈! 네깐 놈이 뭘 안다고…….” 그러시며 크게 웃으시던 큰스님의 모습이 아직도 아련하게 남아 있다. --- 본문 중에서 |
|
성철 스님이 우리 곁을 떠나신 지 십여 년
가야산 호랑이의 일갈이 그립습니다. 도서출판 아름다운 인연은 그동안 만남을 주제로 아름다운인연만들기시리즈를 선보여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 첫 번째는 우리 시대 최고의 시인과 문학 같은 삶을 살아온 큰스님의 만남을 통해 삶과 문학에 대해 깊고 풍부한 이야기를 풀어낸 《신경림 시인과 오현 스님의 열흘 간의 만남》, 두 번째는 불교와 현대의 최첨단 사상들이 만나 벌이는 통쾌하고 재미있는 놀이 한바탕을,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여 첨단 글쓰기의 진수를 보여준 김숙경의 《아주 특별한 만찬》이다. 이번에 아름다운인연만들기시리즈 그 세 번째 이야기로 성철 스님을 만난 열한 명의 특별하고 소중한 인연 이야기를 모아 책으로 엮었다. 바로 《가야산 호랑이를 만나다》이다. 왜 성철 스님인가? 성철 스님이 우리 곁을 떠나신 지 십여 년이 지났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성철 스님을 기억하고 그리워하고 있다. 아니 어떻게 살아야 바른 삶인지, 무엇이 옳고 그른지 혼란스러운 요즘이기에 오히려 가야산에 쩌렁쩌렁 울리던 큰스님의 일갈이 더 그리운지도 모른다. 지난 해 말 법보신문과 대한불교진흥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존 인물을 포함하여 한국불교사상 대표적인 100명의 스님 중 가장 존경하는 분으로 20.3%가 성철 스님을 꼽고 있다. 2000년 조사에서 10.2%의 사람들이 성철 스님을 지지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2배가량 높아진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선 수행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관심 증가도 관계가 있겠지만, 가치관과 도덕성이 혼란스러운 이 시대에 존경할 만한 스승, 종교적 의지처로서 스님에 대한 향수가 짙어졌다고도 볼 수 있다. 성철 스님을 만난 사람들, 그들의 특별하고 소중한 인연 이야기 《가야산 호랑이를 만나다》는 성철 큰스님과의 인연이 인생의 커다란 기억으로 자리잡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이다. 법전 종정예하부터 일반 신도에 이르기까지, 큰스님 생전에 친견하고 가르침을 받았던 분들의 특별하고 소중한 인연 이야기를 통해 큰스님의 삶과 수행의 한 단면을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열한 분의 특별하고 소중한 인연 이야기와 함께 큰스님의 법문 중 쉬우면서도 가슴에 잔잔한 여운이 남는 부분을 가려 뽑아 김양수 화백의 선화와 곁들인 것도 이 책의 특징 중 하나이다. 《가야산 호랑이를 만나다》의 출간은 크나큰 수행으로 삶을 살다 가신 스님의 기존에 수행자로서 모범뿐만 아니라, 큰스님의 훈훈한 체취와 엄한 가르침을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