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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양장
정채봉
샘터 200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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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슬픈 지도 / 들녘 / 생명 / 길상사 / 엄마 / 수도원에서 / 수건 /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 신발 / 노을 / 빈터 / 참깨 / 나그네 / 술 / 세상사 / 통곡 / 피천득 /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 아기가 되고 싶어요 / 고드름 / 바보 / 샛별 / 중환자실에서 / 노란 손수건 / 면회사절 / 아멘 / 꽃밭 / 눈 오는 한낮 / 내 안의 너 / 기다림 / 사랑을 위하여 / 그리움 나무 / 나무의 말 / 수혈 / 지금 / 해질 무렵 / 그때 처음 알았다 / 별 / 생선 / 인연 / 물가에 앉아서 / 물새가 되리 / 나는 내가 싫다 / 가시 / 꿈 / 바다에 갔다 / 영덕에서 / 밀물 / 해당화 / 나의 기도 / 하늘 / 공동묘지를 지나며 / 알 / 어느 가을 / 버섯 / 흰 구름 / 바다가 주는 말 / 고요한 밤 거룩한 밤 / 꽃잎 / 행복 / 무지개 / 몰랐네 / 새 나이 한 살 /
그땐 왜 몰랐을까 / 오늘 / 엽신 / 슬픔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발문ㅣ정호승
정채봉 연보

저자 소개 1

丁埰琫

1946년 순천의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다.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꽃다발〉로 당선의 영예를 안고 등단했다. 그 후 대한민국문학상(1983), 새싹문화상(1986), 한국불교아동문학상(1989), 동국문학상(1991), 세종아동문학상(1992), 소천아동문학상(2000)을 수상했다. ‘성인 동화’라는 새로운 문학 용어를 만들어 냈으며 한국 동화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동화집 『물에서 나 온 새』가 독일에서, 『오세암』은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마해송, 이원수로 이어지는 아동 문학의 전통을 잇는 인물로 평가받으며 모교인 동국대, 문학아카데미, 조선일보
1946년 순천의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다.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꽃다발〉로 당선의 영예를 안고 등단했다. 그 후 대한민국문학상(1983), 새싹문화상(1986), 한국불교아동문학상(1989), 동국문학상(1991), 세종아동문학상(1992), 소천아동문학상(2000)을 수상했다.

‘성인 동화’라는 새로운 문학 용어를 만들어 냈으며 한국 동화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동화집 『물에서 나
온 새』가 독일에서, 『오세암』은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마해송, 이원수로 이어지는 아동 문학의
전통을 잇는 인물로 평가받으며 모교인 동국대, 문학아카데미, 조선일보 신춘문예 심사 등을 통해 숱한 후학을 길러 온 교육자이기도 했다.
동화 작가,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 동국대 국문과 겸임 교수로 열정적인 활동을 하던 1998년 말에 간암이 발병했다. 죽음의 길에 섰던 그는 투병 중에도 손에서 글을 놓지 않았으며 그가 겪은 고통, 삶에 대한 의지, 자기 성찰을 담은 에세이집 『눈을 감고 보는 길』을 펴냈고, 환경 문제를 다룬 동화집 『푸른수평선은 왜 멀어지는가』, 첫 시집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를 펴내며 마지막 문학혼을 불살랐다. 평생 소년의 마음을 잃지 않고 맑게 살았던 정채봉은 2001년 1월, 동화처럼 눈 내리는 날 짧은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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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5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98쪽 | 248g | 152*193*15mm
ISBN13
9788946415522

출판사 리뷰

정채봉의 장기는 짧은 문장이다. 그의 작품은 대개 읽고 나면 아쉬움을 느낄 만큼 짤막한 글로 그 속에 인생에 대한 무한한 긍정과 애정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지혜, 사람을 만나는 지혜, 일을 대하는 지혜 등을 담아낸다. 그런 그가 함축의 묘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시를 쓰게 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시인 정호승은 이 시집을 삶과 죽음의 세계를 넘나들었던 한 동화 작가의 삶에 대한 통찰의 한 결정체로 본다. 이 시집은 바닷물이 다 마르고 난 뒤에 남은 소금의 분말이다. 염부들은 염전에서 소금이 나는 것을 하늘에서 ‘소금이 내렸다’고 말한다.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도 소금과 마찬가지로 하늘에서 ‘시가 내린 것’이다.

그를 두고 소설가 조정래는 ‘그 누구도 따르기 어렵게 뛰어난 작품을 쓰는 탁월한 작가’이며 그의 문장들을 ‘아름다움을 넘어선 샛별처럼 빛나는 보석’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번에 시집에는 그러한 정채봉 특유의 정서와 문체가 그대로 녹아 있다.

추천평

마음의 행보를 따른다는 것. 이것은 참으로 힘든 자기 극복의 경지이다. 나는 이 시집에서 마음의 흐름을 따르는 시인의 진솔한 언어를 만난다. 시가 마음을 말한 것(詩言志)임을 달리 확인할 필요조차 없다. 시라는 것이 인간의 심성 그 자체를 내용과 형식으로 하여 만들어지는 유일한 예술이라고 하지 않는가? 시는 자기 자신의 삶을 보다 높은 존재의 차원으로 끌어올리고자 하는 시인에 의해서만 초월의 힘을 발휘하는 법. 마음의 심원을 찾아나서는 것은 오직 독자의 몫이다.
권영민(문학평론가, 서울대교수)

이 시집은 침묵의 언어로 빚어진 ‘침묵의 시집’ 이다. 말을 하지 않음으로써 할 말을 다하는, 단 한 번 사랑함으로써 평생을 사랑하는 ‘사랑의 시집’이다. 이 시집을 읽으면 인간의 사랑과 고통에 대한 이해와 긍정의 불빛이 새어 나와 우리의 방 안을 환히 밝힌다. 인생이 그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사랑이 그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우리는 그 불빛이 이루는 그림자 아래 모여 앉게 된다.
정호승(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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