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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잊혀진 타임캡슐을 찾아서
2. 상징과 해석의 시간여행 3. 대결과 은폐의 시간여행 4. 상상과 망각의 시간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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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회관에서 의원실을 제대로 찾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다. 벽에 똑같은 모양으로 촘촘이 배열된 문과 작은 명패 외에는 색다른 표지가 없다. 그래서 한 바퀴를 돌고 나면 자신의 위치가 어디쯤인지 가늠할 수 없다고 한다. 동일 패턴이 길게 반복되기 때문에 사람의 위치 감지 능력이 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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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삼국지에는 제갈량이 펼친 8진의 개념이 소개된다. 유비의 군사가 오나라 육손에게 쫓기는 장면이 등장하는 소설 말엽 부분에서 육손은 오래 전 제갈량이 펼쳐놓은 돌무더기 진영에 들어선다. 80-90개의 돌무더기 사이로 발을 들여놓자 바람과 구름이 거세게 몰려들었다. 하늘과 땅이 캄캄해졌고, 돌더미드이 갑자기 삐죽삐죽 일어나기도 했다. 이 때 홀연히 제갈량의 장인이 나타나 욱손의 군사를 진 바깥으로 인도한다.
제갈량은 돌무더기들의 8방향에 문을 배치했다. 이 문들의 이름은 휴,생,상,두,경,사,경,개였다. 이 중 생,경,개로 가면 좋고, 상,경,휴로 들어가면 다치며, 두, 사로 들어가면 죽는다고 한다. 육손의 군사는 사문으로 들어갔으며 제갈량의 장인은 이들을 생문으로 인도한 것이었다. 8가지 문의 종류는 동양의 전통 문양인 팔괘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8문안의 돌무더기들이 어떤 원리에서 배치된 것인지, 그리고 그곳에서 과연 이상한 자연현상이 일어났는지는 알 수 없다. --- p. 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