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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
양장
조양욱
현대문학 200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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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거미줄
개와 피리
마술
두자춘
신선

아버지
아그니 신

흰둥이
호랑이 이야기
환등기
원숭이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1

曺良旭

한국외국어대학 일본어과와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교도통신> 기자, <조선일보> 문화부 기자, <국민일보> 도쿄(東京)특파원과 편집국 문화부장 및 일본문화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일본 라디오단파방송 주최 제8회 아시아상, (財)일한문화교류기금 주최 제2회 문화교류기금상 수상. 『상징어와 떠나는 일본 역사문화기행』(엔북), 『일본상식문답』(기파랑), 『열 명의 일본인 한국에 빠지다』(마음산책) 등의 저서와 『조선왕실의궤의 비밀』(기파랑), 『천황을 알면 일본이 보인다』(다락원) 등의 번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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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1892년 도쿄에서 태어나 1927년 짧은 생을 마감했다. 도쿄대학 재학중 고교시절 동급생이던 기쿠치 히로시 등과 문예지 <신사조>를 발간하며 문학활동을 시작했다. 단편집 <라쇼몽>(1917년)을 내면서 신진작가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했으며, 이듬해부터 동화를 쓰기 시작했고, 만년에는 여러 현대소설을 발표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6월 19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25쪽 | 388g | 153*224*20mm
ISBN13
9788972753629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어른을 위한 일본 동화' 시리즈의 첫째 권으로, 아쿠타가와의 기발한 기지와 문학적인 상상력의 근원을 엿볼 수 있는 14편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쿠타가와 상', '요절한 천재 작가' 등의 수식어로 더욱 유명한 아쿠타가와는 삶과 예술을 일치시켜 일본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고자 노력했던 작가이다. 그런데 이 동화는 의외로 소박하며 친근하고 다채로운 빛깔들로 다가와 아쿠타가와라는 수식어를 편안하게 감싸안는다. 그가 아름답게 풀어내는 이야기 속에는 작위적인 감동이나 거치적거리는 교훈은 담겨 있지 않다. 회화적인 상상력은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하여 추억과 그리움의 시절이 어느새 앨범 속의 빛 바랜 사진 마냥 다가와 있고, 풍부한 이야깃거리들은 지적이며 세련된 문체로 묘사되어 한 편 한 편 품위를 갖추고 있다.

이렇게 수려한 빛을 띠고 있는 작품의 이면에서 반짝이고 있는 것은 인생을 직시하는 작가의 날카로운 통찰력이며 그 사이에서 배어나오는 것이란 결국 인간의 이기적이고 모순된 속성에 대한 절망과 씁쓸한 한줄기 미소임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날마다의 일상에 절망과 희망의 언저리를 더듬는 것이 현실의 우리 모습이라면, 삶의 본질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은근히 건네주는 아쿠타가와와 함께 공감하고 함께 웃고 함께 추억의 거울을 닦을 수 있을 것이다.

일본적인 이미지, 동화적인 감수성, 아쿠타가와의 문학적 깊이로 완성도를 갖춘 이 작품은 이야기마다 아름다운 그림들이 상상력의 지도로서 우리를 안내하고 있으며, 고전의 깊이와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져 색다른 감흥을 자아낼 것이다.

코 - 대학 4학년 때 발표한 것으로 당시 일본문단의 대부로 일컬어지던 나쓰메 소세키로부터 격찬을 받아 더욱 유명해졌으며, 일본 헤이안조 시대를 배경으로 인간의 감추어진 모순을 우스꽝스럽게 희화화한 작품. 소세키 표현대로 "차분하고 가볍지 않으며 자연 그대로의 웃음이 저절로 배어난다."

거미줄 - 아쿠타가와가 처음으로 쓴 동화이자 그가 발표한 동화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이 또한 이기적인 인간의 모습을 회화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두자춘 - 중국의 전기인『두자춘전』을 동화화한 것으로, 특히 아쿠타가와가 어릴 때 헤어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쓴 작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호랑이 이야기 - 세 아들을 남겨두고 자살한 아쿠타가와가 자신의 운명을 미리 예견하여 쓴 것이라고도 한다.

아그니 신 - 마치 현대의 미스터리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할 정도로 내용 구성과 긴장감이 팽팽하게 조여오는 작품. <마이니치신문>의 중국 해외시찰원으로 일했던 그의 이력을 엿볼 수 있다.

마술 - 아쿠타가와의 서구적 취향을 보여주는 작품. 탁월한 풍경 묘사, 시,공간의 전이를 자연스럽게 배치하여 작가가 마술을 부리는 착각을 들게 할 정도이다.

귤 - 보통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칠 사소한 일도 아쿠타가와의 시선에 잡히면 금방 감동의 마음을 울렁이게 만든다. 따분한 기차의 이등객실은 어느새 포근한 담홍색의 귤빛으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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