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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가상인간-기적
ㄴ 나도기술-뉴트러슈티클 ㄷ 다운시프트-떼 지능 ㄹ 러다이트-레드퀴 ㅁ 마음의 아이들-밈플렉스 ㅂ 바깥 성행위-비치명적 무기 ㅅ 사망학-쓰나미 ㅇ 아나키즘-입는 로봇 ㅈ 자기 유사성-집단사고 ㅊ 창발-칩 가족 ㅋ 카미카제 정자-킬러 애플리케이션 ㅌ 타고난 모반자-티핑 포인트 ㅍ 파국-피임백신 ㅎ 하이테크 식품-흡혈박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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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식은 과학기술 분야의 독보적인 작가다. 다른 분야에 비해 필자군이 취약한 과학기술 분야에서 20여 년간 꾸준히 책을 내온 것만으로도 이인식이라는 작가의 가치는 크다. 1987년 첫 저서 「하이테크 혁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열여섯 편의 책을 썼다. 오로지 과학과 기술 관련서다.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금성사에 입사하여, 30대에 최연소 임원이 되는 등 소위 '잘나가는' 직장인이었다. 그러던 그가 돌연 직장에 사표를 던졌다. 글을 쓰고 싶다는 열정 때문에 남들이 보기에는 이해할 수 없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그는 곧바로 신림동 고시원으로 들어가 3년 동안 고시 공부하듯 국내외 과학 기술 관련서들을 탐독하며 기초를 튼튼히 세웠고, 머릿속에 거대한 지식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신림동을 나온 이인식은 과학기술 관련 잡지사를 차렸다. 당시 연봉 수천만원을 받던 친구들에 비하면 연수입 600만 원에 불과하던 그의 처지는 초라했다. '600만원의 사나이'라는 비아냥까지 들어야 했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 1987년 당시 선풍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하이테크 혁명」을 김영사에서 펴냈다. 그리고 첫 책이 출간된 지 19년이 흘렀다. 지금 세상은 19년 전과 비교하면 같은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로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세상과 대화하고,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려는 그의 집필에 대한 열정은 19년 전과 같다. 「미래교양사전」은 그의 20년 집필 활동의 거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책이다. ‘미래를 상상하고 예측하는 일은 설렘과 두려움을 함께 느끼는’ 일이라고 말하는 그는, 특히나 미래 관련서를 많이 펴냈다. 그런데 집필부터 출간까지 이렇게 신경을 많이 쓴 책은 없었다. 오자 하나에서, 찾아보기의 페이지까지 세심하게 검토하며 출판사 관계자들을 괴롭혔다. 그가 이렇게 이 책에 특별히 공을 들인 데는 숨겨진 이유가 있다. 「미래교양사전」이 과학기술 전문 작가로서 마지막 책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 책 이후 분야를 바꾸어 사회문화 비평가로 남은 기간 활동할 계획이다. 그동안 쌓아온 과학기술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조금 더 종합적이고 폭넓은 주제로 세상과 소통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올 하반기 사회문화 비평가로서의 첫 작품 출간을 목표로 현재 집필실에서 땀을 쏟고 있다. 369개의 키워드, 사전식 편집, 쉬운 내용, 잘 정리된 찾아보기 369개의 키워드가 담긴「미래교양사전」은 ‘가나다’ 순서대로 사전식 편집을 채택했다. 게다가 무겁고 심각한 주제가 무색하게 글이 매우 쉽게 읽혀 해당 분야의 문외한이 읽어도 이해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한 꼭지 한 꼭지, 한 문장 한 문장에서 지식 장인의 공이 느껴진다. 책의 말미에는 잘 정리된 찾아보기(주제어, 용어, 이름)를 실어 369개의 키워드 가운데 관련이 있는 지식과 정보를 독자 스스로 가공할 수 있게 하였다. 물론 아무 쪽이나 펼쳐 무작위로 습득한 지식이 뜻하지 않은 도움과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도 있다. 추천사를 써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창조적 소수인 SK텔레콤의 윤송이 상무의 말처럼 미래학의 기본 원칙에 충실한「미래교양사전」은 ‘독자들에게 미래를 엿보는 즐거움’과 ‘무한한 상상의 세계에 빠지는 데 필요한 지식’을 제공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