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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여성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그림에세이 1. 다름을 인정할 때 부부의 길이 열립니다 *짧은 생각 긴 여운 1, 2 1장 우리 부부야, 웬수야? 고백합니다 결혼이란 배, 용기 있는 자만이 탈 수 있습니다 당신의 거울이고 싶습니다 사랑이 싹트는 식탁 사랑의 외줄 타는 법을 배웁시다 아이 낳는 것 빼고 뭐가 다르죠? 여자의 본심 vs. 남자의 본심 사랑이 작아집니까? 그러면 질투하세요 속은 체 하고 사는 게 부부입니다 부부대화, 별거 아닙니다 세월을 머금은 모닥불 사랑의 힘 빨리 등 두드려주라니까요 부부사이로 흐르는 물 오늘은 껴안고 자자 SOS 어느 날 블로그 쪽지로 다급한 사연이… 1신, 2신 K주부의 남편에게 드리는 경고입니다 3신, 회신 내려다보는 결혼사진이 부끄럽지 않나요? 그래도 아직은 사랑하나 봐 나부터 가슴을 열자고요 부부싸움, ‘윈윈’ 게임이어야 합니다 이혼이란 그저 결혼의 실패일 뿐 차라리 보지 말 걸 그랬습니다 새벽녘 한기를 녹인 부부의 포옹 꼬~옥 안으세요, 포기하지 말고 굽이굽이 부부의 길 *그림에세이 2. 종이 웨딩드레스에 담은 부부의 꿈 *짧은 생각 긴 여운 3, 4 2장 아내 혹은 여자의 속마음 내 이름을 찾아주세요 내 속엔 내가 너무 많아요 나도 매일 밤 여자이고 싶어요 아내란 생각하는 나무인가 봐요 종일 기다렸는데, 등 돌리고 자면 어떡해? 우리 아기의 ‘엄마'를 찾아주세요 뭐야, 오늘이 의무방어일이라고? 이게 도와준 거예요? 하루 종일 집에서 뭐했냐고요? 도대체 나는 이집안의 뭔가요? 요리학과 출신 주부의 비애를 아세요? 오늘은 우리 남편이 미친 날이예요, 호호 내가 과부야? 애가 애비 없는 자식이야? 난 매일 아침 돌부처하고 식사해요 이 남자를 그냥 잡어? 말어? 내 입은 입이 아니야? 남편을 쓰레기통 속에 확? 구관이 명관 아니겠어요? 남편도 이젠 늙어가는 것일까요? 기세등등했던 남편을 그리며 또 이혼의 탑을 허물어뜨렸습니다 남편이요? 내겐 기대고픈 거목이죠 맏며느리의 비애를 아시나요? 바람막이 남편은 상상에만 있나요? 여보! 아직까진 기분(!)이 괜찮은데… *그림에세이 3. 꿈을 나누어드립니다 *짧은 생각 긴 여운 5, 6 3장 남편 혹은 남자의 속마음 바로 그날, 아내의 노예로 전락해버렸습니다 아내 임신 한번 시키기 참 어렵습니다 이제 나만의 자유는 어디 있나요? 어젯밤 노동의 대가입니다 사형장에 들어서는 기분입니다 차라리 내가 임신하는 게 낫겠습니다 아내의 옷은 참으로 이상합니다 백화점만 가면 간이 작아지는 대한민국 보통남편입니다 매일 아침 꿈을 바르는 아내 비상한 아내의 기억력이 무섭습니다 깔끔도 이 정도면 ‘병’ 아닙니까? ‘찍’ 소리 못하고 물러셨습니다 전과가 있습니다 장모님은 왜 딸을 시집보냈을까? 친정에만 가면 축 늘어지는 아내의 비밀을 아시나요? 본가와 처가는 지옥과 천당입니다 처가부터 들려야 속이 편합니다 행복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아내에게 미안하지만, 나는 가을 타는 남자입니다 세월 따라 점점 가벼워집니다 이제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아내의 작은 ‘센스’가 하루를 행복하게 합니다 공주같이 해준다고 했는데… *그림에세이 4. 세상사는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짧은 생각 긴 여운 7, 8 4장 가족 혹은 적과의 동침 둘이서만 사는 줄 알았습니다 이빨 빠진 호랑이가 날카로운 틀니를 낀다면? 영원히 만날 수 없는 평행선 같은 관계 두 얼굴의 며느리 시어머니의 가면 며느리의 가면 효도도 귀찮아! 제 자존심이 있어요 난처한 시어머니 그 시어머니에 그 며느리 시어머니의 김치 ‘배달’과 두 며느리 시어머니의 각오 올케와 시누이의 다른 점 시댁에서 안겨준 보따리의 진실 며느리들의 ‘시엄씨’ 흉보기 할 말 하고 살자고요 부부 싸움에 아들 감싸는 시어머니 결혼 전, 아들에게 가사 가르치기 친정엄마와 시어머니 구별법 우리 시어머니의 자화상 고부간 갈등이 눈 녹듯 사라집니다 아들 돌려주기 고부간 감추고 싶은 비밀들 이 세상 모든 딸들의 꿈 *그림에세이 5. 행복 뒤에 숨어 있는 절망이라는 놈 *짧은 생각 긴 여운 9, 10 Epilogue 우리, 부부입니까? 웬수입니까? *저자 후기 *댓글을 써주신 네티즌과 블로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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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변해야 나라가 산다
이혼율이 30%가 훌쩍 넘는 가정 위기 시대의 부부생활백서 몸은 21세기를 초고속으로 질주하고 있음에도 부부의 가치관은 여전히 20세기에 머물러 있는 대한민국 남편들에게 고한다. “대한민국 남편님들, 긴장 좀 합시다!” 대한민국의 남녀 관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는 지난 7월 2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단적으로 드러나 있다. 먼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꾸준히 증가, 50.1%를 기록했다. 2명 중 1명 이상이 경제활동에 참가한다는 소리다. 지난해 외무고시 합격 여성의 수는 남성을 추월했고, 행정고시 합격자도 10명 중 4명이 여성이다. 흥미로운 통계도 있다. 초혼 남성과 재혼 여성의 결혼비율이 6.4%에 이르렀다. 1990년 2.3%, 1995년 3.5%, 2000년 4.9%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능력 있는 여성’들의 반란은 시작됐다. 사회의 변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이다. 그 변화는 여전히 남성우월주의의 벽에 갇혀 있는 가정으로 급속하게 전파되고 있다. 평생을 억눌려 살아온 분노가 황혼이혼으로 폭발하는 현상이 사회문제화 된 것은 이미 오래전 일이다. 새로 결혼하는 부부 2쌍 중 1쌍 꼴로 심각한 이혼의 위기를 겪는다는 사실은 이제 상식에 속한다. 밖에서 시달렸으니 안에서 보상받겠다고 하는 이기적 심사로는 이제 이 땅의 남편들 설 자리가 없어질 운명에 처했다. 여성이 변했고, 사회가 변했다. 다음엔? 남편이 변해야 한다. 그래야 가정이 살고, 나라가 산다. 그림으로 읽는 에세이 부부학 <우리 부부야, 웬수야?>는 대한민국 가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대한 긴급점검이다. 인터넷 한복판에서 벌어진 ‘부부학’ 난상토론 부부, 고부 간에 벌어지는 미묘한 갈등 긴급 점검 지난 1년간 인터넷 매체인 <오마이뉴스>의 블로그가 뜨겁게 달구어졌다. 그 진원지는 강춘의 그림 에세이 ‘우리 부부야, 웬수야?’ 블로그. 현대 가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부간, 고부간 미묘한 갈등을 묘사한 그림이 올라올 때마다 수천 건의 조회수가 기록되고, 그 주제가 첨예한 경우에는 심지어 1만여 명의 네티즌이 다녀갈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왜들 이렇게 난리인가? 그것은 이곳에 올라오는 그림이 각 가정에서 자신이 겪고 있는(아내이든, 남편이든, 시어머니이든, 친어머니이든) 처지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공감과 반성과 희망 섞인 댓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저자와 네티즌이 함께 참여하는 ‘부부학’ 긴급 토론이 시작된 것이다. 저자의 생각이 그림으로 전해지면 네티즌이 이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반대로 네티즌의 제안을 받아 저자가 그림으로 표현하는 식의 소통이 이어졌다. 춘천의 한 주부가 남편의 폭력에 괴로워하는 사연을 보내와 이것을 ‘K주부의 남편에게 드리는 경고입니다’라는 그림으로 옮기자 수많은 네티즌들이 때론 격분하고 때론 대안을 제시하면서 ‘진정한 부부상’을 공유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그림의 저자가 바라보고 있는 아내와 남편에 대한 상상이 논란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급진적인 것도 많은 네티즌의 참여를 불러일으켰다.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마치 여성해방전사를 방불케 한다. “머저리 같은 놈! 남자 망신 혼자서 다 시키네” 하고 누군가 ‘딴지’를 걸어온다 해도,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당신이야말로 ‘망신’이라고 대들 태세다. 심지어 아들 장가보내기 전에 가사를 가르쳐야 한다거나, 결혼식장에서 장인이 신부를 남편에게 건네주는 대신 시어머니가 남편을 아내에게 건네주어야 한다는 혁명적인 발상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상황이 이쯤 되면 네티즌 사이에 자발적인 ‘강춘 팬’이 형성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강춘 팬’들을 더욱 열광시키는 것은 저자가 ‘삐딱한 생각을 가진 젊은이’일 것이라는 예상을 완전히 깨버렸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두 자녀를 출가시키고 이미 60대를 훌쩍 넘은 나이이기 때문이다. 한평생 부부전쟁과 고부전쟁을 겪어낸 세월의 힘이 그를 ‘부부해방’ 아니 ‘아내해방’ 전사로 만들었다. 텍스트와 이미지의 완벽한 앙상블 그림으로 읽는 에세이 부부학 이 땅의 아내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또 이 땅의 남편과 시부모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그리고 우리 모두 보다 발전적인 미래의 부부상, 가족상을 위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 <우리 부부야, 웬수야?>가 교과서다. 네티즌의 폭발적인 반응 속에 1년간 연재된 강춘의 그림에세이 ‘우리 부부야, 웬수야?’ 중에서 대한민국 부부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100장면을 뽑았다. 이들 각 장면은 ‘철천지웬수’처럼 살아가는 부부의 모습(제1장 우리 부부야, 웬수야?)과, 아내 입장에서 바라보는 부부의 모습(제2장 아내 혹은 여자의 속마음), 남편 입장에서 바라보는 부부의 모습(제3장 남편 혹은 남자의 속마음), 그리고 고부관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족의 모습(제4장 가족 혹은 적과의 동침)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에는 저자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그림(이미지)과 이에 반응한 수많은 네티즌 독자의 댓글(텍스트)이 앙상블을 이루며 전개된다. 텍스트에 삽화가 딸린다거나, 그림에 설명글이 딸리는 식이 아니라 양자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비로소 하나가 되는 방식이다. 이는 주종관계가 아닌 상호 보조 속에서 진정한 ‘부부평등’이 이뤄진다는 메시지가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에서도 구현되고 있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