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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말
들어가는 말

1 태초에 12
2 파라오와 사제들 21
3 강대국의 등장과 야만인들 28
4 신 그리고 영적 지도자들 35
5 그리스와 라틴 세계 42
6 떠오르고 또 떠오르는 종교 52
7 동방의 빛 62
8 십자가 휘두르며 70
9 신대륙의 빛과 그림자 81
10 숨겨진 대륙 93
11 태양 왕의 그림자 104
12 아메리카 대륙이 걸어간 길 111
13 부강한 아시아 121
14 리베르테?에갈리테?프라테르니테-자유?평등?박애 127
15 혁명 134
16 세계를 나눠 먹다 141
17 총력전 153
18 노동자의 힘 157
19 자본주의 대 파시즘 161
20 격변의 20세기 171

역사의 순간들: 간단한 연표

저자 소개

저자 : 크리스 브래지어
뉴 인터내셔널리스트의 공동 편집자. 지은 책으로는 『베트남Vietnam: The Price of Peace』가 있으며 현재 유니세프에서 활동하고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230g | 125*214*20mm
ISBN13
9788989305286

출판사 리뷰

* 이소출판사,〈세·상·보·세〉시리즈 『세계사』 출간

이소출판사가 ‘세·상·보·세’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세계사』를 출간했다. ‘세·상·보·세’라는 시리즈 이름은 세상을 바꾸는 상식의 힘, 보통사람들의 세계 안목의 줄임말로, 출판사측의 기획 의도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세상은 상식이 변하는 만큼 변한다’는 뜻이다. 이 시리즈는 영미권에서《뉴 인터내셔널리스트》편집진에 의해 ‘노넌센스 가이드’라는 이름으로 지금도 계속 출간되고 있다.

출판사측은 이 시리즈를 번역?출간하게 된 배경에 대해 “난해하고 추상 수준이 높은 학술 용어로 빼곡히 채워진 사회과학 입문서에서 탈피, 범세계적인 취재로 수집한 살아 있는 정보와 그것을 해석하고 미래의 전망을 여는 이론적인 논의가 일상의 언어로 풍부한 조화를 이루어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뉴 인터내셔널리스트》는 지난 20년 간 남북 문제를 비롯한 각종 국제적 이슈를 다루어온 영국의 대안 잡지로, 여러 UN 산하 기구들과 연계 활동을 펼칠 만큼 국제적 신뢰를 얻고 있다.

‘보통 사람들을 위해, 보통 사람들의 언어로, 일상의 사회적 쟁점들을 상식의 수준에서 풀이한다는’ 시리즈의 목표는 첫 책이었던 『민주주의』에서 여실히 드러난 바 있다. 손바닥보다 조금 큰 크기에 180쪽 정도의 부담 없는 분량임에도, 이 책에는 대의제 민주주의에서 경제 민주화, 신자유주의와 사회민주주의, 환경 문제와 민주주의의 관계에 이르는 방대한 이론적 논의가 쉽고 알차게 정리되어 있다.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인 『국제 이주』는 세계화 시대의 이민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도 이주 노동자 문제는 많은 관심과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이민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변화한 한국의 ‘특별한’ 상황은 이 책에서도 흥미로운 사례로 취급된 바 있다.

이번에 출간된 세 번째 책 『세계사』는 시선을 좀 더 넓고 먼 쪽으로 인도한다. 이 책은 유럽의 어느 한 구석에서 벌어진 시시콜콜한 군사 작전 따위에 과도한 시선을 강요하는 기존의 역사 서술에서 탈피하여, 숨겨진 역사와 친숙한 역사를 200쪽이라는 부담 없는 분량으로 한데 엮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그리고 보통 사람들과 여성의 역사를 복권시키면서도, 왕조사, 전쟁사 같은 큰 그림을 놓치지 않는 균형 감각이 돋보인다.

출판사측은 이 시리즈의 출간이 인문학보다 심각하다고들 말하는 ‘사회과학에 대한 무관심’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을 밝힌 바 있다. 그런 뜻에서 내용적인 무게는 물론 책의 ‘물리적인’ 무게까지도 가볍게 하기 위해 본문 종이의 재질에도 세심한 배려를 했다는 귀띔이다.
청소년에서 일반 성인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시사 잡지 이상의’ 사실을 알고 싶은 독자들이 ‘시사 잡지처럼’ 가볍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추천평

* 추천의 말과 서평

크리스 브래지어는 옳았다. 역사가에게 세계사를 4만 단어로 정리하기는 벅찬 일이다. 가장 일반적인 1년차 교양 과정에서도 이런 일에 도전해 본 역사 교수는 없다. 크리스는 끈적거리는 유기체의 원형에서 20세기의 비대칭적인 역학 관계까지의 이야기를 매끈하게 그려 냈다. 그가 그려낸 역사는 세·상·보·세 시리즈의 다른 책들이 다루려는 주제들과 연관되어 있다. 그는 오늘날 많은 역사가들처럼 유럽 중심 역사 해석과 서술에서 벗어날 것을 강조한다. 그는 여자들의 역사가 중심에 놓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대부분의 역사적 신기원이나 문화 속에는 노골적인 불평등이 있었음을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인류는 21세기가 시작된 지금, 아마도 더 심각하게 이 같은 딜레마와 마주할 듯하다. 그가 쓴 역사는 인류의 엄청난 이동이나 이주의 기록처럼, 오늘날 국민 국가 단위로 밀접하게 묶인 세계가 안고 있는 유서 깊은 현상들을 다룬다. 비록 환경 문제에 초점을 맞춘 역사를 보여 주지는 않지만, 그는 인류가 자연과 맺고 있는 순환적인 관계라는 중요한 문제들을 바라보며 환경을 의식할 것을 호소하기도 한다. 우리는 결국 그 무엇보다도, 인종이나 문화, 종교를 떠나 자연계에 기대어 사는 포유류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인류라는 종은 자기 비판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적잖이 독특하다. 크리스 브래지어의 역사는 과거의 여러 국면과 이를 해석한 이전 세대의 유럽 역사 학자들에 대해 비판적이다. 그 점에서 나는 그에게 동의하며 이처럼 변화와 재평가를 이루어 내는 능력이야말로 우리 문화가 가진 위대한 힘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크리스에게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 모든 측면에서 그는 피라미드나 기념물, 궁전 같은 유적의 이면과 거기에 들어간 노력 그리고 치러야 했던 인간적 희생을 따져 보려 한다. 그러나 그는 식민지 시대 이전의 아프리카 왕국들을 다루면서 지나치게 그것들을 추켜세우는 감이 있고, 이는 콜럼버스 이전 라틴아메리카의 계급 문제와 착취를 다루는 논조와 다소 상충된다. 어떤 면에서 그는 내가 만족할 만큼 타당하지는 않다. 나는 이 책에서 방대한 시간의 흐름에 연대기적 틀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제국과 제국의 정치학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더 선명하게 배어 나오길 바랐다. 그러나 오늘날의 세계와 과학 기술이 가져다 준 기회를 통해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는 나 또한 그다지 불만이 없으며, 불균형하고 때로는 비틀거리기도 하는 글로벌 민주화의 결과에 대해서는 더욱 낙관하는 편이다.

역사가들은 싸움쟁이들의 집단이고 그렇게 되라고 배운다. 우리는 수많은 전문 역사가들이 협소한 분야에 몰입하는 상황에서 전체적인 이해를 추구하는 용감한 보편론자들을 결코 도외시해선 안 된다. 역사는 그 자체가 어느 정도의 이념성을 지니고 있으며, 현실을 이해하거나 정당화하고 바꿔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예외 없는 논쟁의 대상이어야 한다.

이 책은 도전적이다. 생동감 있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충실한 정보를 제공한다. 각급 학생들에게 이 책을 읽게 하고 그들이 내놓는 평을 들어 보자. 아이들은 과거와 비교해서 해답을 얻고픈 문제를 스스로 찾을 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질문에 대답할 방법을 찾아야 하고 이런 종류의 책은 그 시작으로서 썩 훌륭하다. 역사가라면 누구나 4만자로 세계사를 써야 할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보다 더 인류에게 생산적인 일도 없을 것이다.
--- 윌리엄 베인아트, 옥스퍼드 대학 교수


이 시리즈는 일상에 쫓겨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이 세상이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가늠하는 가장 친근하고 흥미로운 수단이 될 것이다. --- 조지 몬비엇, 영국의 과학자 겸 환경 운동가


출판인들은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는 평범한 선량들이 슬로건과 핵심 모토로 무장하기 위해 한 번쯤 건드릴 만한 문제를 다룬 책을 끊임없이 만들어 왔다. 더불어 그런 책들은 장대한 교육적 전통의 부활을 암시하기도 한다. 그처럼 인기 있는 헤드라인급 주제에 가장 가깝게 근접한 것이 바로 세·상·보·세 시리즈다. 그 가운데서도 이 책은 수많은 유권자들이 관심을 갖지만, 정치인들은 되도록 피하고 싶은 주제인 민주주의에 초점을 맞춘다. 이 책에는 다양한 주장, 인물, 문헌들이 결합되어 있어, 좋은 저널리즘이란 저널리스트들에게만 맡겨 두기에는 너무나 중요한 문제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 보이드 통킨, 인디펜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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