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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THE HOST
Illustrated Journal of [THE HOST] Making
봉준호
21세기북스 200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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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사진으로 보는 <괴물> 스토리

1. The River 한강
Development
발상의 시작 ㅣ 시나리오의 구체화 ㅣ 시나리오의 발전

Preproduction
스토리보드와 애니메틱스 ㅣ 가족은 이렇게 뭉쳤다 ㅣ 촬영 전 준비 ㅣ 카메라 준비 ㅣ 제작팀의 구성 ㅣ 예산과 프로듀싱 ㅣ 제작 에피소드 ㅣ 제작자 최용배 대표 ㅣ 촬영 장소 헌팅 ㅣ 왜, 한강인가 ㅣ 한강의 재발견

2. The Family 가족
Production
영화 첫 장면에 대하여
Sequence 1 ㅣ 괴물의 탄생에서 습격까지
Sequence 2 ㅣ 합동분향소에서 병원 탈출까지
Sequence 3 ㅣ 가족의 수색에서 세주 형제 등장까지
Sequence 4 ㅣ 아버지의 죽음과 현서 위치 알아내기까지
Sequence 5 ㅣ 은신처, 현서와 세주
Sequence 6 ㅣ 원효대교, 그리고 괴물과의 사투

3. The HOST 괴물
괴물 크리처 디자인

Visual Effects
괴물, 유쾌한 회사 오퍼니지를 만나다 ㅣ 괴물이 한강으로 뛰어나오기까지 ㅣ 케빈 래퍼티가 뽑은 난이도 최고의 장면 ㅣ 시각효과와 CG 업체 섭외과정

Postproduction
영화의 완성, 후반작업 ㅣ 촬영 ㅣ 조명 ㅣ 미술 ㅣ 음악 ㅣ 편집 ㅣ DI ㅣ 동시녹음 ㅣ 믹싱

크레딧

저자 소개 1

연세대 사회학과 시절 단편영화 〈백색인〉(1993)을 연출했고, 1994년 영화감독이 되기 위해 한국영화아카데미 11기로 입학하였다. 〈프레임 속의 기억〉(1994)과 졸업작품으로 단편 <지리멸렬>을 만들어 홍콩영화제와 밴쿠버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주목을 받았다. 그의 장편 데뷔작은 이성재, 배두나가 주연했던 바로 <플란더스의 개>. 비록 흥행엔 실패했지만, 2000년 홍콩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FIPRESCI Award), 뮌헨영화제 신인감독상(High Hope Award) 등을 수상하여 이 작품에서 보여준 감독의 재능은 충무로에서 가장 기대되는 영화인으로 만들었다.
연세대 사회학과 시절 단편영화 〈백색인〉(1993)을 연출했고, 1994년 영화감독이 되기 위해 한국영화아카데미 11기로 입학하였다. 〈프레임 속의 기억〉(1994)과 졸업작품으로 단편 <지리멸렬>을 만들어 홍콩영화제와 밴쿠버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주목을 받았다. 그의 장편 데뷔작은 이성재, 배두나가 주연했던 바로 <플란더스의 개>. 비록 흥행엔 실패했지만, 2000년 홍콩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FIPRESCI Award), 뮌헨영화제 신인감독상(High Hope Award) 등을 수상하여 이 작품에서 보여준 감독의 재능은 충무로에서 가장 기대되는 영화인으로 만들었다.

그 후, 경기도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살인의 추억>으로 2003년 산세바스찬영화제에서 감독상(Silver Shell for Best Director)과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동경영화제 아시아영화상, 토리노영화제 각본상을 받았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했다는 평을 들으며 스타감독의 대열에 올라섰다. 〈괴물〉로 2006년 칸영화제 감독주간과 뉴욕영화제에 초청되었고, 2007년 아시안필름어워드 작품상, 시체스판타스틱영화제 오리엔탈익스프레스상, 판타스포르토 감독상, 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 그랑프리 등을 수상하였다. 2009년 〈마더〉로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과 뉴욕영화제 메인프로그램에 초청되었다.

[감독]
2019 기생충 (PARASITE)ㆍ감독
2017 옥자 (Okja)ㆍ감독
2013 설국열차 (Snowpiercer)ㆍ감독
2008 도쿄! (Tokyo!)ㆍ감독
2008 마더 (Mother)ㆍ감독
2006 괴물 (The Host)ㆍ감독
2006 괴물(디지털상영) (The Host)ㆍ감독
2003 살인의 추억 (Memories Of Murder)ㆍ감독
2000 플란다스의 개ㆍ감독

[기타]
2019 기생충 (PARASITE)ㆍ각본
2017 옥자 (Okja)ㆍ각본
2014 해무 (海霧)ㆍ각본
2013 설국열차 (Snowpiercer)ㆍ각본
2008 마더 (Mother)ㆍ각본
2006 괴물 (The Host)ㆍ각본
2005 남극일기ㆍ각본
2003 살인의 추억 (Memories Of Murder)ㆍ각본

봉준호의 다른 상품

구성 : 조윤주
대학과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영화를 공부했으며, 대중문화와 관련된 각종 기획출판 원고작업을 해왔다. 이 책에서는 《괴물》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방대한 자료를 원고로 정리해주었다. 현재 독립작가.
영화제작 : 청어람
2002년 국내 유일의 한국영화 전문 배급사로 출발, 2004년부터 제작 및 투자로 영역을 확대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첫 제작 작품 《효자동 이발사》는 흥행성과 작품성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고, 두 번째 작품 《작업의 정석》은 2005년 말 관객 250만 명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어 200만 관객을 동원한 김수로 주연의 《흡혈형사 나도열》은 한국형 히어로 무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3년 《괴물》제작을 시작, 3년 동안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괴물' 캐릭터를 창조, 한국 영화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제작 : 《효자동 이발사》《작업의 정석》《흡혈형사 나도열》《괴물》
투자ㆍ배급 : 《결혼은 미친 짓이다》《품행제로》《죽어도 좋아》《묻지마 패밀리》《정글쥬스》《마리이야기》《장화홍련》《바람난 가족》《싱글즈》《여섯 개의 시선》《꽃피는 봄이 오면》《바람의 파이터》《빈집》《거미숲》《작업의 정석》《소년, 천국에 가다》《극장전》《용서받지 못한 자》《흡혈형사 나도열》《괴물》 등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721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0909147

책 속으로

내게 있어 <괴물>은 말 그대로 '괴물' 같은 영화였다. 비록 <지옥의 묵시록>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소규모(?) 영화이지만, 나름대로의 고통과 눈물, 광기와 집착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는 별반 다를 바가 없다. 그 고통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제작과정의 순간순간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 감독 서문 중에서

현서가 괴물에게 끌려가는 장면은 바지선에 크레인을 올리고 와이어로 현서를 연결하여 강에 빠뜨린 후 물살을 일으키면서 끌고 가는 식으로 촬영이 진행되었다. 고아성 양은 어린이 드라마 <울라불라>에서 와이어 연기를 해본 경험이 있어서 와이어 연기가 생소하지는 않았지만 문제는 '한강'이었다. 멀찌감치서 바라보는 한강은 평화스럽고 잔잔하지만 직접 그 물 속에 빠져서 (그것도 와이어에 매달려서) 끌려가기에는 거칠고 험하며 '검은 물살'이 흐르는 큰 강이다. 적절한 화면을 얻기 위해 테이크가 거듭 되고 고아성 양은 계속 와이어에 매달려 한강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해야 했는데, 아역배우의 '잔인한' 고생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던 감독이 결국 컷을 부르고 말았다는 후일담이 있다. 봉준호 감독은 이 장면을 촬영하면서 "나는 죽으면 지옥 갈 거야."라고 수없이 중얼거렸다. 여린 여중생이 크레인에 달려 오르내리면서 거칠고 험한 한강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는 모습을 아무 감정 없이 지켜볼 만한 강심장의 소유자는 최소한 <괴물> 스태프 중에는 없었다.

--- p.99

현장에서 괴물 역할은 검은 타이즈를 입은 사람들이 천을 댄 양동이를 들고 맡았다. 송강호씨는 그 양동이를 상대로 딸을 되찾기 위해 공포스러운 괴물과 맞서는 연기를 해야 했다. 송강호 씨가 힘이 센 편이어서 여러 사람들이 양동이를 받치고 있어야 했다. 집중력 있게 연기를 펼친 송강호 씨의 열연이 없었다면 이 부분은 엉성하게 완성되었을지도 모른다. 봉준호 감독은 송강호 씨를 'CG를 실사로 끌어오는 배우'라고 표현했다. CG를 비롯한 특수효과가 많은 영화에서 자칫 실제 배우들이 CG에 흡수되는 경우가 많은데, 송강호 씨의 경우 오히려 반대로 자신의 에너지를 통해 CG를 현실로 끌어당긴다는 것이다. 크리처 디자인의 단계에서도 '송강호와 마주 섰을 때 어울려 보여야 한다'는 것이 하나의 조건이 되기도 했다. (중략)
괴물의 입에서 강두가 아이들을 꺼내는 장면은 영화 전체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연기를 하는 송강호 씨는 절로 통곡을 터뜨렸는데, 봉준호 감독은 그 얼굴을 정면에서 클로즈업하기보다는 (모든 감독들이 빠지기 쉬운 유혹임에도 불구하고) 강두의 등을 카메라로 잡는 편을 택했다. 자신의 딸이 죽고 그 아이가 살린 다른 어린아이를 끌어안는 강두의 심정을 연기한 배우의 감정을 송강호 씨는 이렇게 말한다.
"누구도, 그 어떤 누구도 이 어린 두 영혼을 도와주지 못했다는 거죠. 두 영혼이 누구도 도와주지 못한 상황에서 스스로 자기들끼리 끌어안고 나오는 것을 볼 때는, 아버지로서의 느낌보다는 이 사회의 어른 입장에서 통곡의 눈물이 났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점에서 현서의 마지막 체온을 느꼈던 세주가 강두에게는 현서의 체온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실오라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세주가 눈을 뜨고, 그러니까 새로운 희망으로 눈을 뜨는 거죠. 그렇든, 안 그렇든 강두는 세주를 안았을 거 같아요. 살아있기 때문에 안고 간다는 겁니다. 하지만 만약 아이가 죽었어도 안고 가지 않았을까 싶어요."

--- p.147

디자이너 장희철 씨가, <괴물>의 미술감독인 류성희 감독에게서 전화를 받고 있는 친구와 함께 있었던 것은 2003년 12월의 일이었다. 마찬가지로 디자인 업계에서 일하고 있던 그 친구는 한 다리를 건너 류성희 감독에게서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에 등장할 괴물의 크리처 디자인을 할 사람을 소개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있었다. 평소 그런 분야에 흥미가 있었던 장희철 씨는 자신이 한번 감독을 만나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005년 여름까지의 고난의 작업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봉준호 감독과의 첫 만남에서 장희철 씨는 물방개가 변이된 것 같은 형태의 괴물을 디자인한 포트폴리오를 들고 나왔다. 괴물이 사람의 옷을 벗겨 잡아 먹는 과정을 동작별로 묘사한 스케치였는데, 디자인도 디자인이었지만 그 포트폴리오를 만든 방식이 감독의 마음을 더 사로잡았다. 디자이너 본인의 셀프 포토레이트 사진(누드가 포함된)을 합성해서 괴물 스케치를 완성해갔던 것이다.
봉준호 감독은 처음부터 괴물의 모습을 어느 정도 정해놓은 상태였다. 교각을 타고 올라가는 모습, 꼬리를 이용해 다리에 매달려 있는 모습, 사람을 확 낚아채는 꼬리, 산 페르민 축제처럼 사람들을 쫓아가면서 몰아대며 땅 위를 달리는 황소의 이미지 등이 감독의 머릿속에 들어 있었다. 직접 해놓은 스케치도 있었다. 괴물의 크기도 어느 정도 구체화되어 있었다. 사람을 입으로 삼킨 후 머금고 있다가 뱉어놓는다는 설정도 이미 정해져 있었다.

--- p.158

봉준호 감독과 장희철 씨가 비교적 마지막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한 부분 가운데 하나는 괴물의 움직임에 관한 것이었다. 봉준호 감독은 괴물이 한강 둔치에서 사람들을 몰아대면서 '쿵, 쿵, 쿵'하며 육중하게 움직이는 느낌을 원했다. 하지만 디자이너가 선호한 느낌은 그것보다는 '사사삭'하고 민첩하고 은밀하게 움직이는 쪽이었다. 어디서 나타날지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이 더 공포스럽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감독의 의도를 디자이너가 받아들이면서 괴물의 디자인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뒷다리의 형태, 꼬리의 길이가 결정되었다.

--- p.159

장희철 씨는 괴물의 입장에서 괴물의 삶을 이렇게 표현했다. "한강에서 부모도 친구도 없는 상황에서 5년을 살았다. 다른 생물들은 유전자의 명령이나 부모에게서의 학습을 통해 살아남는 방법을 익히지만, 괴물에게는 그런 경험이 전혀 없다. 유전자의 명령은 매우 혼란스럽고 모든 것이 뒤섞여 있다. 몸집만 클 뿐, 한강이라는 거칠고 험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힘들게 살아온 녀석이다. 언제나 외롭고 슬픈 마음이었을 것이다."

--- p.161

출판사 리뷰

〈b〉영화 〈괴물〉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DVD에서도 볼 수 없는 〈괴물〉의 생생한 제작과정!〈/b〉
그동안 한국영화에서 금기시되었던 '괴물영화'라는 장르의 벽을 무너뜨린 영화 〈괴물〉! 전문적인 기술과 자본,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되는 장르이기에 영화의 제작 과정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괴물 : Making Book〉은 스크린 뒤에 숨겨진 감독, 배우, 스태프들의 땀과 열정이 담긴 책이다. 새롭게 보여지는 한강의 매력, 2000: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괴물이 영화에서 완벽하게 구현되기까지의 과정은 영화나 DVD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괴물〉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숨겨진 감독, 배우, 스태프들의 땀과 열정을 생생하게 담은 메이킹북이다. 시나리오 구상부터 촬영 준비 단계, 촬영, 후반작업, 비주얼 이펙트, 괴물 개발 작업 등 영화 〈괴물〉의 제작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1장 한강에는 봉준호 감독의 시나리오 개발 과정부터 촬영 전 준비, 예산 및 프로듀싱, 배우 섭외과정 등이 실려 있다. 봉준호 감독이 직접 '뽀샵질'해 청어람 최용배 대표에게 들고 갔다던 두 장의 괴물 사진과 스케치 등도 흥미로움을 더한다. 2년 여 동안 진행된 한강 헌팅에서 발견한 한강만의 독특하고 새로운 모습의 사진들에서는 일상적인 공간인 한강의 숨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2장 가족에는 영화 제작 일지가 담겨 있다. 영화 〈괴물〉이 그동안 한국 영화에서 거의 시도하지 않았던 장르였던 만큼, 배우나 스태프들이 몇 배로 고생할 수밖에 없었다. 주요 시퀀스별로 나눠진 제작일지에는 배우와 스태프들의 땀과 열정, 감독으로서의 고뇌, 영화 촬영 현장 곳곳에 숨겨진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상세하게 소개한다.

3장 괴물에는 괴물의 개발 과정과 비주얼 이펙트, 영화 후반 작업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메이킹북에서 특히 눈여겨볼만한 것이 바로 괴물의 탄생 과정. 하나의 생물을 창조한다는 느낌으로 만들었다는 괴물의 디자인 과정, 모델링 과정, CG 작업 등을 찬찬히 살펴볼 수 있다. 개발 과정 중 탈락된 괴물들의 모습과 2000: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괴물이 영화 속에서 완벽하게 구현되기까지의 과정은 영화나 DVD에서도 볼 수 없는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괴물〉은 줄거리, 등장인물 소개 및 영화 주요 장면들이 올컬러로 실려 있어 영화학도 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도 충분한 소장가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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