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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있는 마을
아름다운 책의 도시 파주 책마을을 찾아서
김청연 고정순 그림
파란자전거 200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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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을 밟아라

책소개

목차

이 책을 읽는 친구들에게

책마을에서 온 편지 한 통
*** 파주출판도시를 찾아서

책마을 파주로 출발!
*** 세계의 책마을

출판사는 책 공장?

좋은 글을 만드는 이야기꾼, 글작가

이야기에 생기를 더해요, 그림 작가

글과 그림으로 책을 짓는 설계자, 디자이너
*** 인쇄이야기 - 구텐베르크와 직지

엄청나게 큰 인쇄기에서 형형색색 종이가 나와요!

한 장 한 장 종이가 모여서 책이 됩니다
*** 고대부터 지금까지, 책의 역사

서점을 향해 책을 싣고 달려요!
*** 책 올림픽도 있어요!

우리가 만든 책

저자 소개

글 : 김청연
논밭과 개울이 있고 기차가 지나다니던 경기도 고양시의 아담한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숙명 여자 대학교에서 국문학을 공부하였고, 졸업 후 〈출판저널〉 잡지사에 근무하면서 책에 대한 글을 쓰고, 책과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는 일을 했습니다. 잘 웃고 잘 우는 솔직한 아이들의 세계를 동경하며, 앞으로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성장 동화를 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림 : 고정순
1975년 화창한 5월,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때 읽던 책 속의 아름다운 그림들을 기억하며 오늘도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옛날 옛날 관악산에』 그림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8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82쪽 | 276g | 190*240*15mm
ISBN13
9788989192565

책 속으로

“근데 출판사가 뭐예요?”
“야! 이주황! 너는 출판사가 뭔지도 모르고 여기까지 왔냐?”
“그게 뭔데?”
“출판사는 책을 만드는 곳이야. 언니, 제 말이 맞죠?”
“그래. 연두 말이 맞아요. 출판은 그림이나 글을 종이에 인쇄해서 책으로 묶어 내는 걸 뜻해요. 한자로는 날 출(出)에 널 판(版) 자를 쓰는데, 옛날에 나무판에 글자를 새겨 종이에 찍어 냈던 데서 유래된 말이에요. 물론 지금은 기술이 발달해서 컴퓨터가 모든 일을 하고 있지만요. 자, 말로만 들을 게 아니라 출판사가 어떤 곳인지 직접 보기로 해요.”
- p. 31

송이 언니는 그동안 작가 선생님이 쓴 원고 뭉치를 꺼내 보여 줬습니다. 연두는 자기도 모르게 피식 웃고 말았어요. 원고 이곳저곳에 빨간펜으로 표시가 돼 있는 걸 보니 주황이의 받아쓰기 답안지가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날 비웃는 거냐? 이거 창피한 걸.”
작가 선생님의 말씀에 연두는 좀 미안했습니다. 하지만 작가 선생님은 웃으며 말씀하셨습니다.
“작가는 좋은 원고를 쓰려고 최선을 다하지만 그래도 실수를 할 때가 있단다. 더구나 책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 출판사에서 일하는 분들과 함께 만드는 것이니까, 출판사와 생각이 다를 경우도 있지. 이럴 때 편집자들은 작가와 상의를 하고, 독자가 원하는 책을 만들기 위해 함께 원고를 검토한단다. 여기 이 빨간 표시는 바로 그 흔적들이야. 원고가 완성되면 또 이렇게 문장 하나하나를 꼼꼼히 교정, 교열*을 본단다. 그런데 송이 씨! 이번 책은 아이들 책이니 그림이 있어야겠지요?”
- pp. 38~39

“종이를 한 장 한 장 묶어서 책으로 만드는데 크기가 제각각이면 안 되겠지? 그래서 이렇게 크기에 맞춰 종이를 자르거나 고르게 접은 다음 실로 묶어야 한단다. 그리고 측면에 잘 붙는 본드를 붙이는 거야. 책을 함부로 다루는 녀석들이 있으니까 꼼꼼하게 잘 붙여야 하지.”
“얘도 책을 함부로 던지거나 밟고 다녀요!”
아주머니가 “요놈!” 하고 주황이를 야단치는 시늉을 했어요.
“어른들 중에도 책을 험하게 다루는 사람들이 있지만, 특히 아이들 책은 찢어지기 쉬워서 더 튼튼하게 만들려고 한단다. 제본은 책을 단단히 만드는 것일 뿐 아니라, 책을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는 과정이기도 해. 아무리 잘 만든 책도 제본이 어설프면 겉모습부터 밉상이 되는 거니까.”
드디어 예쁜 책이 나왔습니다.
“와, 아까 보았던 글과 그림이 책이 되었어요!”
책이라면 질색하던 주황이도 이 책은 손에서 놓을 줄을 몰랐습니다. 예쁜 표지로 감싼 책들이 한 권 한 권 쌓이는 모습에 연두도 신기해서 눈을 떼지 못했어요.
- pp. 68~69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 아이들을 책벌레로 만드는 아름다운 책마을 이야기

- 세계에 단 하나뿐인 출판도시 파주를 찾아서

파주출판도시는 출판사, 인쇄소, 제본소, 출력소 등이 한데 모여 있는 ‘책 만드는 마을’입니다. 갈대밭과 샛강 사이로 나지막한 건물들이 어깨를 나란히 한 이곳에서 지혜의 보고인 책이 만들어지고 있답니다.
[책이 있는 마을]은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이 독특한 마을의 이모저모를 소개하고, 나아가 책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동화책입니다. 특히 심학산, 전통가옥, 독특한 모양의 출판사 건물들까지, 책 속에는 파주출판도시의 명소들이 섬세하면서도 유쾌한 그림으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책벌레 누나 연두와 말썽꾸러기 주황이를 따라 아름다운 책의 도시 파주 책마을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책의 역사와 제작에 대해서도 척척박사가 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 책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책은 우리의 소중한 친구입니다. 학교에선 교과서를 보고, 심심할 땐 만화책을 읽고, 여행갈 땐 지도책을 챙기지요. 그뿐인가요? 요리를 못할 때는 요리책, 영어를 배울 때는 영어책, 마음이 울적할 때는 시집을 펼치고, 모르는 것이 있을 땐 백과사전을 찾아요. 이렇게 책은 우리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지만, 정작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책이 있는 마을]은 하나의 원고가 편집- 디자인- 출력- 인쇄- 제본의 여러 단계를 거쳐 한 권의 책이 되고, 마침내 서점에서 독자를 만나기까지의 과정을 재미있는 동화로 설명한 책입니다. 또한 콜라주를 이용한 그림을 통해, 출판사에선 어떤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필름이란 무엇이며 인쇄기는 어떤 모양인지, 어른들도 모르는 출판 제작 과정을 알기 쉽게 표현했습니다.


- 다양한 별면에 담긴 책과 인쇄, 제본의 역사

[책이 있는 마을]은 파주출판도시와 출판 과정을 담은 이야기 외에도, 다섯 개의 별면에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가 풍부하게 실려 있습니다.

첫 번째 별면 ‘파주출판도시를 찾아서’에는, 이 책마을의 전체를 조감한 지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파주 책마을의 특징과 건설 과정을 정리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길잡이 정보를 제공합니다.

두 번째 별면 ‘세계의 책마을’에서는, 헌책방 마을로 유명해진 영국의 헤이온와이와 일본의 간다 거리를 소개합니다. 책을 사랑하고 아끼는 세계인의 명소를 보면서, 우리 어린이들이 책과 문화의 힘을 다시 한번 생각했으면 합니다.

세 번째 별면 ‘인쇄이야기 -구텐베르크와 직지’에서는, 활판인쇄술을 발명하여 서구의 근대화를 앞당긴 구텐베르크와, 우리나라의 금속활자에 대해 코믹한 그림을 곁들여 설명했습니다. 동서를 대표하는 인쇄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오늘날 우리가 얼마나 발전된 정보의 시대를 살고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될 것입니다.

네 번째 별면 ‘고대부터 지금까지 책의 역사’는, 원시 시대부터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책이 나오기까지 그 긴 역사를 유머러스한 그림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습니다. 돌과 나뭇잎에 글을 새기던 과거로부터, 파피루스와 두루마리 책을 거쳐 오늘날과 같은 양장본 책까지, 정보를 책의 형태에 담으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다섯 번째 별면 ‘책 올림픽도 있어요!’는, 세계 곳곳에서 개최되는 국제 도서전을 소개했습니다. 현대는 문화가 한 나라의 경제력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게 부각되는 시대입니다. 여기 소개된 도서전들은, 세계 여러 나라가 책과 문화에 얼마나 큰 관심과 열정을 쏟는지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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