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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태초에
1. 종교적인 상징의 출현과 성장
벽화에 내재된 영적 측면 / 신석기시대의 성소 / 실버리 힐 / 고고학이 밝힌 인류 초기의 종교와 상징 / 인류 초기의 기록 / 다신교의 출현 / 의식의 하강

2. 고대 이집트의 유산, 예지
이집트 문명의 기원에 관한 고고학적 열쇠 / 호루스 신의 숭배자들 / 고대 이집트의 천문학자들 / 예지 / 상징 / 이집트의 상징체계 / 고대 이집트로부터 물려받은 상징들 / 길을 여는 자

2부 유대교의 이집트 기원과 예수에 대한 두 관점
3. 성서와 이스라엘인
성서의 편찬 / 아브라함과 파라오의 만남 / 바빌론 유수 이전의 이스라엘 / 파라오인가, 버려진 아이인가 / 아톤 숭배인가, 유대교인가 / 십계명 / 종교용어상의 유사점 / 상징의 연속성 / 지혜의 전통과 선민의식

4. 예수의 생애와 역할에 대한 두 가지 상반된 설명
예수의 생애에 관한 복음 기록 / 예수 시대의 이스라엘 / 제2신전 시대 유대교의 분파들 / 세례자 요한과 예수 / 예수의 가르침? / 본티오 빌라도 / 예수의 진정한 계승자 / 예수의 결혼

3부 기독교 상징체계의 발전
5. 성바울로와 초기 교회사
쫓겨난 바울로 / 야고보의 피습과 바울로의 체포 / 의인 야고보의 죽음 / 예루살렘 함락에서 바울로의 역할 / 초기 교회

6. 기독교 유럽의 확립과 교회 상징체계의 토대
틀어쥔 교회 / 기독교 상징체계의 발달 / 성서의 영감 / 신약의 상징체계

7. 고딕 예술의 영광
최초의 고딕 교회당 / 중세의 장인들 / 고딕 상징체계 / 파리 노트르담 / 아미앵 대성당

4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
8. 신성한 기하학과 은어
신성한 기하학 / 고딕의 흥기 / 신비로운 상징체계와 은어 / 연금술 상징체계

9. 교회 안의 숨겨진 흐름
클레르보의 베르나르두스와 템플기사단 / 클레드보의 베르나르두스 / 템플기사단 / 템플기사단의 성장 / 템플 십자가 / 템플기사단의 인장 / 템플기사단의 건축 / 세례자 요한 숭배 / 지배자의 서클

10. 샤르트르 대성당의 외적 현실
교육의 보급 / 샤르트르 학파 / 풀베르투스의 로마네스크 성당 /

11. 샤르트르 대성당 내부의 신비
샤르트르의 스테인드글라스 / 지령이 두드러진 언덕 / 샤르트르의 미로

12. 검은 마돈나 숭배
검은 마돈나의 출현 / 검은 마돈나와 막달라 마리아 / 순례의 초점

13. 성배와 타로, 그리고 템플 기사단의 최후
렉스 데우스 집단과 성배 / 진정한 성배의 탐구 / 템플 기사단의 최후 / 타로

14. 로슬린 예배당의 신비로운 상징체계
윌리엄 세인트클레어 후작 / 외관 / 템플기사단의 상징들 / 지붕 / 남쪽 측량 / 도제의 기둥 / 후방본당 / 지하실 / 북쪽 벽 / 빅토리아시대의 스테인드글라스 / 녹인 / 괴이하고 신비로운 순례 행로

15. 이어지는 비전의 흐름
깨달음을 향한 길 / 입문의 길

16. 르네상스 회화 속의 이단적 상징들
르네상스 / 레오나르도 다빈치 / 암굴의 성모 / 최후의 만찬

17. 프리메이슨을 둘러싼 논란
초기의 발전 / 기사 램지 / 이어지는 예식의 고리

에필로그
옮긴 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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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팀 월레스 머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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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Wallace-Murphy

수십 년간 기독교 문화 속의 다른 흐름의 궤적을 좇고 있는 상징 연구자로, 그의 저작들은 『다빈치 코드』와 『로스트 심벌』의 작가 댄 브라운의 작품들이 탄생하는 데 가장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기도 했다. 더블린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심리학자 자격을 받았다. 이후 개인적으로 기독교 이외의 여러 신앙 체계와 중세의 암호 등에 대해 연구하며 다양한 저술,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렉스 데우스, 비전의 가문들』 『렌-르-샤토의 신비』 『성배의 비밀과 로슬린 예배당』 등이 있다.
195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이공계 수석으로 물리학과에 입학한 뒤, 사학과로 전과한 보기 드문 배경의 역사학자다. 문명사의 거시적인 관점에서 우리 역사와 동아시아 역사를 바라보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역사에세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통해 독자들과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경북대학교에서 중국 고대 천문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연세대학교에서 마테오 리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편집위원(과학분과), 중앙일보 문화전문위원과 한국과학사학회 편집위원을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미국인의 짐』,『밖에서 본 한국
195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이공계 수석으로 물리학과에 입학한 뒤, 사학과로 전과한 보기 드문 배경의 역사학자다. 문명사의 거시적인 관점에서 우리 역사와 동아시아 역사를 바라보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역사에세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통해 독자들과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경북대학교에서 중국 고대 천문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연세대학교에서 마테오 리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편집위원(과학분과), 중앙일보 문화전문위원과 한국과학사학회 편집위원을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미국인의 짐』,『밖에서 본 한국사』, 『뉴라이트 비판』,『김기협의 페리스코프』,『망국의 역사 조선을 읽다』,『아흔 개의 봄』이 있고 역서로는 『용비어천가』,『역사의 원전』,『소설 장건』,『공자평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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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9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414쪽 | 61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5613469

출판사 리뷰

이단에게 바쳐진 다빈치의 <암굴의 성모>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암굴의 성모>는 두 점이 있다. 먼저 그린 것은 밀라노의 산 판체스코 그란데 조합에서 의뢰하였는데 그 목적은 조합 교회의 제단 위에 걸기 위해서였다. 작업 전에 작성한 계약서에 작품의 정확한 크기와 함께 그려질 인물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다.
뒤에 그린 그림은 크게 봐서 첫 번째 그림과 같아 보이지만 둘 사이에는 사소한 자세와 강조점에 큰 차이가 있다.
이 그림들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성모의 손이 자연스럽고 보호적이고 모성적인 자세로 걸쳐져 있는 아기가 예수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러나 계약 내용을 보면 이야기가 전연 다르다. 성모 곁의 아기가 세례자 요한이고 천사 곁에서 축복을 주고 있는 아기가 예수인 것이다. 따라서 이 구체적이고 세밀한 계약의 체결에 책임을 가졌던 성직자는 ‘세례자 요한의 이단’을 비밀리에 따르던 인물이었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 다빈치는 계약 내용을 엄밀하게 지켰고, 그 결과 엄청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이 탄생한 것이다.
두 번째 그림이 완성되고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 어느 아기가 누구인가 하는 이단에 저촉될 수 있는 문제가 제기되어 그에 대한 조치가 취해졌다. 지금 런던에 걸려 있는 그림의 가필 작업을 이름이 전해지지 않는 화가가 의뢰받았다. 두 아기에게 각각 후광이 씌워졌고 아기 세례자 요한의 팔에 그의 상징인 긴 십자가가 들려졌다.

막달라 마리아에게 봉헌된 ‘막달라 탑’

이상한 비밀을 품고 있는 프랑스의 렌-르-샤토 마을에는 해마다 신비와 수수께끼를 찾아 관광객들이 물려든다. 순례자들이 맞닥뜨리는 것은 아이를 안고 있는 막달라 마리아 상과, 아이를 안고 있는 예수의 상이다. 언뜻 봐서는 앞의 것은 성모마리아와 아기 예수로, 뒤의 것은 요셉과 아기 예수로 얼마든지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건물이 지어진 배경을 알고 나면 그런 의심은 풀린다.
1880년대 중반 가난한 신부 소니에르가 렌-르-샤토 마을로 좌천되어 왔을 때 그는 성당 건물의 보수를 위해 돈을 빌려야 했을 만큼 빈털터리였다. 그런데 10년 후 우편비로만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을 쓰고 마을에 길을 놓고 잔치를 벌였다. 그의 생활은 마치 동방의 군주처럼 호사스러웠다. 당시 문서에는 그가 쓴 돈의 출처가 의심스러웠다고 기록돼 있다. 결국 그는 정직 처분되었고, 죽을 때까지 복권되지 못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그가 거금을 들여 ‘막달라 탑’이라는 이상한 탑을 하나 지은 것이다. 탑은 집시들과 ‘뉴에이지’ 점술가들에게 인기 있는 타로에 있는 탑 카드와 똑같은 모양이다.(본문 사진 15 참조) 여기에도 상징이 숨어 있다. ‘탑’은 막달라 마리아를 가리키는데 ‘막달라’라는 말의 뜻이 ‘탑’이기 때문이다.
후대 사람들은 그의 돈의 출처만큼이나 “그가 우리에게 전하려 한 메시지는 무엇일까”를 궁금하게 여겼다. 이 이야기는 1974년 <사제, 화가, 그리고 악마>라는 제목으로 BBC에서 방영되어 엄청난 화젯거리를 낳았다.
소니에르가 쓴 돈의 출처는 템플기사단이나 막달라 마리아의 전통을 따른 카타리파에서 남긴 보물, 공갈협박, 면죄부 판매 등 그 추측이 난무하다.
학자들은 수수께끼를 품고 있는 두 동상이 마리아와 예수가 자기네 아이 하나씩을 안고 있는 모습은 아닐까? 하고 추측한다. 교회 앞에 설화석고 항아리를 들고 서 있는 막달라 마리아 상 역시 이런 추측을 뒷받침해 준다. 설화석고 항아리는 전형적인 마리아의 상징이다.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검은 마돈나 숭배

검은 마돈나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와 스위스의 각지에서 수백 위를 만나볼 수 있다. 이 검은 성상은 유럽을 가로질러 분포해 있다. 로마가톨릭교회는 이들 성지의 순례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이득을 긁어 들이는 데는 열심이면서도 검은 마돈나 숭배 풍속에 대해서는 늘 불편하게 여겨왔다.
더군다나 주류 기독교의 관점에서 본다면 복음서를 비롯해 신약의 구석구석을 들여다보고 아무리 상상력을 발동해 보더라도, 거룩한 지혜의 체현으로서든, 신의 어머니로서든, 천국의 여왕으로서든, 구원의 여신상을 숭배할 근거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색채에 대해 세심하고 까다로운 미술사가들도 이 성상들의 새까만 색칠에 대해서는 이상하게 궁금증을 보이지 않는다.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 성상들의 검은색은 기독교 신앙과 관습의 상당 부분이 이교도에게 배워 온 것이 아닌가 하는 극도로 예민한 문제에 빠지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검은색이라는 사실부터 인정하려 들지 않든가, 인정하더라도 수백 년간 촛불 연기에 그을린 때문이라느니, 예술가의 변덕이었다느니 하는 말로 의문을 묵살하려 드는 것이다.
검은 마돈나의 색깔과 그 유래는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다만 이렇게 말할 수 있을 뿐이다. “검은 성처녀와 흰 성처녀, 하나는 숨겨지고 잠겨 있는데, 다른 하나는 각광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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