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책을 클릭하기 전에
PART 1 경제의 기본원리 1부 미시적 관점: 시장과 가격 1. 경제생활과 행복방정식 2 ‘자본과 시장’은 ‘고기와 물’ 3 시장과 정부, 결혼이냐 결투냐 4 시장가격을 주무르는 수요와 공급 5 정보의 불완전성과 요지경 시장 2부 거시적 관점: 국민경제의 흐름 6 돌고 도는 돈 7 성장, 분배, 환경의 변증법 8 경기변동, 실업, 투기 9 조세와 정부지출, 규모와 공평성 10 국경을 넘나드는 경제활동 11 환율과 국제거래 PART 2 현실 속의 경제 3부 개인의 인생경로 12 입시전쟁터로 내몰리는 전사들 13 합리적 직업선택을 위하여 14 결혼과 이혼의 경제학 15 출산, 양육, 가사분담의 경제학 16 노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17 재테크에 비결이 있을까 4부 기업과 금융 18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이란 19 주식시장 제대로 알기 20 독과점기업은 어떻게 움직이나 21 금융시장과 금융기관 5부 한국경제와 세계경제 22 한반도 경제가 걸어온 길 23 재벌이냐 외국자본이냐 24 노동자 혹은 농민으로 산다는 것 25 세계화의 두 얼굴 26 미국과 유럽연합의 경제27 일본과 중국의 경제 찾아보기 |
Kim Ky Won,金基元
김기원의 다른 상품
|
오늘날 국가 간의 무역에서는 반드시 자국 내에서 생산할 수 없는 것만 수입하지 않는다. 밀은 우리나라에서도 나지만 미국에서 수입해오며, 완구는 우리가 생산해서 수출까지 하던 것을 이제는 중국에서 수입한다. 이렇게 어떤 나라가 자체적으로 생산 가능한 것을 외국에서 수입하는 현상을 가장 잘 풀어주고 있는 설명이 ‘비교우위’ 원리다. 이 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개인 사이에 적용시켜보자. 치과에서 중요한 처치는 의사가 하지만, 스케일링은 보통 간호사가 담당한다. 물론 간호사보다 의사의 스케일링 솜씨가 더 좋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의사가 스케일링까지 하면 보다 돈이 되는 중요처치를 할 시간이 줄어들어 손해다. 따라서 의사는 간호사보다 훨씬 잘하는 중요처치를 맡고 간호사는 그래도 의사보다 덜 못하는 스케일링을 맡는다. 이때 의사와 간호사는 각각 중요처치와 스케일링에서 비교우위를 갖는다. 이처럼 직업을 선택할 때도 자신이 비교우위를 갖는 분야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 p.158 |
|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각자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최종결정을 내린다. 그 대표적인 요인에는 다음 다섯 가지가 있다. ①소득요인: 임금, 퇴직금, 부가급여 ②노동시간 요인: 출퇴근 시간, 휴가제도 ③일의 즐거움 요인: 일의 보람, 능력개발 가능성 ④라이프스타일 요인: 회사 소재지, 전근 가능성 ⑤고용안정성 요인: 정년 시기, 중도해고 가능성 […] 더 좋은 회사를 선택하기 위해 다섯 가지 요인을 검토할 때 우리는 시간선호, 즉 현재를 더 중요시하느냐 미래를 더 중요시하느냐를 동시에 따져보게 된다. 이를테면 소득 요인을 고려하면서, 젊을 때 월급을 많이 받을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할 것인가, 초봉은 적지만 나이 들어 더 많은 월급을 받을 수 있는 회사로 갈 것인가를 함께 생각하는 것이다.
--- p.213~216 |
|
경제학, 강의실 밖으로 걸어 나와 생활 속으로 들어오다
왜 대학에 가야하지? 이 지긋지긋한 입시전쟁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까? 오륙도, 사오정, 이태백… 이제 조기퇴직과 청년실업은 정말 피할 수 없는 사회현상이 돼버린 건가? 평균수명도 점점 길어지고 있는데 노후를 안락하게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할 수 있을 때 한 푼이라도 더 불려야 하는데, 재테크에도 비결이 있을까? 결혼, 할까 말까? 한다면 누구랑? 그리고 아이는 몇 명이나 낳을까? 월급쟁이가 봉도 아니고 세금을 뭐 이리 많이 떼? 이거 다 제대로 쓰이는 거야? 언제부터, 왜 육아와 가사노동은 주로 여성이 떠맡게 됐을까? 불경기에다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시장을 개방하면 사정이 좀 나아지는 거 맞아? 삶에서 우리가 가장, 그리고 일상적으로 씨름하는 문제들이다. 간단히 ‘먹고 사는 문제’쯤으로 요약할 수 있는 이러한 문제들을 풀기 위해 한동안 사람들은 자기계발서나 재테크서적을 뒤적였다. 그러나 그런 책들은 문제해결에 부분적인 도움은 주었을지 몰라도 근원적인 해법을 제시해주지는 못했다. 그렇다면 해법은 과연 어디에 있는 걸까? 바로 경제학이다. 그동안 쉽게 알아들을 수 없는 용어들과 보기에도 질리는 수식과 그래프들로 표현된, 학자들 혹은 전문가들만의 ‘학문’으로만 여겨졌던 경제학이 실은 나고 자라서 죽기까지 우리 인생에서 벌어지는 모든 현상을 담은 ‘삶’ 그 자체인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삶’으로서의 경제학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문제를 비롯한 노사갈등, 부동산대책을 둘러싼 세금갈등, 개방에 반대하는 농민시위를 비롯한 개방시대의 사회문제, 정부의 대북지원을 둘러싼 논란에도 경제학의 잣대를 들이댐으로써 ‘다 함께 잘사는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실천적 지식을 펼쳐 보이고, 우리에게 사회를 보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통찰력을 선사한다. 탄탄한 이론에 기초한 말랑말랑한 경제지식 풀이 이미 시중에는 교양서의 옷을 입은 경제학서적들이 무수히 나와 있다. 그러나 상당수가 여전히 딱딱한 교과서의 느낌을 탈피하지 못하고 현실과 분리됐거나, 흥미 위주로 나가다 보니 이론적 체계를 잃고 단편적인 상식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이론과 재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특별히 공을 들였다. 독자들은 식탁 위에 올려지는 먹을거리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수요공급의 법칙’이나 ‘가격탄력성’에 대해 배우고, ‘농산물시장 개방’에 관한 국제경제적 이슈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보험이나 중고차매매시장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는 ‘역선택 현상’이나 ‘정보의 비대칭성’을 배운다. 북유럽의 복지제도와 동유럽 사회주의체제의 몰락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성장과 분배’ 이론을 배우고, 경부고속철도 공사와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성장과 환경’의 담론을 접한다. 소줏값과 콜라값의 비교를 통해서 ‘국제무역’과 ‘비교우위론’을, 실업문제에 대한 논의 속에서 ‘경기변동’을 배운다. 그런가 하면 입시와 취업, 재테크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레 ‘기대치’와 ‘분산’ 같은 경제원리를 익힐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