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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새
꽃다발 노을 무지개 아름다운 풀 물에서 나온새 먼동 속에서 나무를 때리는 아저씨 비단고둥의 슬품 어떤 갠 날 종이 비행기 첫눈 코스모스 천사들의 합창 얼음이 주저앉는 밤 종이꽃에 향기 들던 날 메리 크리스마스 숨쉬는 돌 지평선의 꿈 별 담은 바구니 어떤 귀뚜라미의 노래 작가의 말 작가 소개 정채봉 연보 정채봉이 펴낸 책들 |
丁埰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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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빈 가슴속에 마음이 들어와 진짜가 된다면.....’
사람들이 자기의 본 마음만 지키고 살면 이 세상은 살기 좋은 곳이 되는 거야. 그런데 사람들은 대개 싫어도 좋은 듯, 좋아도 싫은 듯 그저 돈이 많이 생기고 자리가 높이 되는 일이라면 거짓된 짓을 마구 하지.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일컬어 허수아비라 하는데 정작 이 허수아비한테 마음이 들어가면 어떻게 되겠니?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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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누리는 축복의 문학
<물에서 나온 새>는 처음에는 어린이를 위해 출간(1983)되어 우리 동화를 아끼는 많은 독자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리고 다시 개정판으로 어른들에게 소개(1993)되어 많은 어른들의 심금을 울리면서 동화의 독자들을 어른에게로 넓히게 됩니다. ‘어른들도 처음에는 모두 어린이들이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어른들은 어린 시절에 대하여 기억하지 못한다‘고 생텍쥐페리는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어린 왕자>를 어른을 위해 바쳤습니다. 정채봉문학을 정리하며 다시 이 동화집을 어른을 위해 발간합니다. 정채봉을 동화작가로 운명처럼 인도한 첫 작품 <꽃다발>, 거짓이 아닌 진짜는 오직 가난한 마음속에서만 깃든다는 것을 일깨우는 <어린새>, 어린 소년 달반이가 솔거로 하여금 혼신을 불어넣어 노송도를 완성할 수 있게끔 인도했다는 <물에서 나온 새> 등 눈물과 아픔을 승화시켜 빚어낸 새벽 이슬 같은 정채봉의 작품들은, 누구의 마음속에나 다 있지만 잠시 잃어버려 발견할 수 없었던 여러분의 마음속에 어린왕자를 찾아드릴 것입니다. 아름다운 그림책과 같은 맑고 깊은 사색의 그림들 이 책에서 만나는 화가 김동성님의 그림은 이 작품집을 위해 2년여에 걸쳐 그려졌습니다. 눈물처럼 깊고 이슬처럼 투명한 그림들이 자아내는 작품 속 장면들이 마음 깊은 곳에 존재하는 영혼의 고향, 동심을 독자들에게 되살려 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