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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퇴계선생의 생애
탄생 학문에 뜻을 세우다 벼슬살이에 나서다 벼슬에서 떠나고 싶어하다 고향에 다시 돌아오다 학문과 교육에 힘쓰다 2. 지혜로운 인생을 위한 가르침 나라를 걱정하되 벼슬에 연연하지 말아라 예를 알아야 바른 사람이 된다 시냇가에 집이 한 채 있으니 무엇을 더 바라랴 배움은 큰 즐거움이다 자연은 큰 스승이다 건강해야 지혜로운 삶을 산다 마음 공부에 힘써라 |
李允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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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에 명종이 당시 학교 교육이 황폐하고 해이함을 알고 성균관 대사성인 선생으로 하여금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교육을 권장하라고 명하였다. 선생은 스스로 자질이 없음을 이유로 사양하였으나 허락되지 않았다. 그래서 네 곳에 있는 국립학교에 공문을 내려보내어 학생과 스승 모두를 일깨우고자 하는 나라의 뜻을 알렸다.
당시 나라에서는 고려 때의 5부학당 제도를 볻받아서 한양의 동 · 서 · 남 세 곳과 중앙 모두 네 곳에『소학』을 가르치는 학당을 세워놓고 어린 소년들을 입학시켰는데, 각각 정원은 1백 명이었다. 이 곳에 입학한 소년들은 기숙사에서 생활하였으며 운영경비는 나라에서 부담하였고 교수와 훈도는 예조에 소속된 사람이었다. 오늘날의 국립대학 총장에 해당하는 대사성 퇴계가 이들에게 내려보내어 일깨운 공문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요사이 네 곳 학교 학생들의 예절이 어지러워져서 걱정이다. 학교는 사회 풍속을 아름답게 하는 뿌리가 되는 곳으로서 예절과 정의의 모범이며 꿈나무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에 나라에서 이를 설치하여 장래의 선비를 기르는 것이다. 그 뜻이 자못 높고 크고 멀다…… 이제부터 학생들은 모든 일상생활이나 먹고 마심에 있어서 예절을 도리에 맞게 지킬 것이며 서로 충고하고 격려해서 몸에 밴 나쁜 습관들을 버리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나라에서는 우리의 문화를 높이 발전시키고 세상의 풍속을 아름답게 하기 위하여 학교를 세워놓고 장차 큰 선비가 될 꿈나무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그대들은 학교안에서도 어버이 섬기는 마음으로 어른과 윗사람을 섬기며 안으로는 충성스럽고 믿음 있는 마음을 기르기에 주로 힘쓰고 밖으로는 온순하고 공손한 행동을 실천함으로써 나라의 높은 뜻에 보답하여 주기를 바란다. --- pp.74~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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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학"은 퇴계의 삶과 그 사상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한국인에게 퇴계는 익숙한 이름이다. 소학교 때부터 교과서에 여러 번 나오는 이름이다. 또한 지갑을 가진 국민이라면 모두 퇴계선생의 모습을 몸에 모두 지니고 있다. 1000원짜리 지폐의 도안에 '퇴계 이황'이라고 쓰여 있고 선생이 영정이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선생은 우리와 친한 인물이다.
이 책은 퇴계 선생의 삶을 입체적으로 살피고 그 사상의 핵심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선생의 탄신 500주년을 맞은 21세기에 세월을 뛰어넘어 선생이 전하는 지혜로운 삶을 위한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그 메세지를 통해 오늘의 우리 모습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은 기획되었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퇴계 선생의 시대를 뛰어넘는 지혜가 쉽게 전달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최대한 쉽게 쓰려고 노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