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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늘의 문이 처음 열리고
2. 지진과 함께 태어난 아이 3. 배꽃은 고운 자태를 다투고 4. 현자는 제왕의 자리를 거부하였네 5. 대장부는 분명함을 좇으니 6. 북백군의 핏물이 넘쳐 흐르네 7. 우정은 전장에서도 이어지고 8. 한 통의 편지로 십만대군을 물리쳤네 9. 여우는 주왕을 사로잡았으니 10. 나라가 뜬구름 속에 방황하네 11. 선계 재편계획 봉신방 12. 대전의 뜰은 피로 물들고 13. 포락의 형틀에선 육신이 타 들어가고 14. 고귀한 육신은 선혈에 젖고 15. 두 왕자가 위기에 빠졌네 16. 동로로 가는 길은 머나먼데 17. 충절은 핏빛으로 물들었네 18. 사대제후는 위기에 몰리고 19. 현인이 유리성에 갇혔으니 20. 곤륜의 영주는 육신을 얻었네 |
李相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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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마음이 어지러워진 운중자는 천리안과 순풍이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흑점호에게 신호를 보냈다. 곧 흑점호를 탄 신공표가 동부앞에 나타났다. 운중자는 그를 만나자 인사도 생략한 채 다짜고짜 물었다.
"자네 봉신방이라는 걸 아는가?" "글쎄, 금시초문인걸." "역시 모르고 있었군. 그건 새로 창설하는 신계로 보낼 사이비 도사들의 명단이라네." "음, 그런 소문이 떠돈다는 건 알고 있었네만, 벌써 명단이 확정되었다는 말인가?" "그게 아직이라네." "그럼 뭐 신경 쓸 것도 없지 않나?" "허허, 자네는 정말 무사태평이구먼. 그래서 내가 자넬 부른 걸세." ---pp.106~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