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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역관열전
입은 천 개의 칼을 지녔다
이상각
서해문집 201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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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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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_조선을 움직인 사람들

차이나드림을 꿈꾸다
부경사행와 부연사행|부경무역을 둘러싼 역관과 조정의 갈등|역관들의 무역특권|동북아 첩보전의 핵심 요원

임군례 ㆍ 말 다루는 역관, 말로 패가망신하다
홍순언 ㆍ 임진왜란의 저울추를 돌려놓다
정명수 ㆍ 청나라 역관이 되어 인조를 골탕 먹이다
장 현 ㆍ 조선 최고의 역관 가문을 만들다
이 추 ㆍ 중국에 관한 것은 내게 물어라

일본과 통하다
대일교린책의 시작과 끝|통신사와 문위행|대일무역의 중심지, 쓰시마|왜관, 대일외교와 무역의 전용 창구

최상집|이석린 ㆍ 열도에 인삼이 고루 자라나게 하라
변승업 ㆍ 내 돈을 풀면 양반인들 못 사겠는가
홍세태 ㆍ 말을 하면 곧 문장이 되다
최천종 ㆍ 왜 나를 죽이는지 정말 억울하오

우리는 조선인이다
중인 역관의 우여곡절|역관들을 울린 《황명통기》사건|오시수 설화사건|위항문학과 육교시사

이화종 ㆍ 중국의 세세한 내막을 읽는다
최세진 ㆍ 사대하는 일을 할 사람은 오직 그뿐이다
김지남|김경문 ㆍ 압록강과 두만강 이남은 조선의 강역이다
이상적 ㆍ 천재시인, 스승의 세한도로 이름을 날리다

신세계에서 길을 잃다
역관들이 밟은 근대화의 길

오경석|오세창 ㆍ 청년들이여 조선의 단잠을 깨워라
이응준 ㆍ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김득련 ㆍ 기차 바퀴가 나는 듯이 빠르구나
김홍륙 ㆍ 고종황제를 암살하라
윤치호 ㆍ 민중의 조선은 대체 어디에 있는가

더 읽을거리
조선 역관의 요람 사역원|부와 명예를 움켜쥔 역관 명가들

참고자료

저자 소개 1

李相珏

충남 태안 출신이다. 시인이자 역사 관련 저술가로 출판기획 ‘작업실’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저술활동을 해왔다. 인류의 발전 과정과 진보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그것을 집대성한 것이 고전(古典)이라고 믿는다. 특히 최근에는 『조선왕조실록』과 같은 정사를 기반으로 색다른 역사 해석을 내리는 데 힘쓰고 있다. 충남 태안 출신에서 태어나 화백문학회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월간 "통일" 기자, 계몽사/종로학원 고등부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그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대를 복원하고 단절된 소통의 끈을 이어 줄 온기있는 책을 써 내는 것이 바람이라고 이야기한다. 최근 그는 역사에 큰 관심을
충남 태안 출신이다. 시인이자 역사 관련 저술가로 출판기획 ‘작업실’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저술활동을 해왔다. 인류의 발전 과정과 진보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그것을 집대성한 것이 고전(古典)이라고 믿는다. 특히 최근에는 『조선왕조실록』과 같은 정사를 기반으로 색다른 역사 해석을 내리는 데 힘쓰고 있다. 충남 태안 출신에서 태어나 화백문학회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월간 "통일" 기자, 계몽사/종로학원 고등부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그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대를 복원하고 단절된 소통의 끈을 이어 줄 온기있는 책을 써 내는 것이 바람이라고 이야기한다. 최근 그는 역사에 큰 관심을 가지고 개혁군주 정조, 세종, 뿐만 아니라 청소년을 위한 역사책 저술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일방적이고도 단순한 역사의 기록을 절개하고 분석해서, 당시의 복잡다단한 상황과 그 안에 살아 숨 쉬던 인간들의 내면으로 침투해 들어가는 방식으로 역사책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그때 그는 왜 그런 일을 했을까?’, ‘그는 정말로 그런 사람인가?’ 등의 화두를 앞세워 한 인물과 그 주변을 훑어내는 저자의 끈질김은 결국 교과서와는 많이 다른 모습들의 역사책으로 탄생하고 있다.

저서 및 역서로는 삶의 지혜를 제시하는 베스트셀러 『인간관계를 열어주는 108가지 따뜻한 이야기』를 비롯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1·2』『생각이 사람을 바꾼다』『봉신전설』『화술 123의 법칙』『동무생각』『천자문 서당을 뛰쳐나오다』『명심보감 갓끈을 풀어헤치다』『조선팔천』『효명세자』『영광과 좌절의 500년, 조선왕조실록』,『열정과 자존의 500년, 고려사』, 조선의 외국어전문가를 그린『조선역관열전』, 일제의 조선병탄을 주도한 일본인을 추적한『1910년 그들이 왔다』, 구한말 조선에 몰려들던 외국인 이야기『꼬레아러시』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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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609g | 153*224*30mm
ISBN13
9788974834760

출판사 리뷰

외교관으로서 다양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뉴프런티어
국가의 경계를 넘나들며 상업적으로 숱한 성공을 일군 무역상
말을 하면 곧 문장이 된 천재 문장가
일급 기밀이나 우수한 기술을 입수한 일급 스파이
19세기 말 누구보다 먼저 개화를 충동한 선각자

조선 최고의 외국어 달인
종횡무진 조선을 뒤흔들다


조선 시대 뛰어난 외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외교에서부터 무역까지 종횡무진 활약한 사람들은 누구일까? 중인 신분의 외국어 전문가, 역관이다. 양반 사회에서 신분 차별의 설움을 견디며 외국어 전문가로서 부와 명예를 거머쥔 조선 시대 역관의 역사를 주목할 만한 인물을 통해 되짚어 본다. 특히 이 책에선 인물을 크게 네 분야로 나눠 이야기한다. ‘차이나드림을 꿈꾸다’, ‘일본과 통하다’에선 중국어와 일본어 전문 역관으로서 외교와 중개무역에서 활동한 역관들의 활약상을 살핀다. 이어서 ‘우리는 조선인이다’에선 역관으로서 조선의 이름을 드높인 인물을, ‘신세계에서 길을 잃다’에선 조선 후기부터 개화기까지 활약한 역관들을 다뤘다.

신분의 벽을 넘어 새로운 역사를 만들다
역관들은 외교 당사국의 이질적인 문화를 적극 수용하고 장점을 받아들일 줄 알던 외교관이자 뉴프런티어였다. 이들은 민족과 국가의 경계를 넘나들며 외교적으로나 상업적으로 숱한 성공을 일궜다. 그 가운데는 종계변무나 국경분쟁 등 국가의 주요 현안을 해결한 인물도 있고, 대륙과 일본의 일급 기밀을 탐지하거나 우수한 과학기술 정보를 입수한 스파이도 있다. 또 공사무역의 특권을 이용해 남다른 부를 거머쥔 인물도 많다. 하지만 그 때문에 역관들은 지배계층인 양반들로부터 신분상의 차별과 정쟁의 희생물이 되기도 했다. 계급 사회의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설움을 곱씹던 역관들은 조선 후기 들어서 조직적으로 중인들의 신분 상승을 선도했다. 또 조선이 누란의 위기 속에 빠진 19세기 말 누구보다 먼저 개화를 충동하는 선각자로 활동한 계층이 바로 역관이다.

임진왜란의 저울추를 돌려놓다
임진왜란 시기 활약한 역관 홍순언은 종계변무(명나라 사서에 잘못 기록된 조선 왕실의 족보를 바로잡는 일)와 임진왜란에 명나라가 참전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홍순언은 뛰어난 외국어 실력과 외교 능력을 지녔지만, 출신 성분 때문에 다른 역관과 양반들에게 끊임없이 견제를 받았다. 이 때문에 모두 피하던 주요 외교문제 해결에 그가 나서게 된 것이다. 홍순언은 두 차례 주요 외교 문제를 명나라 관리 석성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해결했다. 청나라 역관이 되어 조선을 골탕 먹인 역관 정명수는 홍순언과 반대되는 인물이다. 그는 청나라 포로가 되었다가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 장수의 역관이 되어 청나라가 조선을 침략하는 데 앞잡이 노릇을 했다. 또 그는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 조선에서 온갖 행패를 부리고, 조선 조정을 골탕 먹였다.

내 돈으로 양반인들 못 사겠는가
조선 시대 최고의 역관 가문을 손꼽자면 밀양 변씨와 인동 장씨가 대표적이다. 이 두 가문 출신 역관 중에서는 변승업과 장현이 눈에 띈다. 변부자로 알려진 변승업의 할아버지는 뛰어난 외국어 능력과 장사 수완을 바탕으로 큰 재산을 모았고, 소설 《허생전》의 등장인물이기도 하다. 이를 물려받은 변승업도 17세기 일본과 활발하던 중개무역에서 큰 부를 쌓았고, 재산을 동원해 아들 변이창의 신분을 양반으로 바꿔 주기도 했다. 희대의 요부로 알려진 장희빈의 숙부이자 대부호인 장현도 역관 신분으로 중개무역을 통해 큰 부를 쌓은 인물이다. 이 부에 힘입어 조카 장옥정은 희빈이 될 수 있었고, 인동 장씨는 조선 최고 역관 가문의 반열에 들어서게 되었다.

청년들이여 조선의 단잠을 깨워라
19세기 중엽 중국어역관으로 활약한 오경석의 집안은 아버지 오응현과 아들 오세창까지 이어지는 조선 후기 대표 역관 가문이다. 그는 병인양요 당시 북경에 파견되어 프랑스의 침공에 대비한 대책을 세웠고, 신미양요 때도 활약하는 등 조선 후기 어지럽던 대외 관계에서 활약했다. 이후 일본과 강화도조약 체결에도 힘썼으나 끝내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또 그는 박규수와 함께 초기 개화파에서 지도자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한편 오경석은 역관으로서 쌓은 지식과 부를 바탕으로 서화 수집과 예술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이런 오경석의 사상은 아들인 오세창에게 이어졌다. 오세창은 3ㆍ1운동 때 민족대표로 활약했고, 아버지의 서화 수집을 이어받아 일제강점기에는 한국 서화계를 총 정리한 《근역서화징》을 편찬해 당시 문화계에서 우리 문화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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