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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청년패스
물구나무 서서 본 일본
조양욱
해냄 200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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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 첫째 마당 】
<춘향뎐>과 <주신구라>
얼굴로 견주어본 한국과 일본
남녀칠세부동석과 일본의 '시치고산'
일본인의 기록 문화Ⅰ 어수룩한 도둑이 남긴 '도둑 일지'
일본인의 기록 문화Ⅱ 대문호가 극찬한 '죽음의 일지'
한국의 비, 일본의 비
포장마차 문화의 한일 대비
죽음을 파는 나라, 일본
쥘부채와 일본인의 발상법
'조선어'인가 '한국인'인가
일본 청년의 영남대로 답사기
은룡초로 일본 땅에 꽃필 한국 청년
사라진 '빨간 모자'와 택배 왕국

【 둘째 마당 】
재수생은 떠돌이 사무라이?
노인 대국 일본의 킨 할머니, 긴 할머니
총리 관저의 휠체어 장관님
도쿠가와 막부의 복권 금지령
후지산이 폭발하는 날
일본에는 휴대전화가 없다?
일본의 집시 노숙자
과학으로 측량한 한일 간의 거리
지한과 지일의 명암
일본은 '성인의 날', 한국은 고교 졸업식?
'요미우리'의 어원과 선거 공해
<요미우리신문>의 두 괴짜


【 셋째 마당 】
'아마쿠다리'와 '낙하산 부대'
<카게무샤>와 득부득실의 정치
스파이와 세작, 그리고 경제
한국은 3연, 일본은 3방
일본의 내셔널리즘과 괴서
스모의 미덕은 묵언이다
과로사한 총리대신
망언과 소설과 출신 정치가
일본 속담 '입과 지갑은 죄는 게 상책'의 뜻
헐뜯기에 담긴 사랑?
일본이 신의 나라라니……
일본과 북한Ⅰ 끊임없이 던진 추파
일본과 북한Ⅱ 아, 통일이여!
일본의 권언유착

맺는 글 : 오늘의 일본, 그 빛과 그림자

저자 소개 1

曺良旭

한국외국어대학 일본어과와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교도통신> 기자, <조선일보> 문화부 기자, <국민일보> 도쿄(東京)특파원과 편집국 문화부장 및 일본문화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일본 라디오단파방송 주최 제8회 아시아상, (財)일한문화교류기금 주최 제2회 문화교류기금상 수상. 『상징어와 떠나는 일본 역사문화기행』(엔북), 『일본상식문답』(기파랑), 『열 명의 일본인 한국에 빠지다』(마음산책) 등의 저서와 『조선왕실의궤의 비밀』(기파랑), 『천황을 알면 일본이 보인다』(다락원) 등의 번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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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443g | 153*224*20mm
ISBN13
9788973373703

책 속으로

일반적으로 일본의 서민들은 한국에 대해 무지하기 짝이 없습니다. 심지어는 한반도가 왜 분단되었는지, 한일간의 영토 분쟁의 불씨인 독도가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부지기수입니다. 반면 그 나라에는 외곬으로 한 가지 일에만 평생을 매달리는 진짜 프로페셔널이 널려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후쿠오카형무소에서 옥사한 한국의 민족 시인 윤동주를 연구하는 일본인에 의해 귀한 유고가 햇볕을 본 지 오래고, 쓰노다 후사코라는 할머니 작가가 쓴 역사 르포 『민비 암살』은 명성황후의 최후를 가장 리얼하게 파헤쳤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지금껏 풀리지 않는 응어리로 남아 있는 일제하 종군위안부 문제를 처음으로 공론화한 것도 이 방면의 일본인 연구가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

일본의 현대화를 상징하는 키워드로 흔히 화혼양재(和魂洋재)를 내세웁니다. '일본의 정신'에다 '서양의 기술'을 합쳤다는 뜻이지요. 그러나 이 말은 일본이 쇄국의 길을 버리고 외국을 향해 문호를 활짝 연 1868년 메이지유신 이래의 슬로건입니다. 그렇다면 그 이전의 일본은 어땠는가? 역시 남의 것을 받아들여 모방하고 개량한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사대(事大)라는 욕을 먹을지 모르나, 논거의 신뢰성을 높이자면 아무래도 외국 석학을 끌어들이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이 도한 여러 차례 빗댄 이야기입니다만, 하버드 대학교 교수였으며 주일 미국 대사를 지낸 에드윈 라이샤워는 한마디로 "일본은 한국과 중국의 앞선 문물을 받아들여 자가 약탕기에 넣고 달여 스승을 능가하는 문화의 꽃을 피웠다"라고 단언했습니다. 그가 쓴 『라이샤워의 일본사』에는 이와 관련하여 "세계 최초로 조직적인 관비 해외 유학생을 파견한 나라가 일본이다"라는 대목이 나옵니다. 6세기 초업 세 차례에 걸쳐 견수사를 보낸 이래 200여 년 동안 꼬박꼬박 유학생을 보냈는데, 그중 일부는 몇 년씩이나 중국 당에 눌러 살며 과학과 예술과 사상의 에센스를 흡입했다는 것입니다.

--- <맺는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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