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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옛이야기는 이솝우화가 아닙니다.
우리 옛이야기는 이솝우화가 아닙니다. 우리 옛이야기는 이솝우화처럼 하나의 교훈을 주기 위해 문학적인 장치를 통해 재미있게 꾸민 이야기가 아닙니다. 저자 이희재 선생의 말처럼 우리 옛이야기가 왜곡된 모습을 갖기 시작한 때는 개화기부터입니다. 그전에는 예로부터 전해 오던 이야기로서 아이들이 어른들한테서 즐겨 듣고 재미나게 말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로 전해지던 옛이야기가 개화기 때 교과서에 실리면서 어떤 의도를 담게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 첫 교과서인 1896년 『신정 심상소학』에 실린 대부분의 이야기가 교훈적인 이야기였다고 합니다. 특히 이솝우화는 문학적인 재미와 함께 도덕적 교훈을 주려는 목적에서 교과서에 자주 실렸습니다. 그때부터 옛이야기는 도덕성과 교훈성을 목적으로 한 교육의 수단으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옛이야기는 저자의 말처럼 본시 한 민족이 오랫동안 같이 살아오면서 느껴 왔던 감정과 사상이 녹아 있고, 또 오랫동안 전해 온 이야기를 말합니다. 그러한 우리 옛이야기의 본래의 모습을 찾는데 만화가 이희재 선생은 기여를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