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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련하고 정다운 나라 조선
눈빛 200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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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마랭이 남긴 조선 사진들
『가련하고 정다운 나라, 조선』
글이라는 거울에 비친 맑은 아침의 나라
역자후기

저자 소개

저자 : 조르주 뒤크로 (Georges Ducrocq)
프랑스의 여행가이자 시인·외교관이었다. 저서로는 『슐레이만의 꿈(Le Reve de suleiiman)』, 『아름다운 레바논 여인(La belle Libanaise)』이 있다.
역자 : 최미경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파리 4대학 문학박사이며, 파리 동시통역대학원(한불과정)을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 동시통역대학원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동시통역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56쪽 | 153*224*20mm
ISBN13
9788974099510

책 속으로

처음에는 굴뚝 연기에 휩싸인 이 초가가 가득한 마을이 조선의 수도인 한양이라고 믿어지지가 않는다. 그러나 끝없이 늘어선 초가들과 시가를 둘러싸고 있는 성곽, 웅장한 성문들을 보게 되면, 더 이상 의심의 여지는 없어진다. 여기가 바로 한양이며, 한양은 마치 겉보기가 볼품없는 농촌의 아낙 같아 보인다. 초가들은 꾸밈이 없어 보이며, 무척 가난해 보이기는 하지만 결코 처량하지는 않다. 아주 맑고 은은한 햇빛이 이 가난해 보이는 정경을 포근하게 감싸안는다.

--- p.68

출판사 리뷰

프랑스의 여행가이자 시인이며, 문화인류학자가 쓴 이 여행기는 지리, 역사적 보고와 자료라는 그동안 국내에 소개된 외국인들의 여행기들과 확연히 구별되는 명저라 하겠다. 즉 역사적인 사실보다도 미래에 그것들이 갖게 될 의미와 영향력들을 통찰하고 있다. 또한 그는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인간적, 인류학적 관점에서 접근하며 문화의 다양성을 옹호하고 있다.

"가진 것이 별로 없어도 조선사람들은 행복하다."
"한양의 집들은 밀짚고깔 속에 얼굴을 감춘, 별로 부유해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행복한 농촌의 아낙네와 같다."

미려한 문장과 "업은 애기 삼 년 찾는다" "갖바치 내일 모레" "외삼촌 산소에 벌초하듯" 등등의 당시 널리 쓰였던 속담들을 인용해 가며 한양에서 받은 개인적인 인상들을 풀어내고 있다.

1904년에 초판이 나온 이 책은 그동안 잊혀져 있다가 주테 씨와 역자의 노력으로 발굴해 우리말로 번역이 되었다. 특히 1901년 12월 뒤크로와 함께 조선을 방문한 루이 마랭이 촬영한 사진 41점을 수록, 편집하였다. 20세기초 프랑스의 민속한 분야의 중요한 인물인 마랭은 단순하고 내밀한 한양의 일상의 모습과 주변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부록으로 수록한 한국외국어대 불렉스텍스 교수의 해설은 이 여행기가 씌어진 시대적 배경과 글과 사진을 독특한 글쓰기로 분석하고 있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리뷰 총점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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