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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재미있는 것은 나오는 동물들의 묘사일 것이다. 모두 개성이 있으며 자기 일에 몰두하고 있다. 각자의 이야기에도 재치가 있다. 어떤 게임을 해도 현실생활에서와 같은 승자와 패자가 없다. 상황에 따라 적당히 승자와 패자가 정해진다. 인생을 무정한 경쟁의 연속이라고도 한다. 우리는 태어나기가 무섭게 이 경쟁에 뛰어들어 허덕이다 죽어간다. 경쟁이 없는 평화스러운 사회를 꿈꾸는 것이 우리들이다. 작가가 의식적으로 승부없는 게임을 묘사했는지도 모르겠지만 독자들에게는 퍽 즐거운 장면이 아닐 수 없다.
--- p.4.pp.1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