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헨릭 입센(1828-1906)
1849년 그가 첫 희곡을 썼을 때, 극문학은 유럽 전역에서 무시를 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입센이 첫 작품을 발표한 뒤, 50년 후인 1899년 마지막 희곡을 내놨을 즈음엔 희곡도 시나 소설 등 다른 문학 장르와 똑같이 비중 있게 받아들여졌고 이런 변화는 전적으로 입센의 힘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입센의 작품세계는 네단계로 구분되는데 제1기는 실패기로 경제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시기다.제2기는 1860년대부터 1870년대 초까지로 다양한 무대 장면과 인물이 등장하는 극시를 쓴 시기다. 제3기는 18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까지다. [인형의 집], [유령] 같은 사회극을 써 드디어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시기이고 제4기는 1880년대에서 90년대까지 인간 영혼의 어두운 내면을 다룬 시기이다. 입센은 후기 작품들에서 사회 문제보다 인간의 내면 문제에 더 초점을 맞춘 상징적이고 신빙성이 강한 주제를 보여 주면서 개인으로서의 자아를 추구하고 심리의 심층까지 파고들어 인간의 양심과 인격을 통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