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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베 스타인의 환희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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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누구를 만났다고요?”
부인은 검정 드레스 속에서 가느다란 몸매에 어깨를 우그리고 있다. 그녀는 손을 들더니 나를 부른다. “오! 자크 홀드, 난 당신이 알아들었다고 믿었는데요.” 그녀는 단도직입으로 말한다. 코미디. “그래도 말해 보세요, 어서.” “뭘요?” “누구인지.” “당신, 자크 홀드 당신이에요. 나는 당신을 일주일 전 처음에는 혼자, 그다음 한 여자와 함께 갈 때 봤어요. 당신을 쫓아 부아 호텔까지 갔지요.” 나는 두려워졌다. 타티아나에게로 돌아가고 싶고, 집 밖으로 나가고 싶다. “왜요?” 그녀는 커튼에서 손을 놓고 몸을 곧추세워 내 앞에 온다. “당신을 선택했으니까요.” 그녀는 다가와서 바라본다. 우리는 아직 서로의 곁에 다가서 본 적이 없었다. 그녀는 티 한 점 없이 하얗다. 그녀는 내 입에 입술을 갖다 댄다. 나는 응답하지 않는다. 너무 두려웠던 터라, 아직 할 수 없다. 그녀는 나의 이 불가능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 p.12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