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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8장. 악몽을 알고 있는 사람들
제9장. 역사에 새기는 이름
제10장. 기해가 죽는 날
제11장. 너의 이름
제12장. 죽으러 가는 길
제13장. 눈雪
종장
외전 1. 말은 씨가 된다
외전 2. 소문
외전 3. 고별

저자 소개

저자 : 류재빈
동양풍 판타지로 쓰기 시작한 생애 첫 소설이 인터넷 연재 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그 처녀작으로 이제 첫 책을 내는 작가. 누구보다 자기 자신이 이번 일에 가장 놀라고 있다는 작가.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출력과 생생한 캐릭터로 원고를 검토하는 편집자를 날밤 새우게 만든 작가.
과일은 수박만 먹고, 겨울에 태어났다는 작가는 ‘가면 갈수록 보는 것들이 더 좋아집니다!’라고 말한다. 특히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가 점점 더 가슴속에 다가온다고.
이 책은 작가가 관찰한 사람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직접적인 계기는 몇 년 전 TV에서 본 물부족 국가에 대한 다큐멘터리에서였다고. 그 후 드라마, 영화, 뉴스, 책, 만화 등 여러 매체에서 소비되는 다양한 이미지에 작가 특유의 세계관이 녹아들어 구상에만 몇 년을 소비했다. 본래 1부로 시작한 이야기는 어느새 연작이 되어 있을 정도로 방대한 세계를 구축한 상태.
그만큼 새로운 세계를 설득력 있게 그려 낸 이 작품은 작가의 자연에 대한, 환경에 대한 관심을 담고 있다. 물이 부족한 척박한 세계에서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라야라는 소년의 이야기는 환상소설이 자칫 빠지기 쉬운 세계관의 구축이라는 함정을 가뿐하게 뛰어넘는다. 다른 세계라는 이질감보다는 라야라는 인물에 집중해 이야기를 전개시킴으로써 독자들의 재미를 극대화시킨 것이다.
‘물과 친구와 모험의 이야기입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지금 우리가 잊기 쉬운 우리 주위의 자연, 바로 옆의 친구, 그리고 잊고 있던 인생의 모험에 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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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540쪽 | 610g | 140*210*23mm
ISBN13
9791126402182

책 속으로

“무덤도, 시신도 없어. 이름을 아는 사람도 몇 안 돼. 십몇 년이 지나면 그 이름도 잊히겠지. 그렇게 갈 놈이 아니었는데, 그렇게 가 버렸으니까 어쩔 도리가 있나. 그럼 적어도 친구 된 도리로 이름 하난 남겨 줘야 하지 않겠어? 어떤 삶을 가다가 어떻게 죽게 되었는지 똑똑히 증명해 줘야지. 그래야 그나마 살아 있었다는 자국이라도 남지.”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
어때, 좋잖아? 그렇지? 악몽이 확인하듯이 되물었다.
“절대 잊히지 않도록 역사에 새길 거야. 증명하고 증언하고 세차게 떠들어서 사실로 만들고 말거야. 이런 놈이 살았다는 것을 역사에 새겨 놓지 않으면 억울하니까 반드시 해낼 생각이야. 특히 알 바 아니라는 네놈 같은 머릿속에는 칼집을 내서라도 새겨 넣을 테니까 각오해 두는 건 어때?”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디앤씨미디어 출판사에서 류재빈의 장편 판타지 시리즈 『왕은 웃었다』의 제6권이 상하권으로 발간되었다. 이 작품은 인터넷 소설 사이트에서 연재되었으며, 물이 부족한 세계에서 유일하게 비를 내리는 능력을 가진 존재 ‘왕’, 그를 지키는 ‘군위’의 이야기를 다룬 동양풍 판타지 소설이다. 독특한 세계관과 동양적 분위기로 비슷한 장르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십이국기』 시리즈와도 비견된다고 평가되며, 특히 매력적인 인물조형과 인간관계의 묘사로 주로 여성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야기의 특징은 버림받고 박해받는 아이들의 성장기로 읽히기도 한다는 점. 주인공 ‘아기에’는 왕의 상징 ‘군석’을 가진 한 나라의 왕자이며 영리하고 외모가 준수하다. 그러나 동시에 아버지에 의해 잔혹한 학대를 받아 마음이 망가진 인물이다. 다른 주인공 ‘라야’는 왕을 지키는 군위 중에서도 가장 강력하고 특별한 존재인 ‘진군위’ 가문의 장자로 완벽한 몸가짐과 곧은 심성을 가졌지만, 적통이 아니라는 의심을 사 가족들에게 배척당하고 밖으로 떠돌 수밖에 없다. 그런 두 소년이 서로를 인정하고 기대며 가혹한 시련을 헤쳐 나가는 과정이 시리즈의 기본 줄기다.
이번 6권에서는 5권 말미에서 일어난 커다란 사건의 뒷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아기에는 진왕 ‘악몽왕’으로 각성하여 온 세상에 악명을 떨치고 있다. 그를 따르는 소년 기해는 상실감과 무력감에 시달리며 악몽왕이 일으키는 학살을 돕는다. 그런 악몽왕의 행보를 두고볼 수 없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진왕’ 소생왕과 ‘세상에서 가장 난폭한 진왕’ 배덕왕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세간에서는 악몽왕을 대역죄인으로 처단하라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 아기에는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어둠으로 치닫는 것처럼 보인다. 악몽왕의 아슬아슬한 행적을 따라 가다 보면, 마지막에는 예측하기 힘든 다른 큰 사건이 기다리고 있다. 5권을 읽은 독자들의 의문을 속 시원히 풀어줄 만한, 오래 기다린 만큼의 만족을 주는 6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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