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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왕국의 풍경, 그리고 새로운 시선
이근우 저
인물과사상사 2006.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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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 이론/비평 top20 2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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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역사를 대하는 나의 태도

1부 한국사를 위한 새로운 시선
논농사의 기원과 반월형석도 | 비파형동검은 장식용 칼이었을까 | 단군신화는 신화일 뿐인가 | 고조선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가 | 과거의 국가와 현재의 국가는 어떻게 다른가 | 고대국가는 왜 불교를 받아들였는가 | 삼국은 서로 말이 통했는가 | 신라는 삼국을 통일하려 하지 않았다 | ‘고구려’사 왜곡인가, ‘고려’사 왜곡인가

2부 고대의 여러 나라들
삼국은 고려시대의 인식이다 | 가야는 가야라 불린 적이 없다 | 가야는 어떤 나라였는가 | 신라는 소리로 나라를 다스렸다 | 신기하고도 특별했던 신라의 왕들 | 찬란했던 신라의 문화, 그 배경은? | 백제의 건국 시조는 온조인가 | 신라, 백제라는 이름의 기원은? | 성 쌓는 사람들, 고구려인 | 제주도는 천년왕국이었다

3부 기록된 사실과 역사적 사실
기록된 사실은 역사적 사실인가 | 『삼국사기』는 사대적인 사서인가 | 『일본서기』를 어떻게 볼 것인가 | 『화랑세기』는 위서인가 | 신비의 칼, 칠지도 | 왕인은 왜에 『논어』와 『천자문』을 전하였는가 | 『서기』는 역사서가 아니다 | 일본 천황가는 백제의 후예인가

4부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로
백제와 왜의 상생논리 | 무령왕의 이름은 ‘섬’이었다 | 백제 뒤에는 양나라가 있었다 | 백제인들은 어떤 성을 사용했을까? | 잊혀진 전쟁, 백강구 전투 | 일본열도의 백제왕 | 해외에도 백제의 영토가 있었는가

글을 마치며 역사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저자 소개

저자 : 이근우
1960년생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졸업
한국학대학원 석박사 과정 졸업
교토대학 문학부 일본사교실 박사 과정 수료

부경대학교 사학과 부교수
부경대학교 박물관 관장

번역서 및 논문
『전근대한일관계사』, 『전통사회의 이해』
『일본서기입문』, 『주자학과 양명학』, 『일본사상사』, 『지의 논리』, 『지의 현장』
『침묵의 종교 - 유교』, 『역사의 교차로에서』
「임나일본부설에 대한 비판적 연구」(석사학위논문)
「일본서기에 인용된 백제삼서에 대한 연구」(박사학위논문)
「환무천황의 모계는 무령왕의 후손인가」
「일본열도의 백제유민에 대하여」
「왕인의 천자문 논어 일본전수설에 대한 재검토」
「일본 고대 천황제」
「화랑세기에 대한 통계적 접근」
「가야 국제와 일본 국제의 비교연구」
「웅진시대 백제의 남방경역에 대하여」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43쪽 | 512g | 153*224*30mm
ISBN13
9788959060467

출판사 리뷰

기록된 사실이 역사적 사실은 아니다!!

기록되어 있는 것이 곧 역사적 사실은 아니다. 역사적인 사실에 가까울 때도 있지만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칠지도나 왕인의 『논어』ㆍ『천자문』 전래, 환무천황의 계보와 같은 경우가 그러한 예가 될 것이다.
일본의 역사학자들은 『일본서기』의 기록에 얽매여 오랫동안 칠지도 자체가 전하는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왕인에 관한 전승에 있어서는 『고사기』와 『일본서기』의 내용을 뭉뚱그리는 것만으로 역사적인 사실을 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렇지만 지금도 가문의 영광을 위하여 계보를 조작하거나 조상의 공적을 과장하는 일이 일어나는 것처럼, 왕인에 관한 기록도 그 후손들이 자신의 가계를 유서 깊은 집안으로 미화하기 위해서 조작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료가 담고 있는 내용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 의도를 의심하는 자리에서 역사적 사실을 확정할 수 있는 발판을 찾을 수 있다.

우리의 시선을 한반도에서 동아시아로 확대하다!!

지금까지 우리들은 우리들의 문제에만 매달려 있었다. 우리의 역사 인식 속에 등장하는 외국은 곧잘 우호선린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침략의 주체로 등장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와 ‘우리가 아닌 타자’를 대립시키면서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또 수많은 침략을 받아오면서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지켜온 사실에 자긍심을 느끼고자 하였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어떨까? 세상에는 고립된 우리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것을 주고받고 또한 어떤 점에서는 이해를 공유하는 이웃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역사적 사실도 우리나라의 영역 안에서 완결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백제가 왜에 불교를 전래한 사실이나 오경박사를 파견한 것도 흔히 백제가 왜에 문화적인 시혜를 베푼 것으로 이해해 왔지만, 그것은 일면적인 시각에 불과하다. 그러한 이해는 백제의 문화적인 위상을 드높이고자 백제와 양의 관계에 대해서는 눈을 감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동아시아 세계로 시야를 넓혀보면, 불교를 비롯한 선진문화를 발신하고 있었던 양나라의 존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의 역사가 과거에 의한 도취상태를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경험치로 쓰고자 한다면 시야를 최소한 동아시아 세계로 넓혀야 하는 것은 자명하다.
리뷰 총점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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