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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_ 예수의 성 이야기를 열면서
제2장 _ 예수는 어떻게 태어났을까? 제3장 _ 예수는 총각이었을까? 제4장 _ 예수는 결혼하였을까? 제5장 _ 서양에서는 왜 성을 두려워했을까? 제6장 _ 예수의 성은 왜 중요할까? 역자 후기 & 주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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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주교인 프란시스 무가버로는 섹슈얼리티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섹슈얼리티는 연인으로서 내가 타인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하며, 또한 타인도 나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게 하는 인성의 깊은 측면이다. 섹슈얼리티의 정신적 차원은 기독교인들에게도 중요한 주제로 다루어져야 한다. 이는 바로 예수가 우리에게 명한 ‘서로 사랑하는 자들’이 되기 위함이기도 하다. 섹슈얼리티는 서로 관계를 맺게 하는 힘으로 예민성, 이해성, 온유함, 포용성, 연민, 그리고 상호적인 유대의 인격을 갖출 수 있게 한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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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부인 도널드 고겐은 평소 독신의 의미를 강조하는 성직자임에도 불구하고 섹슈얼리티는 예수의 인성을 구성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임을 강조한다. 그는 이렇게 자신의 견해를 밝힌다. “예수의 인성을 받아들이면서 그의 섹슈얼리티를 부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간을 향한 예수의 연민은 그의 조화된 성품의 결과이며 이는 그의 성적인 조화로움을 포함한다. 복음서들은 예수를 연민이 깊고, 부드러우며, 사랑스럽고, 사려 깊으며, 온유한 사람이라고 묘사한다.” 결과적으로 섹슈얼리티는 생리학적으로나 심리학적으로 인간 본성의 기초를 이루고 있다. 이는 비록 단순하지만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창세설화의 아담과 이브의 사랑이야기에도 잘 나타나 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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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섹슈얼리티’가 가져다주는 것
‘예수는 정말 성관계를 한 적이 없을까?’, ‘그의 어머니 마리아도 성관계를 하지 않았을까?’ 이 책의 제목만 본 독자들은 책을 펼치기도 전에 제목으로 유추할 수 있는 갖가지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저자는 이 책에서 이와 유사한 문제를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저자가 궁극적으로 독자들에게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이와 다르다. 마비된 이성으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예수의 인성을 밝힘으로써 저자는 현재 기독교인들의 모순된 신앙적 사고와 잘못된 신관(新觀)의 문제를 들추고 있다. 예수는 그들에게 삶의 최고의 모델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직면한 삶의 문제 역시 신성(神性)이 아닌 인성(人性)으로서의 그의 모습 속에서 발견하고 해결해 갈 수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 “어린 학생들에게 신학적인 사고와 생물학적인 사고를 병행해 교육시키지 않는 한 그들은 결국 종교적 교리가 모두 종교적 사기일 뿐이라고 여길 것이다.” “예수가 성적인 존재였다는 것과 결혼과 아이들을 향해 따스한 애정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은 예수의 결혼설이나 기독교 성윤리보다 더욱 중요한 사실이다. 예수를 따르는 것은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적용된다. 독신이건 기혼자이건 별거하건 이혼했건 그것은 모두 부차적인 문제일 뿐이다.” 저자는 예수의 성은 기독교 본질의 전부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그는 예수의 신성에 흠집을 내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부에 감춰진 흠집을 밝히려는 것이다. 예수의 섹슈얼리티에 관한 의문이 이 책을 통해 하나씩 풀릴 때마다 이는 곧 독자의 섹슈얼리티의 문제로, 나아가 종교적 위선에 함몰된 자아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일로 그 의미가 확대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