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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목차
서문 - 평범하게 사는 게 쉽지 않은 세상 프롤로그 - 탄핵의 그날 1장. 비상식이 통용되는 '이상한 나라' 악수의 위력 노리개가 된 정치인들 정치인과 폭탄주 정치판은 이종격투기장 책사와 창녀의 공통점 정치인이 오래 사는 7가지 비결 메마른 정치판의 오아시스 악령이 출몰하는 시대 색(色) 쓰지 맙시다 찻잔 속의 태풍, 강금실 신드롬 정치인들의 '쌩얼' 2장. 전장(戰場)에 선 대변인 나를 거쳐 간 남자들 임을 위한 행진곡 자장면 한 그릇 천막당사의 행복 비겁한 국회의원 손보는 법 인생이 주는 진정한 축복 '빽' 없는 후배들이 성공하는 세상 나의 정치적 '반쪽' 악마들과 만나다 우리는 동지였고, 동지이고, 동지일 것이다 3장. 한나라당이여, 새로 깨어나라 해변의 한나라당 의원들 그들의 사퇴선언 그들은 왜 한나라당에 있는가 한솥밥 먹는 식구들에게 투정부리는 '소장파' 그들이 계산기를 두드릴 때 4장. 선거, 그 짜릿한 게임 _ Part1 지뢰밭에 앞세워진 자 정치와 선거는 마약이다 한나라당의 두 여자 그 여자의 집 박풍(朴風), 그 빛과 그림자 8·15총선, 그 극적인 드라마 불효(不孝)를 거듭한 한나라당 긍정이 지닌 위대한 힘 누구의 키스 마크인가? 박근혜 대표, 러브호텔 가다 정치 9단은 방문판매원 5장. 홍위병이 판치는 세상 돼지의 변신은 무죄? 노사모와의 '순진한' 첫 만남 원자폭탄과 사시미 열린우리당의 법사위 습격사건 그들만의 공생관계 열린우리당이야말로 일제 앞잡이 당 아닌가 청와대 행정관의 아내 살인사건 노사모에게 '모정(母情)'은 없다 일장춘몽의 이데올로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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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치판에 들어와서 놀란 것은 기존의 이미지를 배신하는 정치인들이 너무도 많다는 점이다. 그들은 눈을 내리깔고 비웃듯이 말한다. "정치에 있어서 위선은 미덕이고, 원칙은 장애물이다"라고. 언론에 '젊은 피'로 알려진 A의원, 참신한 이미지와는 달리 거의 술독에 빠져 살다시피 할 뿐만 아니라 상임위에는 눈도장만 찍는 등 매우 불성실하기 그지없었다.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항상 개혁 운운했지만 정작 그가 하는 일은 없었다. 주요당직을 맡았음에도 골프를 치러 나가기도 하고, 급히 상의할 일이 있어 찾으면 '외국 가셨다'는 대답이 수시로 나왔다. (중략) 허구한 날 친노 매체의 단골로 등장하는 걸 즐기고 한나라당 소속이면서도 '한나라당 흠집 내기'에 열을 올리는 E의원, 의원회관에 파다하게 퍼져 있는 소문에는 그가 '컴맹'이라고 한다. 그래서 홈페이지에 올라온 리플이나 기타 게시물 작성 등은 모조리 비서들이 '대행'을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 이야기는 그의 비서 입에서 나온 것이다. (후략)
---정치인들의 '쌩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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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당 쪽에서 지정해준 곳은 시장 안에 있는 '○○○호텔'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웬일인가! 그곳은 완벽한 러브호텔이었다. 이런저런 우스갯소리를 하면서 우리는 방에 들어갔다. 방은 '외화내빈'이 아니라 '실속 그 자체'였다. 따뜻한 물침대, 거품 마사지가 가능한 자쿠지 욕조, 게다가 냉장고의 음료수도 공짜! 다음날 아침, 우리는 정확히 새벽 5시에 호텔 문 앞에 서 있었다. 박 대표는 보통 때와 다름없이 단정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나는 의례적으로 "편안히 주무셨어요?" 하고 물었다. 그러자 박 대표는 호기심이 가득한 여학생처럼 눈을 반짝이며 "정말 호텔 좋지요? 아주 깨끗하고 편안해서 푹 잤어요"라며 매우 흡족한 표정으로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뒤에서 킥킥거리며 장난꾸러기같이 웃었다. 그때 노총각 당료가 눈을 찡긋하며 내게 속삭였다. "박 대표와 러브호텔에서 잤다고 친구들한테 자랑할 거예요!"
---박근혜 대표, 러브호텔 가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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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의 연락은 언제나 갑자기 왔다. 한밤중에 봉창 두드리듯 꺼낸 노무현 대통령의 '대연정 카드'가 2주일째 정치판을 뒤흔들고 있었다. (중략) 노 대통령과 박 대표가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들어간 방은 생각보다 작았다. 노 대통령은 이리 찌르고 저리 찌르고 마치 투우장의 투우사처럼 대연정이란 칼로 박 대표를 공격했다. 그러자 박 대표는 "국민의 합의를 거치지 않은 채 정치권끼리의 밀실담합은 있을 수 없다"라며 단칼에 잘라버렸다. 그러자 노 대통령은 화를 삭이지 못하고 "이제 그만 이야기합시다" 하며 일방적으로 대화를 끝내려 했다. 나는 속기사처럼 메모를 하다 노 대통령의 시선을 느꼈다. 나는 그 시선을 피하지 않고 똑바로 쳐다보았다. 그런데 그 다음이 재미있었다. 세상의 모든 남자처럼 노 대통령도 내 시선을 피한 것이다.
---연정(聯政)이냐, 연정(戀情)이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