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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은이 辯
스물두 살에 그는 완전히 절망했다_유진 오닐 쥐와 장미의 환상_딜런 토마스 비둘기를 잡아먹던 시절 _어니스트 헤밍웨이 한 서점 여주인의 희생으로 꽃핀 소설_제임스 조이스 미친 듯한 질풍노도의 시기_헤르만 헤세 그가 떠나던 날 마지막 모습_생텍쥐페리 여보세요, 정말 행복을 느끼세요?_테네시 윌리엄스 살아 있는 자는 누구나 용서를_반 고흐 그리고 강물은 말없이 흘러갔다_버지니아 울프 첫사랑의 실패가 춤에 대한 열정으로_이사도라 덩컨 점쟁이를 경악시킨 시인의 얼굴_릴케 창밖을 내다보는 일조차 두려웠다_프루스트 선생은 신을 믿고 있습니까?_알베르트 카뮈 그는 정말 정신병자였는가?_에즈라 파운드 여기에 낮과 밤의 투쟁이_빅톨 위고 수염을 한 번도 깎지 않은 고집불통_버나드 쇼 9백 통의 편지 속에 담긴 사랑_지그문트 프로이트 성적 탐닉은 위대한 작품이 되다_파블로 피카소 그녀와의 만남이 그의 삶을 바꾸었다_예이츠 친부 살해의 죄의식과 간질병_도스토예프스키 절망이 가득할수록 오기가 생긴다_막심 고리키 평생 자신의 작품에 만족하질 못했다_폴 세잔느 바보는 아름다움을 위한 장식이다_보들레르 고독을 즐겨했던 까만 옷의 사내_카프카 스물두 살이 마흔다섯 여인과 사랑에 빠지다_발자크 존경도 하고 사랑도 했다_루소 내 무덤에 꽃 대신에 검을 놓아주게_하이네 |
Ernest Heming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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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가 무명의 작가 시절 파리의 룩상부르그 공원에서 비둘기를 잡아먹던 기억은 충격과 함께 연민을 느끼게 한다. 그는 배고픔에 견딜 수 없을 때면 그곳을 지키는 헌병의 눈을 피해 가장 살찐 비둘기에게 접근하여 재빠른 동작으로 비둘기의 목을 비틀어 죽인 다음 그 비둘기를 가지고 와서 하루의 양식으로 해결하고 했다.
20세기 미국의 최고의 극작가로 평가 받는 유진 오닐 역시 한 때는 공원 벤치에서 잠을 자는 노숙자 생활을 했다. 그는 부에노스아이레스 공원에서 노숙자로 살면서 부둣가 선원들이 건네주는 빵으로 배고픔을 해결하고 이따금 걸인의 여자들 방으로 찾아가 밥과 술을 얻어먹은 것이다. 그때 그의 나이 스물두 살이었고 그는 완전히 절망한 상태였다. 그러나 완전히 절망한 사람만이 희망의 위력을 알고 있다. 그는 걸인의 생활을 청산하고 망망대해 넓은 바다를 항해하는 선원으로 훌륭한 작품들을 남겨 극작가로 변신에 성공한 것이다. 프랑스의 작가 오느레 드 발자크는 스물두 살에 첫사랑을 심하게 앓았다. 그가 사랑하는 여인은 유부녀였으며 마흔다섯 여인이었다. 그녀의 이름은 베르니, 그녀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가정교사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그녀에게 사랑에 빠진 것이다. 사랑은 그렇게 무조건적인 반응이라 감당하기 어려웠지만 발자크는 아주 뜨겁게 그녀를 사랑했다. 결국 그녀와는 이룰 수 없는 사랑으로 끝을 맺었지만 발자크의 문학작품에 나타나는 많은 여성들의 심리묘사는 스물두 살에 경험한 첫사랑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