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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꿈처럼 찾아왔습니다. 어쩌면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소녀의 이름은 이오(IO), 그리스 신화 속에서 제우스가 사랑한 여자의 이름이기도 하지요. 열 살 생일날 아침, 이오는 베개 위에 놓인 카드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 p.4「프롤로그」중에서 언덕 위에 혼자 앉아 이오는 밤하늘 가득한 별들을 보았습니다. ‘저기 저 별들 중에 저와 같은 이름을 가진 작은 별이 있지요.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가 사랑했던 소녀, 질투심에 못 견딘 제우스의 아내 헤라가 마법을 부려 암소로 만들어버렸던 이오 말이에요.’ --- p.42 “이오, 며칠만 지나면 우리는 겨울잠을 잘 거야. 깨어나면 늦지 않게 너를 만나 긴긴 겨울잠 속에서 내가 꾼 꿈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눈이 내립니다. 날리는 눈송이처럼 분분한 오늘의 이야기들도 누군가의 삶에 두고두고 애틋한 추억으로 스며들겠지요. --- p.67 다시 날이 저물고, 추위에 떠는 장미꽃을 홀로 보살피는 사막여우 도나가 보였어요. 이오는 고개를 들어 가만히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혼자 남은 장미가 걱정돼 소행성 B-612호, 떠나온 별로 돌아간 어린왕자. 어둑해지는 하늘 끝 그 별에서 소년도 지금쯤 도나와 같은 표정으로 장미에게 말을 걸고 있을 것만 같았어요. --- p.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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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에버랜드Everland!
순진무구한 동심에게만 허락되는 네버랜드와 달리 어른과 아이가 언제든 환영받는 현실 속의 판타지다. 우리 곁에 실재하는 그 땅은 성인이 된 많은 이에게 오래된 동화와 같은 추억의 장소이고, 아직 어린 아이에게는 간절한 소망과 상상의 대상이다. 한 소녀가 새를 타고 날아올랐다. 열 살 생일날 아침, 베개 위에 살며시 놓여있던 카드가 호기심 가득한 소녀 이오(IO)를 마법의 세계로 안내했다. 떨리는 손을 꼭 쥐고 새 등에 앉아 몇 개의 냇물과 산등성이를 넘었다. 드디어 저 아래 신비로운 건물과 사람들이 보이고 이오의 특별한 여행이 시작되었다. 에버랜드, 컬러링 캔버스로 변주되다 이 책 《판타지 에버랜드FANTASY EVERLAND》는 황소자리와 에버랜드가 손잡고 만들어내는 ‘컬러링 에버랜드’ 시리즈 첫 작품이다. 그리스 신화 속 여인과 같은 이름을 지닌 열 살 소녀 이오의 시선을 따라 발랄한 감각으로, 때로 몽환적인 아름다움으로 변주되는 에버랜드의 사계는 책을 읽고 채색을 하는 동안 독자들을 무아지경의 행복감으로 이끈다. 20대 그림 작가와 글 작가가 완성해낸 판타지 컬러링북 이오의 여정에 동행하면서 아이의 눈에 들어온 동물과 식물, 몸짓과 이야기, 체험과 생각과 느낌을 섬세한 스케치로 풀어내는 김찬은 20대 젊은 화가다. 독특한 색감을 지닌 회화와 캘리그래피로 이미 적잖은 팬층을 확보한 김찬은 평면적인 패턴과 동식물 스케치 위주의 컬러링북 시장에서 서사성과 공간미 넘치는 독보적 그림 세계를 선보인다. 1박 2일의 시간 속에 사계절을 넘나드는 스토리와 신화적 상징성을 덧입힌 20대 작가 양예은의 글은 《판타지 에버랜드》 특유의 정체성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다. 양예은은 에버랜드의 사계를 배음으로 하여 상상이 현실이 되고, 현실이 상상과 만나는 순간을 따스한 서정성으로 녹여내고 있다. 7개의 미션을 찾아라! 모든 스케치 채색 견본 수록! 여기에 독자가 함께 이야기를 완성해나가는 형식을 차용해 미로, 숨은그림, 다른그림 등 일곱 개의 미션을 부여하고 책 속 모든 스케치의 컬러판 샘플을 수록한 것도 이 책만이 지닌 특장이다. 책장을 넘기다 색다른 리듬감이 필요해질 때쯤 다양하게 배치된 미션을 수행하고, 색칠을 하다 막막해질 때 비현실적 미감을 자아내는 채색그림들을 감상하면서 색다른 재미와 성취감을 만끽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