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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예고편
1부 스크린 위에서 머릿속까지 1장 거울법칙과 성공법칙 우리의 뇌는 영화감상용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다 2장 사건모형 우리의 머릿속에는 또 하나의 영화가 있다. 3장 평가경로와 제임스경로 영화는 어떻게 우리를 울리고 웃기는가? 4장 여론조작과 출처기억 영화는 어떻게 기억 속에 스며드는가? 5장 영화의 어두운 측면 미디어 폭력이 실제 폭력에 미치는 영향 2부 영화를 움직이는 트릭 6장 착시와 운동지각 영화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7장 편집과 장면 전환 영화의 장면들은 어떻게 이어지는가? 8장 선택과 덩이짓기 뇌는 영화의 수많은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나? 9장 연속오류와 변화맹시 우리가 틀린 그림 찾기에 취약한 이유 10장 입체영화와 양방향영화 영화가 만드는 멋진 신세계 에필로그: 콕 찌르기 주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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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거울법칙을 따르는 것일까? 그것은 인간이 매우 사회적인 종이어서, 생존을 위해 타인에게의존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흉내내기는 타인과 보조를 맞추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집단의행동을 조정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흉내다. 여러 사람이 합심하여 로프를 당기거나 노를 저어야 하는 경우, 가장 효과적인 전략은 방법을 설명하는 것보다 ‘내가 하는 대로 따라하라’며 본을 보이는 것이다. 또한 흉내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 p.21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우리가 재산을 잃으면 안타까워서 울고, 곰을 만난다면 놀라서 달아날 것이다. 라이벌에게 모욕을 받으면 화가 나서 주먹질을 할 것이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순서가 틀린 것 같다. 자극이 감정을 직접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이에 신체 표현이 끼어드는 것이 맞다. 따라서 좀 더 정확한 진술은 ‘안타까워서 울고, 화가 나서 때리고, 무서워서 도망가는 것’이 아니고, ‘울어서 안타깝고,때려서 화가 나고, 떨어서 겁이 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p.97 영화의 내용이 현실과 매우 흡사할 경우, 정상적인 사람이라도 영화와 실생활의 기억을 구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미국의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은 제2차 세계대전 때 군대에 있었다. 당시 그는 나치의 집단 처형소에서 촬영한 영화를 편집하는 일을 했는데, 나중에 대통령이 된 후 그 영화 장면을 자신의 경험으로 착각했다고 한다. 전쟁 중에 미국 본토를 한 번도 벗어난 적이 없는 데도 말이다. --- p.127 1990년 「쥐라기공원」이 개봉되었을 때, 공룡 떼가 스크린을 가로질러 뛰어가는 컴퓨터 애니메이션장면이 화제가 됐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장면은 갈리미무스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에게 쫓기는 장면이다. 그것은 굉장한 장면임에 틀림없으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애니메이션 기술이 서툴고 갈리미무스들의 모습과 동작이 왠지 어설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문제가 제기되지않았던 것은, 그 장면에서 관객들의 관심이 온통 배우들에게 쏠려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객들의관심이 공룡에 쏠려 있는 장면에서는 사정이 달랐다. 영화 제작자들은 애니매트로닉스 등의 첨단 기술과 그래픽 기술을 총동원하여 공룡의 모습과 동작을 세부적으로 묘사했다. --- p.236 준수한 기억력과 판단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뇌가 사물의 시간적 변화를 알아채지 못하고변화맹시라는 오명을 얻은 이유는 뭘까? 그것은 우리의 뇌가 영화감상을 위해 진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즉, 현실에는 영화에서와 달리 편집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사물이 변화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 따라서 우리의 뇌는 틀린 그림 찾기 능력을 진화시키지 않았다. --- p.2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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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뇌가 얽힌 무궁무진한 이야기 창고
저자는 딱딱한 신경과학이 아니라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이 책에는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매트릭스」, 「인셉션」, 「토탈리콜」, 「이터널 선샤인」의 이야기는 얼마나 실현 가능한 것인지, 배우의 연기와 몽타주 중 어떤 것이 더 강력한 효과를 가져오는지를 둘러싼 논쟁, ‘배우의 표정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며 배우의 감정상태를 일종의 독심술을 통해 전달하려고 한 히치콕 감독, 맷 데이먼의 「본 시리즈」가 성공한 이유는 무엇인지, 「해리 포터」나 「반지의 제왕」을 책으로 읽는 것과 영화로 보는 것은 어떻게 다른지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영화감독들은 어떤 장면을 관객이 어떻게 이해하고 기억할지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독자들도 이 책을 읽고 인간의 마음과 뇌를 이해하게 되면, 왜 자신이 영화를 보며 그렇게반응하는지 그리고 영화감독이 무엇을 의도한 것인지를 알고 영화를 더 재미있게 감상할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