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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아포리아를 넘어서
21세기에 새롭게 읽는 난해시 28편
이숭원
이룸 200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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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애련한 기다림의 공간, 왕십리 / 정끝별 - 往十里(김소월)
생명적 기운의 시적 감지 / 이선이 - 당신을 보앗슴니다(한용운)
비판적 지성과 시 창조의 의미 / 이승원 - 타골의 시(Gardenisto)를 읽고(한용운)
감각과 언어 사이, 그 메울 수 없는 간극의 인식 / 방민호 - 바다 2(정지용)
불길한 환상, 유리창 밖의 세계 / 김신정 - 瑜璃窓(정지용)
신문물 체험의 아이러니 / 김종태 - 流線哀傷(정지용)
상대적 지식에 대한 욕망의 좌절 / 문홍술 - 烏瞰圖 시제 1호(이상)
자기 탐구 대상으로서의 육체 / 조해옥 - 烏瞰圖 시제15호(이상)
제웅, 무기력한 개인의 운명 / 하재연 - 家庭(이상)
근대의 고향 찾기 / 박윤우 - 絶望(백석)
'또 다른 고향'의 환상에서 벗어나기 / 남기혁 - 북방에서(백석)
환상에 대한 문화사적 분석, 현실과 환상의 기로에서 / 박현수 - 深冬(오장환)
일월 아래 애수는 깃들다 / 문혜원 - 일월(유치환)
서정주의 <자화상>을 새롭게 읽는다는 것의 의미 / 송희복 - 자화상(서정주)
진취적인 기백의 정서 / 이승하 - 바다(서정주)
'떠돌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한줄 굵직한 水墨 글씨의 時줄" / 유성호 - 격포우중(서정주)
절망의 절정에서 생각하는 지지 않는 무지개 / 한명희 - 절정(이육사)
현재 속에 내포된 미래, 이육사의 <꽃>에 나타난 우리 시의 새로운 시제 / 권혁응 - 꽃(이육사)
백골을 두고 또 다른 고향으로 가는 길 / 문혜원 - 또 다른 고향(윤동주)
저항과 희생의 복합적 구조 / 박호영 - 간(윤동주)
잃어버린 시간 속을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습 / 김용희 - 참회록(윤동주)
<낙화>에 나타난 무시간성과 제유적 세계 인식 / 최승호 - 낙화(조지훈)
정결한 기도의 위반 / 이은정 - 절대고독(김현승)
눈과 기침의 정체를 찾아 / 정재찬 - 눈(김수영)
도시의 '피로'를 넘는 사랑의 미학 / 금동철 - 사랑의 변주곡(김수영)
사실과 환상의 대극적 긴장, 그리고 초월 / 강웅식 - 풀(김수영)
낭만적 동경, 그 아름다운 비극 / 진순애 - 스와니강이랑 요단강이랑(김종삼)
'등성이' 이야기의 절정 / 이희중 - 울음이 타는 가을강(박재삼)

저자 소개 1

李崇源

1955년 서울 출생으로 문학 박사이자 문학 평론가이다.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와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졸업하고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충남대학교와 한림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서울여대 명예교수로 있다. 1986년 평론가로 등단하여 한국가톨릭문학상, 유심작품상, 현대불교문학상, 김환태평론문학상, 편운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등을 받았다. 저서 『서정시의 힘과 아름다움』, 『백석을 만나다』, 『영랑을 만나다』, 『백석 시의 심층적 탐구』, 『정지용 시의 심층적 탐구』, 『김기림』, 『노천명』, 『세속의 성전』, 『폐허 속의 축복』, 『감성의 파문』, 『폐허 속의 축
1955년 서울 출생으로 문학 박사이자 문학 평론가이다.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와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졸업하고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충남대학교와 한림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서울여대 명예교수로 있다. 1986년 평론가로 등단하여 한국가톨릭문학상, 유심작품상, 현대불교문학상, 김환태평론문학상, 편운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등을 받았다. 저서 『서정시의 힘과 아름다움』, 『백석을 만나다』, 『영랑을 만나다』, 『백석 시의 심층적 탐구』, 『정지용 시의 심층적 탐구』, 『김기림』, 『노천명』, 『세속의 성전』, 『폐허 속의 축복』, 『감성의 파문』, 『폐허 속의 축복』, 『초록의 시학을 위하여』, 『시 속으로』, 『미당과의 만남』, 『김종삼의 시를 찾아서』, 『목월과의 만남』, 『몰입의 잔상』, 『구도 시인 구상 평전』, 『탐미의 윤리』, 『매혹의 아이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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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41쪽 | 49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905570

출판사 리뷰

1. 출간 의의-한국 현대시에 관한 고정관념 벗기기
김소월, 한용운, 이육사, 윤동주, 조지훈, 서정주, 이상, 정지용…….
중·고등학교 시절, 국어 교과서를 통해 친숙해진 한국의 대표 현대시인들. 유명한 이름만큼이나 널리 알려진 대표시와 대표시집이 있으며, 국문학자들의 수많은 시 연구논문이 아니더라도 이들의 시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가 부족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시 중에는 좀더 세심한 독법을 필요로 하는 시도 있으며, 다른 시각에서 감상해 볼 만한 시가 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자신의 견해를 발표하여 시 연구활동의 지평을 확장시키고 일반 독자들에게 재음미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현대시에 대한 고정관념적인 틀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데 의미가 있을 것이다. 《詩의 아포리아를 넘어서》를 출간하는 의의도 여기에 있다.

2. 연구이론서와 교양서의 접목
"시작품 속에는 시인이 미처 자각하지 못했던 수많은 의미가 은밀하게 감추어져 있다. 시 비평은 그 숨은 목소리에 말을 걸고 숨결을 불어넣고 형체를 갖추게 하여 실재의 세계로 끌어내는 작업이다. 시 비평의 어려움은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 시 비평가는 십인십색(十人十色)으로 난무하는 해석의 바다에서 의미의 시원(始原)을 찾아 헤매는 탐색가(quest)와 같다.(……)수학 문제처럼 정해진 해법과 정답은 없지만, 작품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건전한 문학적 상식과 시적 감수성에 호소하여 자신의 입론을 세워가야 한다. 그러한 노고가 집약됨으로써 시인의 시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개별 작품의 공시적·통시적 의미를 넓고 깊게 볼 수 있는 시각도 열리게 된다." -서문 중에서

각 필자의 원고량은 50, 60매 정도밖에 안 되지만 실질적으로는 몇 년간의 축적된 연구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필자들의 석, 박사 학위논문으로부터 시작한 시 공부의 축적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몇 년 혹은 십 년 이상 천착해온 시인과 시집의 해석을 맡음으로써, 자신의 전공 연구 분야를 논문 아닌 일반 교양물의 형태로 풀어쓴 결과를 산출한 것이다. 그래서인지《시의 아포리아를 넘어서》를 끝까지 읽고 나면 각각의 시편에 대한 세부 분석을 담은 책이라기보다는 한국 현대시에 관한 총체적인 보고서를 접한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시 한 편 한 편에 대한 세밀한 해석을 뒷받침하는 필자들의 방대한 식견과 자료가 전체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난해시에 관한 몇 편의 첨예한 해석을 읽음으로써 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난해한 시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모색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며, 나아가 한국 현대시가 걸어온 길과 전망까지도 짐작하게 될 것이다.

3. 시의 선정 기준과 편집 체제
이 책에 인용된 시는 시인이 활동하던 당시의 시집 혹은 당시 잡지사에 실렸던 것을 원전으로 하여 당시의 표기(맞춤법과 한자 사용)을 그대로 따름으로써, 시의 처음 상태로 음미할 수 있도록 의도하였다. 이것은 시인과 시의 본질에 좀더 가깝게 접근하기 위한 편집상의 시도이기도 하다.
이 책에 선정된 시편들은 연구자들 간에 각기 다른 이론들이 제기되어왔던 시, 그리고 쉽게 이해되어 왔지만 재해석의 여지가 있는 시, 시어의 애매함으로 인해 난해하다고 인정되어 온 시들을 중심으로 뽑은 것이다. 따라서 '난해'의 영역에 포함된 시로서 의외라고 생각되는 작품들도 있으며, 필자들은 오래 전부터 각 작품을 연구해왔던 상황에서 자신의 농축된 연구 결과를 담아냄으로써 쟁점이 살아 있는 이론서로 꾸며졌다.
기획의도
《詩의 아포리아를 넘어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시인들의 작품 중 학자들 사이에서 재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시, 또는 쉬운 듯 보이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는 '난해한' 시 28편을 모아 27명의 연구자들이 연구해 놓은 시 해설집이다. 본격적인 문학 이론서이긴 하지만 《詩의 아포리아를 넘어서》는 사실 학계의 전문 연구자뿐만 아니라 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반 대중과 대학생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반 교양서로서의 내용과 형식을 갖추고 있다.
한국의 대표 난해시를 집중 분석한 연구서에 교양서를 접목한 서적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이 책을 기획한 이숭원 교수(서울여대)는, 의도적으로 해석자를 각 작품별로 배안하여 해석자의 개성적 시각을 살리기로 하였으며, 해석상의 난점을 안고 있으면서도 문학적 가치가 높은 작품을 선정하여 분석은 치밀하게 하되 서술을 간명하고 평이하게 함으로써 일반 독자들을 배려하기로 한 집필 지침에 따라 편집 방향도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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