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책머리에
제1부 주변과 경계의 시학주변의 시학 경계의 시학 열린 주체와 대화적 비평 전환기적 모색, 현대와 탈현대의 경계에서_1990년대 시의 지형도 제2부 새로운 주체를 찾아서 주체와 해탈, 중심과 확산의 변증법_김수영과 김지하의 시 신체적 주체의 시 쓰기_송재학과/박서원/이경림의 시 전복적 상상력, 탈주체의 시적 전략_서정학/이철성/성기완의 시 제3부 신체적 주체의 시학사이의 시학_정현종론 발견의 시학_정진규론 자연의 숨결, 시간의 사유_최영철의 시세계 서정과 패러디, 양식의 통합과 분화_유하론 잠과 웃음의 방식_김기택론 제4부 죽음, 혹은 주체 소멸 이후의 생 책과 불의 상징, 경계 너머의 길_남진우의 시세계 동백과 산경(山經), 상징의 신화적 차원_송찬호의 시세계 물의 환(幻), 바람의 뼈_김태동론 시간의 미궁_윤의섭의 시세계 제5부 소설적 주체와 문체 관계의 해체와 상호 주체성의 새로운 관계_최시한론 회귀, 혹은 되살아남의 길_신경숙론 댄디즘, 혹은 변형된 영웅의 이야기_1990년대 소설을 보는 한 시각 |
오형엽의 다른 상품
|
이 비평집에 수록된 평론들의 일관된 태도는 구체적인 텍스트의 문체 분석으로부터 이론화로 진행되는 귀납적 방법으로서 ‘미시적 이론화’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비평 이념으로서 완전히 정립되지 못한 이 작업들은 그 자체로 나의 부족한 사유와 미숙한 비평 능력의 결과이지만, 한편으로 그것은 텍스트의 질료와 이론 사이를 왕복하는 ‘미시적 이론화’가 언제나 정립될 수 없는 하나의 흐름으로서 과정 중에 있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서도 기인하는 것이다.
『신체와 문체』라는 제목을 붙인 이 비평집은 이러한 문제 의식과 사유를 토대로 구상되었다. 제1부 ‘주변과 경계의 시학’은 최근 우리 문학의 특징과 경향을 조망하며 전체적 지형도를 그린다. 1990년대 이후의 문학적 흐름을 ‘주변의 시학’과 ‘경계의 시학’으로 설명하면서, 이 전환기적 상황을 ‘열린 주체’와 ‘대화적 비평’으로 타개하려는 모색을 보여준다. 제2부 ‘새로운 주체를 찾아서’는 최근시에 나타난 문제적 징후들을 포착한 테마 비평인데, ‘열린 주체’와 ‘대화적 비평’의 구체적 시도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김수영과 김지하의 시에서 새로운 주체의 양상을 발견한 후, 후배 시인들에 의해 그 테마가 어떻게 계승되고 변모되는지를 살피면서 새로운 주체를 모색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제3부는 이러한 모색의 과정에서 형성된 ‘신체적 주체의 시학’에 해당하는 시인들의 시적 특징을 해석하고 평가하는 시인론 혹은 작품론이며, 제4부 ‘죽음, 혹은 주체 소멸 이후의 생’은 1990년대 시의 중요한 테마를 이루는 소위 죽음의 시학에 해당하는 시인들의 죽음 이후의 시적 경로를 조명하는 시인론 혹은 작품론이다. 죽음은 탈주체의 원심력이 극단으로 전개된 자리에서 빚어지는 주체 소멸의 양상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속하는 시인들은 1990년대 후반 이후 죽음을 경유하여 삶과 죽음의 이분법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는 듯한데, 신체는 이 죽음 이후의 시적 경로를 가능케 하는 하나의 계기로도 작용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제5부 ‘소설적 주체와 문체’는 1990년대 이후 주요 작가들의 소설적 특징을 주체와 문체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평가하는 작가론 혹은 작품론이다. 2001년 10월 오형엽 |
|
젊은 문학평론가의 첫 비평집 1994년 월간 『현대시』 신인상에,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문학 부문에 당선되어 평론 활동을 시작한 오형엽의 첫 비평집, 『신체와 문체』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비평집은 저자가 등단 이후에 발표한 글들 중에서 유사한 관심 분야의 글들을 모아 책으로 펴낸 것으로,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 수록된 평론들의 일관된 태도는, 구체적인 텍스트의 문체 분석으로부터 이론화로 진행되는 귀납적 방법으로서 ‘미시적 이론화’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다. 제1부 ‘주변과 경계의 시학’은 최근 우리 문학의 특징과 경향을 조망하며 전체적 지형도를 그린다. 1990년대 이후의 문학적 흐름을 ‘주변의 시학’과 ‘경계의 시학’으로 설명하면서, 이 전환기적 상황을 ‘열린 주체’와 ‘대화적 비평’으로 타개하려는 모색을 보여준다. 제2부 ‘새로운 주체를 찾아서’는 최근시에 나타난 문제적 징후들을 포착한 테마 비평인데, ‘열린 주체’와 ‘대화적 비평’의 구체적 시도를 보여준다. 김수영과 김지하의 시에서 새로운 주체의 양상을 발견한 후, 후배 시인들에 의해 그 테마가 어떻게 계승되고 변모되는지를 살피면서 새로운 주체를 모색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제3부는 이러한 모색의 과정에서 형성된 ‘신체적 주체의 시학’에 해당하는 시인들의 시적 특징을 해석하고 평가하는 시인론 혹은 작품론이며, 제4부 ‘죽음, 혹은 주체 소멸 이후의 생’은 1990년대 시의 중요한 테마를 이루는 소위 죽음의 시학에 해당하는 시인들의 죽음 이후의 시적 경로를 조명하는 시인론 혹은 작품론이다. 죽음은 탈주체의 원심력이 극단으로 전개된 자리에서 빚어지는 주체 소멸의 양상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속하는 시인들은 1990년대 후반 이후 죽음을 경유하여 삶과 죽음의 이분법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는 듯한데, 신체는 이 죽음 이후의 시적 경로를 가능케 하는 하나의 계기로도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제5부 ‘소설적 주체와 문체’는 1990년대 이후 주요 작가들의 소설적 특징을 주체와 문체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평가하는 작가론 혹은 작품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