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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출판 시장, 이것이 키워드다
왜 그들만의 서사인가?
우리가 동물에 주목하는 이유
왜 반 고흐인가?
십대를 주목해야 한다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책제목들이 늘어나는 이유
학교의 역할을 대신해주는 책들의 성공
우리 출판을 먹여 살리는 386세대 여성들
청소년책 시장은 과연 열릴 것인가?
결국 사람이 화두다
불신 시대에 대중이 즐기는 책들
상품 사이클이 혜성처럼 등장한 새 저자들
2. 세밀하게 읽은 오늘의 출판 시장
매니지먼트 책들은 모두 새롭게 쓰여야 한다
경제·경영서에 부는 퓨전 바람
'기업인'들의 관심은 '서바이벌'
그래서 우리는 흐르는 돈의 출구를 알 수 없다
인간의 마음 한 부분을 집중 조명한 경영서들
경제학 교과서나 과학책도 소설처럼 재미있어야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화두는 '떨림(감동)'과 '중독'
절박한 시대에 심정적 위안을 안겨주는 세 소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현실을 다룬 동화가 인기
잘된 제목은 책의 운명을 좌우한다
3. 이 책이 잘 팔린 이유
밀리언셀러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진정한 의미는?
중국 열풍을 주도하는 '바람의 딸'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외국 소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호밀밭의 파수꾼』
웨난식 글쓰기가 왜 인기인가?
'책세상문고·우리시대'가 보여준 가능성
온 가족이 함께 감동하는 책,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차별적 이미지를 극대화한 『만행』
전력 정보 활용으로 판매 늘린 『우리 수학자 모두는 약간 미친 겁니다』
시대 변화에 맞춰 새로'포장'한 '한길그레이트북스'와 '컬쳐북스'
감각적인 차례가 눈길을 끄는 『맞아죽을 각오를 하고 쓴 한국, 한국인 비판』
당대 독자들의 정서에 호소한 『비전 2003』
디지털 환경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 '동물점'시리즈
4.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는 책 만들기
아날로그의 장점을 살린 책이 필요한 시대
편집자적 안목의 글쓰기가 필요하다
한국 소설, 어디까지 추락할 것인가?
소설마저도 시의 적절한 것이 선호되는 시대의 글쓰기는?
디지털 영상이 넘치는 시대에 주관적 진술이 가져다주는 감동
눈부신 상상력을 보여주는 '퓨전 소설'들
디지털 시대에 인문서의 활로는 무엇인가?
학문을 베이스로 한 실용서의 기능성
모두가 독자이며 저자이며 편집자가 될 수 있는 시대의 책 만들기
양서라는 환상만으로 버틸 수 있을 것인가?
새로운 종이책의 개념을 제시한 '파트워크형 출판'
신 구어 시대가 시작됐다
'종이의 물성'에 주목해야
디지털 시대에 출판 기획자가 염두에 둬야 할 몇 가지 키워드
활자와 이미지가 상생하는 책이 되어야

저자 소개 1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출판평론가. 1999년에 격주간 출판전문지 〈기획회의〉를 창간해 한 호의 결호도 없이 꾸준히 펴내고 있다. 2010년 한국 최초의 민간 도서관 잡지인 월간 〈학교도서관저널〉을 창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책 읽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출판 마케팅 입문』, 『베스트셀러 30년』, 『새로운 책의 시대』, 『한기호의 다독다독』, 『20대, 컨셉력에 목숨 걸어라』, 『마흔 이후, 인생길』, 『나는 어머니와 산다』, 『우리는 모두 저자가 되어야 한다』, 『하이콘텍스트 시대의 책과 인간』, 『새로 쓰는 출판 창업』, 『잡지, 기록전쟁』 등과 다수의 공저가 있다.

한기호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462g | 153*224*30mm
ISBN13
9788989420071

책 속으로

상품 사이클이 급격하게 짧아지는 책 시장
보통 출간한 지 한 달이 넘어 강북 대형서점에서 1위에 오를 즈음이면 모든 서점이 비슷한 순위를 보이던 것이 이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다르고 오프라인서점이라도 서점의 위치에 따라 다른 판매 양상을 보인다. 그것은 서점의 위치나 종류에 따라 독자층이 다르거나 진열, 혹은 온라인서점의 정보 게재 여부에 따라 판매가 크게 차이가 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출판사는 다각화된 유통업체별로 알맞는 판매 전략을 세우는 데 열을 올린다. 더구나 온라인 서점에서는 초기 화면에 뜨느냐의 여부, 독자 서평의 수준에 따라 판매량이 달라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제 이런 경향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출판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부 출판사는 출고가를 낮추는 대신 초기 화면에 띄우는 조건을 드는가 하면, 직원이나 친인척을 동원해 자사 책의 긍정적인 독서 서평을 빠르게 올리는 한편, 경쟁 상품에는 부정적인 의견을 올리는데 열을 올리기도 한다. 따라서 이제 독자들은 온라인 서점의 정보도 무조건 믿을 수 없게 됐다. 그에 비해 일간신문의 기사는 상대적으로 객관성이 인정되기 때문에 신문에 소개된 책은 바로 베스트 순위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신문에 소개된다 해도 대부분 1주일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약간 사정이 나은 책도 3개월이면 수명이 다할 정도로 상품의 사이클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이런 환경 변화로 인해 출판사들은 대부분 신간 매출에 의존하고 있다. 출판사들은 지속적으로 신간을 펴내기에 바쁘다. 그러다 보니 신간의 종수가 갈수록 늘어난다. 보통 대형서점에는 하루에 잡지 100종, 단행본 100종 등 200여 종의 신간이 입고된다. 이 중에서 한 달 이상 서점의 평대에서 살아남는 책은 과연 얼마나 될까?

--- pp.69-71

21세기 출판 기획자는 '만능인'이 되어야
여기서 우리는 미래 출판사의 주도자가 되기 위해 출판 기획자가 염두에 둬야 할 몇 가지 키워드를 찾아낼 수 있다. 첫째, 인간은 새로운 관계 맺기를 어떤 방향으로 추구할 것인가? 둘째, 정보와 의미의 차이는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셋째, 의미를 담은 새로운 지식은 도대체 무엇일까? 넷째, 그런 지식을 담은 '새로운 책'을 어떤 방법으로 독자에게 제공해야 하는가?

21세기는 이미지마저 문자 없이는 해독할 수 없는 '문자 르네상스'의 시대라 할 수 있다. 또 이성과 합리보다는 감성과 직관이, 남성적 가치보다 여성적 가치가 중요해진다. 지식 간의 퓨전화가 가속화되고, 공동체의 해체로 인해 인간관계가 새롭게 정립되고 있다. 분절화된 지식이 아닌 통합적 지식(바로 의미)을 필요로 하는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는 이 모든 문제를 하나의 통합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만능인(완전인)이 되어야만 승리자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이제 통합된 사고를 할 줄 알아야만 문자와 이미지의 상생, 물성과 촉감 세계의 발견, 최적 경험과 다중 감각 양식, 디지털 혁명에 따른 생산과 유통의 혁명에 부응하는 상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이뤄내는 촉매제는 물론 기획자의 '탁월한 상상력'일 것이다. 앞으로 그런 상상력에 의해 만들어진 구체적인 상품이어야만 시장성이 있을 것이며, 인류에게 꿈과 희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 pp.251-253

상품 사이클이 급격하게 짧아지는 책 시장
보통 출간한 지 한 달이 넘어 강북 대형서점에서 1위에 오를 즈음이면 모든 서점이 비슷한 순위를 보이던 것이 이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다르고 오프라인서점이라도 서점의 위치에 따라 다른 판매 양상을 보인다. 그것은 서점의 위치나 종류에 따라 독자층이 다르거나 진열, 혹은 온라인서점의 정보 게재 여부에 따라 판매가 크게 차이가 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출판사는 다각화된 유통업체별로 알맞는 판매 전략을 세우는 데 열을 올린다. 더구나 온라인 서점에서는 초기 화면에 뜨느냐의 여부, 독자 서평의 수준에 따라 판매량이 달라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제 이런 경향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출판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부 출판사는 출고가를 낮추는 대신 초기 화면에 띄우는 조건을 드는가 하면, 직원이나 친인척을 동원해 자사 책의 긍정적인 독서 서평을 빠르게 올리는 한편, 경쟁 상품에는 부정적인 의견을 올리는데 열을 올리기도 한다. 따라서 이제 독자들은 온라인 서점의 정보도 무조건 믿을 수 없게 됐다. 그에 비해 일간신문의 기사는 상대적으로 객관성이 인정되기 때문에 신문에 소개된 책은 바로 베스트 순위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신문에 소개된다 해도 대부분 1주일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약간 사정이 나은 책도 3개월이면 수명이 다할 정도로 상품의 사이클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이런 환경 변화로 인해 출판사들은 대부분 신간 매출에 의존하고 있다. 출판사들은 지속적으로 신간을 펴내기에 바쁘다. 그러다 보니 신간의 종수가 갈수록 늘어난다. 보통 대형서점에는 하루에 잡지 100종, 단행본 100종 등 200여 종의 신간이 입고된다. 이 중에서 한 달 이상 서점의 평대에서 살아남는 책은 과연 얼마나 될까?

--- pp.69-71

21세기 출판 기획자는 '만능인'이 되어야
여기서 우리는 미래 출판사의 주도자가 되기 위해 출판 기획자가 염두에 둬야 할 몇 가지 키워드를 찾아낼 수 있다. 첫째, 인간은 새로운 관계 맺기를 어떤 방향으로 추구할 것인가? 둘째, 정보와 의미의 차이는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셋째, 의미를 담은 새로운 지식은 도대체 무엇일까? 넷째, 그런 지식을 담은 '새로운 책'을 어떤 방법으로 독자에게 제공해야 하는가?

21세기는 이미지마저 문자 없이는 해독할 수 없는 '문자 르네상스'의 시대라 할 수 있다. 또 이성과 합리보다는 감성과 직관이, 남성적 가치보다 여성적 가치가 중요해진다. 지식 간의 퓨전화가 가속화되고, 공동체의 해체로 인해 인간관계가 새롭게 정립되고 있다. 분절화된 지식이 아닌 통합적 지식(바로 의미)을 필요로 하는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는 이 모든 문제를 하나의 통합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만능인(완전인)이 되어야만 승리자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이제 통합된 사고를 할 줄 알아야만 문자와 이미지의 상생, 물성과 촉감 세계의 발견, 최적 경험과 다중 감각 양식, 디지털 혁명에 따른 생산과 유통의 혁명에 부응하는 상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이뤄내는 촉매제는 물론 기획자의 '탁월한 상상력'일 것이다. 앞으로 그런 상상력에 의해 만들어진 구체적인 상품이어야만 시장성이 있을 것이며, 인류에게 꿈과 희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 pp.251-253

출판사 리뷰

시대의 흐름에서 출판의 미래를 읽는다!
출판평론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이 2000년대 출파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한기호의 출판 시평時評'이라는 부제를 단 이번 신간 『디지털 시대의 책 만들기』는 변화하는 시대에 책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모색한 책이다. 세상이 정신을 차리기 힘들 정도로 급변하고 있어 한국 출판계는 한동안 'e-북'이라는 새로운 매체에 경도되기도 했다. 하지만 열광적으로 e-북에 매달리던 사람들은 이제 e-북의 가능성에 회의를 품고는 싸늘하게 돌아서고 있다. 책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가능성 모색이 부족했던 결과이다. 저자는 "인간은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새 기술에 완전히 투항하는 것이 아니라 새 기술의 혁신을 수용해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간다" 고 본다. 따라서 디지털 세상이 도래했다고 해서 아날로그의 유효성이 모두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제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모습의 종이책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디지털 시대의 책 만들기'란 책이라는 매체가 갖는 형식을 버리자는 뜻이 아니라 텍스트 중심의 교양주의가 넘처던 과거의 책을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형태와 내용에 변화를 준 '새로운 책'으로 만드는 일이다.

책으로 읽는 사회사(주요 내용)
1부 <출판 시장, 이것이 키워드다>에서는 2001년 현재 한국 출판 시장의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어떻게 해야 아날로그 매체인 책이 '새로운'책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가 하는 방안들을 정리했다. 이 시대의 독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주목받는 독자층으로 떠오르는 십대와 386세대 여성 등 독자층을 중심으로 돌파구를 찾아보기도 했다.

2부 <세밀하게 읽는 오늘이 출판 시장>에서는 출판 시장의 흐름과 트렌드에 대한 글들이 실려 있다. 주로 경제·경영서의 트렌드를 집중 분석하고 있는데, 최근 경제·경영서들은 여러 영역과 결합한 퓨전적 요소가 강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는 점과 급변하는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생존법을 다룬 책들이 잘 팔린다는 것, 독자들의 요구에 맞도록 쉽고 재미있는 경영서가 다수 출간되고 있는 현실을 분석한다.

3부 <이 책이 잘 팔린 이유>에서는 개별적인 '한 권의 책'들이 팔리게 된 구체적인 이유를 짚어본다.

4부는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는 책 만들기>는 오늘의 한국 출판 현실을 진단하고 출판의 미래와 가능성을 예측한 부분이다. 구체적인 실례를 몇 가지 들어본다면, 퓨전적 요소가 가미된 책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과 실용서의 성격이 짙은 학술서가 보여주는 가능성, 새로운 종이책의 개념을 보여준 '파트워크(partwork)'형 출판물의 증가, 새로운 시대에는 종이의 물성을 살리고 활자와 이미지를 조화롭게 결합시켜 아날로그적인 장점을 살린 책이 필요하다는 내용들이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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