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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왜 친일영화인가?
1. 이규환을 바로 알자 2. 전창근을 바로 알자 제2장 조선총독부의 영화 통제정책 1. 친일단체 결성과 영화조직의 통합 2. 배급전략과 이동영사 제3장 친일영화의 명명과 구분 1. 친일영화의 명명 2. 친일영화의 구분 제4장 친일영화의 선전내용 1. 천황제 가족주의와 대동아공영권 2. 지원병제 선전 3. 내선결혼과 총후부인 4. 일본의 지방으로서의 조선 제5장 친일영화의 근대성 1. 근대성의 거부 2. 근대성의 환호 나오며 필름으로 남아있는 친일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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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민족예술총연합 “민예총문고” 시리즈를 발간하며
희망을 품고 시작했던 대망의 2000년대는 생각보다 그리 희망적이지 않다. 민주화 세력이 두 번이나 정권을 쟁취했지만, 신자유주의 파고에 휩쓸리고 있는 지금 서민들의 삶은 더욱 힘든 파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문화예술이 이런 시대에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그들에게 심적 위로를 주는 것에 그치는 것일까? 문화예술이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점검하면서 미래를 제시할 수는 없는 것일까? 민예총문고 시리즈는 그런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이 시리즈는 한번 읽고 서고에 꽂아두는 장식품이 되고자 하지 않는다. 이 시리즈를 통해 패기만만한 젊은 세대들은 문화예술이 이 시대의 창(窓)이 되기를 희망한다. 첫째, 이 시리즈는 20세기 내내 한국을 괴롭혔고 지금도 한국과 무관하지 않은 ‘파시즘과 식민주의’가 한국의 문화예술에 어떻게 관련을 맺고 있는지 세밀히 관찰하고자 한다. 20세기가 되자마자 한국은 외세에 의해 강제적으로 식민지를 겪어야 했고, 이후 외세에 의해 분단되어 전쟁을 겪어야 했으며, 이후 길고 긴 군부독재를 겪어야 했다. 이런 과정에서 우리는 식민주의를 청산하지도 못했고, 파시즘의 광기를 제대로 점검하지도 못했다. 이 시리즈에서는 파시즘과 식민주의가 어떻게 문화예술에 스며있는지, 그것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그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식민지를 경험한 아시아의 경험을 연대하기도 할 것이다. 둘째, 이 시대 ‘문화운동의 현주소’를 점검할 것이다. 군부독재와 맞서 싸우던 문화운동은, 민주정권이 들어서면서 그 힘을 잃어갔다. 군부독재와 싸우던 이들 가운데 정권의 중심부에 들어가 자신의 이상을 펼치기도 했지만,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이제 문화운동은 미시적인 부분으로 내려와야 한다. 문화정책, 문화교육, 지역문화, 기초예술 등 실제적으로 정책에서 입안되는 많은 부분에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셋째, 그 동안 제대로 연구되지 않았던 ‘문화예술의 발자취’를 적극적으로 발굴, 소개하고자 한다. 산업화와 더불어 바쁘게 살아야 했던 한국은 문화예술에 대한 지난 향수만 지니고 있지, 제대로 된 지난날의 모습을 찾는 것에는 그리 적극적이지 않다. 때문에 불과 몇 십 년 전의 우리의 문화예술에 대해서도, 그 시대를 겪지 않은 이들은 잘 모르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민예총문고 시리즈는 우리의 문화예술의 과거를 복원해 오늘에 도움이 되며, 내일에 밑받침이 되고자 한다. 민예총문고 시리즈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예술가들이 해야 할 일을 하고자 한다. 어두웠던 과거를 돌아보면서 우리의 현재 모습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희망의 미래를 전망하고자 한다. 문화예술이 우리에게 과연 무엇인가? 우리의 삶에 보탬이 되지 않는 문화예술이어야 한다. 민예총문고 시리즈는 그런 길을 가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