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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우고 싶은 꿈
2. 모든 것은 변하고 있다 3. 다가오는 두 얼굴 4.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 5. 나는 나를 원하고 있다 6. 미로와 벽 7. 진정 내게 소중한 것 8. 내 안에서 행복 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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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나를 지배하던 법칙의 테두리에서 갑자기 벗어나게 되는 경험.
그리고 예상치도 못한 파격이 순식간에 일어나서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 몰라 허둥댈 수밖에 없는 그러한 상황이 있었다. 언니가 화사한 대학생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던 어느 봄날, 3학년 7반 교실에 앉아 수업을 듣던 내게 급한 소식이 전해졌다.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온 교무실 직원이 수업을 진행하시던 선생님께 메모지를 전달했고, 내용을 읽던 선생님의 눈길이 천천히 내게로 다가왔다. "음...... 김수빈, 어서 가장을 싸고 00대학병원으로 가 봐. 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신 모양이다.' 갑자기 머릿속이 안개 낀 거리를 헤매는 것처럼 몽롱해지는 것 같았다. '아빠가....... 안 좋으시다구요?' 그 날 아침, 아버지는 내 기억 속에서 처음이라 생각되는 낯선 행동을 보여 주셨다. 학교에 다녀오겠다며 인사하고 현관을 나서던 내게 다가와 머리를 쓰다듬어 주신 것이다. --- p.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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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의 감성·인성을 한껏 끌어올려 주는 삶의 길잡이로서의 문학 교육
청소년기는 삶과 세상에 대해 눈떠가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러나 이 시기는 인식의 방법에 있어 객관적이고 지식적인 측면보다는 형상적 인식을 통해 삶의 풍부함과 본질을 깨달아가는 측면이 많습니다. 아동기에는 ‘자아와 세계’가 비교적 통일된 시기였다면, 자기 나름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청소년기에는 ‘자아와 세계’ 사이에 조금씩 균열이 생겨 반항하거나 방황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때 문학은 자신의 고민이 자기의 것만은 아니며,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부딪히고 해결해가는 과정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공감하게 합니다. 인간의 감성과 인식이 보다 풍부하게 뻗어가는 청소년 시기에 있어 문학보다 더 좋은 삶의 길잡이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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