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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대학의 형성 원인은 무엇인가
2. 대학 형성기의 조건과 환경
3. 코뮌과의 대립 속에서 성장한 볼로냐 대학
4. 파리 대학, 학문 태동의 중심지
5. 파리 대학, 도정과 응전
6. 자기 방식을 찾아간 옥스퍼드 대학
7. 대학의 구성체와 운영
8. 입학, 교과 과정과 학위 취득
9. 중세의 지성, 대학현실, 그리고 사회진출
10. 중세 후기 대학환경의 변화
11. 중세대학의 현재적 의미

저자 소개 1

경희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드리안대와 일리노이대 등에서 서양사를 공부했다. 1980년부터 2006년까지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와 동 대학 중앙박물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서울 강서구에 있는 겸재정선미술관의 초대 관장을 맡았다. 국제미술평론가협회(AICA) 회원으로 역사와 미술을 접목한 글쓰기에 주력한 미술사가로 유명하다. 2017년 2월 1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역사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사람의 흔적이다. 그 흔적을 따라가는 동안 그는 역사와 미술이 교차하는 지점에 늘 매료되곤 했다. 그에게 “미술은 역사의 표정이며, 그것을 담고 있
경희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드리안대와 일리노이대 등에서 서양사를 공부했다. 1980년부터 2006년까지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와 동 대학 중앙박물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서울 강서구에 있는 겸재정선미술관의 초대 관장을 맡았다. 국제미술평론가협회(AICA) 회원으로 역사와 미술을 접목한 글쓰기에 주력한 미술사가로 유명하다. 2017년 2월 1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역사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사람의 흔적이다. 그 흔적을 따라가는 동안 그는 역사와 미술이 교차하는 지점에 늘 매료되곤 했다. 그에게 “미술은 역사의 표정이며, 그것을 담고 있는 그릇이자, 역사와 만나는 직접적인 통로”였다. 그래서 그는 “역사를 만나러 미술관에 간다”라고 말했다.

저서로 『예술혼을 사르다 간 사람들』, 《역사의 들길에서 내가 만난 화가들》(상·하), 《역사의 숨소리, 시간의 흔적》, 《그림, 역사가 쓴 자서전》, 《명화로 만나는 성경》, 《대학의 역사》, 《아우구스티누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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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8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01쪽 | 148*210*35mm
ISBN13
9788935651900

책 속으로

배우고자 하는 열망은 타오르고 있었지만 현실은 때로 각박하였다. 제일 먼저 부딪히는 것은 장구한 세월을 대학에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재정적인 어려움이었다. 도시가 생기고 화폐경제가 발생하는 시기에 호기를 잡은 자는 계층이동의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상품화의 시대란 언제나 매정한 것이어서 그 그늘에서 시달리는 사람의 짐은 무겁기만 했다.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중세 대학생들이 제일 시달리는 것은 가난이었고 또 폭력과 갈등이었다.

중세 대학생들을 오늘의 눈으로 볼 때에는 무더기 탈락자 또는 휴학자들의 사태라고까지 할 만큼 학교를 중도에 그만둔 학생들이 많았다. 1500년에 이르기까지도, 학생들은 정식 등록을 하고 시험을 보고 학위를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대학에 들어왔다기 보다는 우선 대학에 들어와 그곳의 일원이 되었다는 것으로 자위하고 사정이 안되면 훌쩍 떠나곤 했다. 물론 학과나 학생들의 출신 배경에 따라 다양한 차이가 있기는 했다.

--- p.34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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