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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왜 지금 여기서 ‘시장의 철학’인가? 5
제1장 시장철학 전사(前史): [허생전]과 [베니스의 상인] 경세제민(經世濟民)의 복원 35 [허생전]과 [베니스의 상인]: 시장과 시민정신 44 조선 문명, 중국, 일본: 신뢰의 사회자본과 법 56 직업윤리는 시민정신의 모태(母胎)다 65 제2장 시장의 정치철학 복지와 경제민주화, 21세기 한국의 시대정신이 되다 79 한계에 이른 한국형 발전국가 90 시장철학이 필요한 까닭은 96 제3장 시장질서의 논리와 동학(動學) 시장과 자유민주주의 107 시장철학의 논리와 동학 111 시장철학의 3가지 테제: 시장질서와 민주질서의 변증법 126 자유시장은 민주주의의 적(敵)이 아니다 136 제4장 시장비판론에 대한 반(反)비판 마르크스는 헤겔을 넘어서지 못했다 145 시장을 거부한 현실사회주의 156 북한의 시장화가 어려운 사상적 이유: 정치가 곧 경제인 북한 164 북한 개혁의 정치경제학: 경제는 곧 정치다 188 제5장 시장질서, 정의론, 법치주의 시장질서와 정의론 207 르상티망과 울혈의 사회 215 공공성이 르상티망과 울혈을 치료한다 222 정의론의 계보학: 아리스토텔레스와 롤스 228 공평ㆍ공정ㆍ정의와 대한민국 헌법의 상호 침투 245 법치주의와 반(反)법치적 대항폭력 250 제6장 대중, 공론장, 시민교육 자유시장과 대중의 출현 265 공화사회를 촉진하는 공론장 280 시민적 주체 형성과 교육의 철학 292 서머힐의 진보교육에 대한 비판적 성찰 296 제7장 사실과 숙의(熟議)의 문화 사실 존중이 숙의와 소통을 가능케 한다 315 담론 원리의 철학적 지도 그리기 319 담론은 권력과 지식의 결합체이다 341 사실과 합리성이 소통과 통합의 근본이다 345 참고문헌 353 찾아보기 3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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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가 쓰는 새 경제학교과서!
논쟁의 철학자ㆍ합리적 보수주의자 윤평중, ‘앵그리사회’ 대한민국의 병폐를 진단한다 논쟁의 철학자ㆍ합리적 보수주의자로 평가받는 윤평중 한신대 철학과 교수가 낸《시장의 철학》은 ‘시장’(市場)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현재 한국 사회에 만연한 갈등과 분열의 해결책을 진단하는 책이다. 저자는 ‘시장’을 정치적ㆍ경제적인 논쟁과 혼란 속에서도 ‘재화와 용역을 생산ㆍ분배ㆍ소비하는’ 자체를 넘어 창조적 파괴가 끊임없이 실현되는 자유민주주의 실천의 현장으로 본다. 이를 바탕으로 오늘날 한국 사회 병폐의 치유법을 찾기 위해 정치적ㆍ경제적 울타리를 넘나드는 깊이 있는 고찰과 날카로운 비평을 선사한다. 저자는 “궁극적으로 ‘시장의 철학’은 21세기 한국 사회가 온몸으로 제기한 도전에 정면으로 맞서는 경세제민(經世濟民)의 통합 학문으로 구현된다”고 주장한다. 동ㆍ서양 학문을 넘나들며 저자가 찾아낸 ‘시장철학’은 현재 한국 사회의 문제 해결에 유용하다 먼저 이 책은 연암 박지원의〈허생전〉과 셰익스피어의〈베니스의 상인〉에서 시장철학 논쟁에 대한 실마리를 찾는다. 동서양의 모더니즘 학자들을 대비시켜 그들의 작품에서 묘사되는 시장이 단지 경제적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인문학적ㆍ사회과학적인 요소로도 해석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 그리고 동서양의 학자들(칼 폴라니,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헤겔, 마르크스 등)의 철학적 편린에서 ‘시장’이라는 키워드를 추출해 시장이라는 공간의 철학적 의미를 증명했다. 시장은 경제적 공간을 넘어선 자유ㆍ합리ㆍ민주의 공간이다 또한 사실과 합리성을 중시하는 지식 문화가 인간의 소통과 통합을 가능케 하는 강력한 힘이라는 점도 철학적 편린을 통해 논증한다. 즉, 사실과 합리성은 언제든지 경험과 반론에 의해 반증될 수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된다. 저자는 현재 한국 사회에는 이러한 사실과 합리성이 부족함을 지적하며, 이 역시 한국 사회의 병폐를 치유하는 또 다른 접근법이 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이렇듯, 자유시장이 창출하는 시장은 이 책에서 밝혀진 자유와 공론장, 민주주의와 과학, 사실과 합리성의 문화와 상호 선순환 관계가 실현되는 공간이다. 저자는 시장철학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시장에는 본질적 문제점과 수많은 약점들이 엄존한다. 하지만 자유시장 없이는 바람직한 ‘현대적 삶’(현대성, 모더니티)도 불가능하다. 세계사적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현대 한국 사회에서 이 명제가 가진 의의는 참으로 깊고도 넓다. 결국 이 책은 시장의 문제 설정을 다각적으로 조명함으로써 현대 문명과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 스스로를 성찰하며, 성숙하고 자율적인 현대적 삶의 가능성을 숙고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머리말 중에서 한국 사회의 문제를 다루는 데 진보적 접근이 주를 이루는 세태 속에서 흔치 않은 보수적 접근이 돋보이는 이 책은 양 극단을 거부하고 우리에게 중용과 합리적 실천을 강조한다. 합리적 보수주의의 시각으로 보는 ‘시장’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를 보는 균형적 시각을 만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