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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시가
공무도하가 9·황조가 14 향가 제망매가 27 고려가요 동동 45·가시리,서경별곡 59·정과정곡 77 악장 용비어천가 89 한시 곡자 110·송인 113·이십수아 115·추야우중 118 시조 충의와 절개 단심가·방 안에 켜 놓은 촛불 132 사랑과 그리움 마음이 어리석은 후니· 아아, 나의 일이여·묏버들 가려 꺾어 133 자연친화와 풍류 말 없는 청산이요· 산촌에 눈이 오니·강산 좋은 경치를 134 평민들의 사설시조 서방님 병들어 두고· 두꺼비 파리를 물고 136 전가팔곡 147 어부사시사 165 가사 고공가 189·관동별곡 207·규원가 221·누항사 237 사미인곡 253·상춘곡 271·용부가 291 고전수필 수오재기 311·조침문 325 박지원의 수필 일야구도하기 343·통곡할 만한 자리 350 민요 시집살이 노래 365·논메기 노래 379·잠 노래 389 판소리 적벽가 403 함께 읽어도 좋은 작품 소개 구지가 21 안민가 38 정석가·청산별곡 72 만분가 83 신도가 103 한시 작품 더 읽기 123 시조 작품 더 읽기 143 타맥행 158 강호사시가 181 고공답주인가 199 연행가 216 빈녀음 233 선상탄 247 속미인곡 265 면앙정가 285 우부가 301 차마설 321 규중칠우쟁론기 335 호민론 357 시어머님 며늘아기 미워 376 베틀 노래 385 강강술래 395 수궁가 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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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으면 난감하고, 길면 난해했던 고전시가의 명확한 해설
‘德으란 곰배예 받잡고, 福으란 림배예 받잡고…’, 복을 받으란 소린지, 덕을 받으란 소린지 분명 좋은 말인 건 알겠는데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더구나 구절에 담긴 깊은 뜻까지 헤아려야 한다니! 고전시가는 공부도 수업도 처음부터 난관이다. 안갯속을 헤매는 기분으로 읽다보면 이 노래가 무슨 얘기인지 알려고 했던 처음 의도는 아랑곳없이 사전에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듣도 보도 못한 말들을 그저 일일이 해석하게 된다. 시조차 읽지 않는 시대, 시가를 즐기다! 며칠 만에 음원차트 1위가 바뀌는 시대, 유통기한 지난 지 오래인 옛 노래들을 귀 기울여 들을 리 없다. 마음을 달뜨게 만들던 사랑 노래도, 고고하게 살고 싶은 마음을 담은 한 자락 시도, 교과서나 참고서에서 겨우 볼 수 있는 유물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렇지만 임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도, 삶에 대한 관조적인 태도도, 상류층을 유쾌하게 풍자하는 해학도 깊이 담긴 고전시가의 진정한 가치는 《고만해 시가편》을 통해 비로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랜 세월 이어진 고유의 정서를 압축하여 빚어낸 시가 문학의 진수를 그림으로 상세하게 해설하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고풍스러운 그림은 키득거리는 잔재미를 주지만 결코 우습지는 않다. 번잡한 도시를 떠나 유유자적을 즐기는 선비의 심경이(어부사시사), 임을 떠나 지내는 여인의 심경에 빗댄 충신의 마음이(사미인곡), 억장이 무너진다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자식 잃은 슬픔이(곡자) 익살스럽게, 때론 절절하게 담겨 있다. 비유와 상징으로 완성된 고전시가의 색다른 매력 ‘곰선생’ 세 번째 시리즈로, 고전시가를 쉽게 전달할 방법을 찾던 글쓴이와 그린이가 오랜 기간 연구를 거듭한 끝에 완성되었다. 전편인 《고만해 소설편》·《현명해》에서는 긴 이야기를 압축적으로 컷에 담아야했지만, ‘서사’라는 뼈대가 약한 시가편은 이야기를 풀어내 한 편의 만화로 채우기까지 또 다른 비유와 상징을 통해 완성해야했다. 그 결과 외계어 같은 옛말을 현대적인 언어와 넘치는 감각으로 그려졌고, 고전시가 작품은 곰선생 시리즈에서 또 한 편의 문학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수험서로도, 읽을거리로도 손색이 없는 신개념 참고서 《고만해-시가편》은 수능에 출제되는 고전시가 스토리를 미리 꿸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특유의 꼼꼼한 구성으로 수험서로도 손색이 없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우선 자칫 놓치고 들어가기 쉬운 갈래 해설을 만화가 시작되기 전 한눈에 들어오도록 배치했다. 참고서에 버금가는 현대어 풀이는 따로 검색할 필요 없이 어려운 옛말이나 구절을 해석해놓았다. 그리고 만화로 고전시가 한 편의 맥락을 감상한 다음 더불어 읽을 만한 작품까지 봐둔다면 그야말로 고전문학의 끝판왕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고대시가부터 판소리까지 옛 시의 흐름과 개별 갈래의 특성, 게다가 수험서에서는 볼 수 없는 깨알재미까지 담긴 《고만해 시가편》은 시대를 앞서간 조상들의 흥과 멋, 그 색다른 재미를 제대로 알게 해줄 고전시가 해설서로 손색이 없다. |